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 제18회차 지뢰 제거반 상황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세계 여러 곳에서 오는 장르 영화의 축제인만큼
정말 잘 만들어진 장르영화가 오는가 하면 정말 함량미달의 영화도 올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프로그래머님들의 자질을 의심하는 건 아니고 또 개인차에 따라 영화에 대한 평가가 갈릴 수도 있지만
한 해에 한 번 있는 영화제이고 영화 잘못 골랐다가는 '아이고 두야' 하면서 머리를 감싸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제가 긴급 상황실(!)을 만들어 봤습니다.
여기서 각자 건드린 지뢰를 공유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제 경우는
《좀비 인어의 습격》 이네요.
다른 영화들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익스트림 무비 회원님
익무 ㅋ님 [퍼즐]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5044198
익무 ㅍ님 [초이스 단편1], [레몬 트리 패시지], [비디오 가게를 지켜라], [미드나잇 애프터]
http://extmovie.maxmovie.com/xe/index.php?mid=movietalk&page=2&document_srl=5041322
익무 다른 ㅍ님 [초이스 단편2], [더미인형 홍훈]
http://extmovie.maxmovie.com/xe/index.php?mid=movietalk&page=3&document_srl=5040375
악평에 대해 약간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필드 인 잉글랜드》
그 이유는 나중에...
가까운 지인의 제보는
《스테레오》 이런 저런 재료들을 만져보지만 정말 저효율의 영화였다
《진》 아랍 악귀 시어머니...
《좀비 스쿨》은 B급 영화를 표방하지만 배우들이 국어책을 읽고 있다고...
PiFan 공식 사이트 별점 둘 미만(0.5~1.5)
[어둠이 올 때까지] 이번 초이스작 실망. 지루하고 내용없음.
[소녀괴담] 어느 산골소년의 귀신 사랑얘기
[모던 타임즈] 도대체 말하려고 하는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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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3D] 충격적인 연출력.연기.대사..총체적난국
[미드나잇 애프터] 스타일리쉬하고 싶었던거같은데 걍 어지러움
[비디오 가게를 ..] 생각나는 대로 막 쓴 시나리오의 초고를 그대로 영화화하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바알의 꽃] 이딴영화를상영하는피판은생각이있나
[아스모덱시아] 유치하고 올드하고 밋밋하다
[수퍼 히어로 크리쉬 3] 감안하고보는 발리우드지만 이건 정말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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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기회비용을 생각하니 분하기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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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시원하지도 묵직하지도 않다
[비디오 가게를..] 칠레산 좀비물. 식상하고 지루하다.
[진] 여배우 말고는 볼게 하나도 없는 영화
[아메리칸 테러] 더 말이 필요한가? 그냥 쓰레기.
[막부고교생] 뜬금없이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 많은 데다가, 부천시청의 음향시설이 엉망 (무조건 최고 볼륨)이라 귀가 아플 정도라
[막부고교생] 사이고다카모리=정한론 주창자/배우보는맛외엔별로
[막부고교생] 초반에 좀 잼있으나 중반이후 영~ 아니다.
자주 언급되는 영화 몇 편이 있긴 하네요. ㅋ
그 중에선 이거 볼까 했던 영화들이 있는데 스케줄 수정했다는
분노의 원기옥 좀 더 모아볼까요? ㅋ
raSpberRy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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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인어의 습격.. ㅋㅋ 브라질의 고어영화라니! 궁금하다. 해서 봤는데..
이런 저런 여건을 고려해줬을 때(?) 뭐 아주 망작이라기엔 뭐하고, 단 너무 여기저기서 따온 상황들이 많고 예상 외로 별루 안 고어해서 실망했네요 ㅋㅋ
그래도 맨 마지막에 나오는 그 좀비는 뭐.... 멋졌다고 해주고 싶네요 ㅋㅋ
안 웃기는 코미디와 블랙 코미디까지 섞어놓고 왠 주술까지, 정 안 가는 캐릭터들의 난무에다 형편없는 대사들...
그냥 습작 영화라고 귀엽게 봐주기엔 참담하다는...
《데드 얼라이브》가 괜히 걸작이 아니라니까요.
