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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 2014.7.25 / 2시 영화 - 꽃과 뱀 : 더 제로 GV

쿨스 쿨스
11485 0 24

o0453064012858301752.jpg


꽃과 뱀 시리즈에 대해서는 말만 들었지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 것 역시 '딥 슬립'과 두편중에 고민하다가 '딥 슬립'은 첫 상영이라 지뢰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꽃과 뱀'으로 골랐습니다.

영화를 볼때는 그냥 딥슬립볼껄..싶었는데 엔딩을 보고 GV듣고 돌아와서 '딥 슬립'에 대한 리뷰를 보니 그냥 '꽃과 뱀' 본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로망포르노와는 좀 다른 건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일본 내에서는 여기에 모자이크를 하는지 모르지만 여튼 음모도 나오고 성기도 살짝씩은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이야기는 뭐 막장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넷 에로 사이트에 실제로 감금된 여성의 조교물이 화제로 뜨는데 그 영상에 나왔던 사람들이 실종되고 하면서 형사가 수사에 착수하고  그 과정에서 담당 여자 형사가 이런 저런 일에 휘말려 자신도 그 동영상에 나오게 된다는 뭐 말도 안되는 ㅋㅋ


여자 형사 역 배우는 누군지는 몰라도 이쪽 전문 배우인지 벗는 연기에는 거리낌이 없는데 연기는 참 못하더군요. 대사가 책을 읽어요. 시즈코 역의 나이가 좀 있는 여배우는 관록이 느껴지는 양쪽 연기를 다 잘하던데 말이죠. 천재 조교 역에 젊은 남자가 하나 등장하는데 어째 강동원에 김민준을 짬뽕한 듯한 얼굴이더라구요 ㅋㅋ 


m-42397_hanatohebi_large.jpg



다른 건 모르겠고 SM의 행위로 밧줄로 묶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예술입니다.

조교 남자가 휘리릭 감는데 배우가 하는 것 치곤 연기가 자연스러운데다 묶어 논 자세나 행위들이 뭐 거의 아크로바틱 아트에 가깝더군요. 나중에 GV에서 들어보니 이쪽으로 가장유명한 '아리스에 고' 라는 전문가가 직접 감수와 지도를 하셨다고...


가장 벙찌는 장면 중 하나는 3명의 여성이 동시에 밧줄로 묶여 채찍질 당한 후 실금을 하는 순간을 분수처럼 표현한 것입니다. 이건 뭐 크헐....

그 유명하시다는 전문가 분도 3명으론 처음 시도하셨다는...


이 장면 이후에는 점점 막장으로 가는데 참 보기 힘들더이다...

전에 '퍼즐' 보며 느꼈던 딱 그런 정서가 느껴져서리...

그랬는데...마지막에 휘리릭 다 정리를 하는데 그나마 말이 안되더라도 대강 막장을 많이 넘지 않는 선에서 스토리적인 마무리를 해주더군요.


알고보니 감독이 작년에 부천에서 봤던 '탐정은 바에 있다2'의 감독분이시더만요.

차기작은 또 완전 가족영화라고 하니

참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감독인 것 같습니다.


상영 후 감독 하시모토 하지메와  GV가 있었습니다.

이런 과감한 영화를 찍은 분의 이미지와는 달리 되게 조심스럽고 조용조용 말하는 스타일이더군요.


P7251265_.jpg


우리나라도 일본같이 성인물 시장이 활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질문에

감독은 일본은 정부가 80년대 AV시장이 처음 시작할 무렵 꽤 방임주의적으로 처리한 부분이 있어서 엄청난 속도로 그 시장이 커질 수 있었다면서 그와 함께 창작자들의 재밌는 시도와 노력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대답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네요. 과연 우리나라에서 그런 시장이 크려고 하더라도 정부가 살짝 눈감고 있어 준다는 상상은 전혀 되지 않지만 말이지요 ^^;


쿨스 쿨스
63 Lv. 768851/780000P

만화책은 15도 이상 펼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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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저분 작년에 처음 한국온다고 엄청 긴장하시더만..^^ 보니까 야쿠자 영화도 필모에 있고 장르 안가리고 찍나봐요.
01:05
14.07.26.
포인트팡팡녀!
해피독
축하해~! 해피독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01:05
14.07.26.
profile image
쿨스 작성자
해피독
오늘도 완전 긴장하신 모습 ㅋㅋ
01:10
14.07.26.
profile image 2등

《꽃과 뱀》 1편은 스기모토 아야가 혼자서 다 끌어가듯 하는데 정말 변태스럽고 오묘한 영화였거늘

이건 코미디인가 싶더군요. 뭔가 사회 비판도 하고 싶고 액션도 보여주고 싶고

정말 모든 인물들이 말도 안되는 스웨거 짓에 미쳐서... 

