[더 빌리지] 영화보다 무서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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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빌리지' 익무 시사 관람하고 왔습니다.
올 여름 부천영화제때 예고편만 찾아 보고 초이스는 하지 않았던 영화를 익무 덕분에 이렇게 보게 되었네요.
익숙하지 않은 묘한 분위기의 낯설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화면의 왼쪽 모서리에 인물을 배치한다던가
그러면 안될 것 같은 구도들을 자유롭게 잡는 장면들이 초반에 꽤 흥미를 끌더군요.
전체적으로 감독님이 물소리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물방울 하나하나의 사운드까지 선명하게 잡으면서도
근접씬임에도 인체를 써는 사운드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착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만든 의도 때문인 것 같아요.
등장 인물들이 사건으로 엮이는 과정은 그다지 새롭지는 않지만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집중에서 따라가게 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중반부부터 인물들이 보여주는 얼간이 같은 행동들이
영화마저 바보로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되는데
결말의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시나리오에 구멍이 너무 많더라고요.
끝까지 해결하지 못한 떡밥들도 있고요.
그래도 분위기를 잡아가는 연출은 괜찮은 편입니다.
직접적으로 행위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고어스러운 이미지들도 볼만하고요.
무엇보다 영화의 마지막에 알게되는 현실의 이야기는 가장 공포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ㅠ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음에도 처음 접하는 튀지니의 호러를 경험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사다코언니
추천인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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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3:43
19.10.30.

온새미로
영어권을 벗어나는 영화들이 여차하면 졸음과 손잡게 되는 위험성이 있지요 ㅋ
중반까지는 나름 참 기대하며 봤었는데 말이죠. 쩝.
중반까지는 나름 참 기대하며 봤었는데 말이죠. 쩝.
00:15
19.10.31.

화면구도 잡는 촬영기법과 분위기 그리고 말씀하신 물사운드 ᆢ 기존공포물과는 다른분위기에 꽤나 특이함에 좋았는데 세사람 싸우는 소리에 지침요 그나라말도 엄청 시끄러워서요
23:57
19.10.30.

토미미
특히나 여자 주인공이 소리를 질러대면 목소리의 허스키함때문인가 더 자극적으로 들리더라고요...^^;;;;
00:16
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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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들이 사건으로 엮이는 과정은 그다지 새롭지는 않지만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집중에서 따라가게 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중반부부터 인물들이 보여주는 얼간이 같은 행동들이
영화마저 바보로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되는데
결말의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시나리오에 구멍이 너무 많더라고요.
끝까지 해결하지 못한 떡밥들도 있고요.
ㄴ속 시원히 긁어주셨네요. 극공감!!!
그래서인지 보는내내...
뭐...영어 대사도 못알아듣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영어도 아닌...
제 3외국어라서 듣기에도 꽤나...
힘들었습니다...카세트 테이프
꺼꾸로 플레이 해놓고 듣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