남미 특유의 독특한 멜로디의 음악 하나는 좋았습니다. 전 거기까지만...
엔딩에 뜬금없이 남미풍 음악이 경쾌하게 나오는데 참 따로노는데 노래 자체는 좋더군요 ㅋㅋㅋㅋㅋ
일단 사실 고질라 시리즈는 다 피해야 합니다ㅋㅋ
그냥 니콜라스 벤딩 레픈 워너비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미스테리보단 음울한 주인공과 그걸 따라가는 사건들이 전 그렇게 나쁘진... 물론 많이 좋았습니다만 ㅋ
조금만 더 지켜봤어도 부분 옹호까진 해줄 수 있는 그런 영화였는데
《퍼즐》은 제가 애증의 소노 시온 영화를 쭉 봐왔으므로 그런 기분나쁜 영화 만드는 감독들을 지켜본다는 점에서 보고 싶긴 하나
안타깝게 시간이 안되어 못 보게 되었다는... ㅠ.ㅜ
아..
<좀비인어의 습격> 이따 볼 건데 불안불안 하군요;
고인의 명복을
딴건 몰라도 괴수물 덕후 아닌이상 고지라는 건드리면 안될 것 같긴 합니다ㅋ
원조 54년 고지라는 제외입니다만. 이건 너무 좋아요.
제가 본 것중엔 아직 지뢰가 없는데, 조만간 생길지도 모르겠네요ㅋㅋ
물론 그런 마니아들을 쉴드치는 토크까지 있었다는 건 참 부러운 일입니다.
인도는... 뭐... 저를 포함한 다들 듣보라 누가 까면 그냥 까세요 하는 뭐 그런...
[세 얼간이]가 너무 예외 케이스였던 거고...
근데 듣보라 하기엔 요즘은 그래도 팬들이 많아지지 않았나요??
저도 아직 지뢰 밟지는 않았습니다
필드 인 잉글랜드는 제가 감히 평가할 작품이 아닌 것 같구요.
이핼 못해서 그렇지 나쁘진 않았어요.전 이감독 빠.^^
나중에 추천작만 모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
픽쳐호러쇼 멤버 분들은 1회차 관람부터 대형지뢰를 밟으셔서 영화 끝나고 바로 녹음하셨더라고요 ㅋㅋㅋ
퍼즐은 개인차가 있을 영화입니다. 직접 느껴보시는게 ㅋㅋ
'필드 인 잉글랜드'는 영화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가볍게 웃기고 재미있을거라는 기대를 했다가
실험영화 보는 기분을 느낀다는거죠 ^^
적어도 부천에서 보고 싶은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었어요.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영화에요
익무인이시면 대 실망 하실지도
《밤이 지나 내일이 올 때까지 내버려둬》추가합니다.
예술끼 충만한 장면들은 그렇다 쳐도.. 사운드 효과만으로도 사람을 괴롭힐 수 있다는걸 알려준 영화...
좀비스쿨 국어책 맞아요 ㅋㅋ 연기가 몰입을 방해하는데 후반을 가면 그 모습에 웃음이 터지지 않을 수 없어요...ㅋㅋ
지뢰도 밞아보는 맛이 있다고 하는데....퍼즐과 막부고고생 평이 이리 안 좋을 줄이야..
근데 둘다 매진이라..ㅠㅠ
엇 저는 초이스 1이 아니라 단편선 1을 말한건데 말이죠...ㅠㅠ
어제 봤던 《미드나잇 애프터》는 올 해의 괴작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심리적으로 쫄깃함이 있었던 건 인정하겠습니다만
아포칼립스 계열 영화들은 세상의 멸망에 '왜'라는 단서를 얻고 싶어하고 '어떻게'라는 인물의 행동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 '왜'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엉뚱한 소리나 하고 있고 '어떻게'라는 부분은 정말 뜬금포만 날립니다.
그래서 영화의 곳곳에 그리고 인물들의 각기 다른 캐릭터에 대한 은유가 있어도 읽고 싶은 욕망이 들지 않는 영화입니다.
그냥 영화 자체가 하나의 아포칼립스 같아요.
괴랄한 영화를 보시고 싶다면 말리진 않지만 전 비추입니다.
아직 지뢰 안 밟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