그런데 너무도 뻔뻔하다 보니 나름 뒤틀린 재미가 있더군요. 

"그래 내가 이런 걸 영화제때 보지 언제 보겠어" 하며 처음에 한심하게 느껴졌던 기분은 아예 역전이 되었습니다. 

01:17
14.07.26.
profile image
쿨스 작성자
raSpberRy
ㅋㅋ 뭔가 뒤로 갈 수록 정리되는 느낌이 ㅋㅋ
01:19
14.07.26.
3등
이 작품 매진으로 이순위였던 딥 슬립 봤는데 영화 굉장히 조악하더라고요. 좋은 판단 하신듯요ㅜㅡ
01:52
14.07.26.
포인트팡팡녀!
얄개
축하해~! 얄개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01:52
14.07.26.
profile image
쿨스 작성자
얄개

왠지 극장에 아저씨 아줌마분들이 다른 때 보다 많았어요 ㅋㅋ

안그래도 없는 표를 그 분들이 많이 차지하신듯 ^^;

01:53
14.07.26.
profile image
쿨스 작성자
비밀
할아버지들이 뭔가 촉이 있으셨군요 ㅋㅋ
02:10
14.07.26.

하여간 심하게 부럽네요ㅋ 일찌감치 매진이었어서 저도 못 봤는데...


02:14
14.07.26.
profile image
쿨스 작성자
다크나이트
부러워하실만한 작품이었는지는 ㅋㅋㅋ
02:15
14.07.26.
profile image
전 좋았어요.. 1편때는 그 관음과 여성의 요감ㅇ 에로시티즘이 묻어났다면 (배우가 연기를 잘했죠) 2~3편은 막장.. 4편은 1편의 모토 (원작 스토리)에 넷 시대에 맞는 내용의 변화..넷 관음증..근데 말씀하신것처럼 배우연기가 아쉬운.. 일본은 로망포르노라고 해서 요런 장르가 유지되고 사람들이 찾는다게 참. 역시 성진국이라는 생각이... 근데 로망포르노는 작품성이 있어서..이번 피판중 퍼즐이나 라이브 같은 내용도 없는 작품보단 100배 잘 만든 영화였어요.
09:10
14.07.26.
profile image
쿨스 작성자
주니준이
라이브는 뭐 그래도 나름 즐길만한 b급 정신이 있었는데 퍼즐은 참 많이 그랬죠 -_-
22:51
14.07.26.
profile image
글고 감독정보를 안보고 꽃과뱀 타이틀 하나만 보고 갔다..소개때 작년에 탐정은 바에 있다위 감독인거 알고 무척 방가운.. 이분 형사 드라마 참 짜임개 있게 잘 만드심..차기작인 가졷 코미디가 기대되는
09:12
14.07.26.
profile image

우와~  상영자체가 대단하네요.. 우리나라도 좀 달라(?)지고 있네요... ㅎㅎ

10:52
14.07.26.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6월의 뱀과는 상관없나봐요.

전 얼핏 그 시리즈인가 했었어요. ㅋㅋ

13:54
14.07.26.
profile image
쿨스 작성자
하로기
비슷한 내용이 없잖아 있지만 뱀이라고 같은 뱀은 아닙니다 ㅋㅋ
22:52
14.07.26.
profile image

이런 작품은 피판이 아니면 어디서 보겠어요.ㅎ 굿입니다!

17:21
14.07.26.
포인트팡팡녀!
쑈터랙
축하해~! 쑈터랙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17:21
14.07.26.
profile image
쿨스 작성자
쑈터랙
제 옆 관객은 욕을 하면서도 눈을 못떼더군요 ㅋㅋ
22:52
1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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