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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해석]

봉광 봉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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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후, 위에서는 미세먼지 없어졌다고 파티하는데, 송강호의 가족들은 그 미세먼지가 변한 하수에 침수되어 보트 피플 이주민처럼 떠다니며 질병과 재난을 겪고 그것 때문에 몸에서 신냄새 나는 것인데, 그 하수에 젖은 냄새를 경멸하는 백인 정복민에게 인디언이 분노하여 칼빵을 놓은 것임.         

 

송강호가 인디언 복장을 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이러한 미세먼지 인디언들의 멸종을 상징함. 계단(시간)을 오르고, 시계 방향인 백인과 계단(시간)을 내려가고, 하수처럼 계단을 역행하여 침수하고 역류하는 인디언간의 정복과 멸종을 대비의 미장센으로 보여주는 것임.          

 

건모처럼 눈알에 소주 뚜껑 붙이고 다니는, 알코올 중독 고릴라는 문광이 주는 젖과 바나나 먹으며 벙커에서 이선균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며 동물처럼 먹고 싸고 살다가, 가끔 술이 깰때는 거실로 올라와서 문명의 빛을 쎄며 문광과 행복하게 춤을 추고 정원을 바라보고 그림을 보고 차를 마시는, 자신의 인생은 아니지만 가끔은 그 예술 작품인 집(한국)에서 인간적인 삶을 살음. 그러다가 그 벙커가 인디언들의 습격을 받자, 칼로 그 습격한 인디언 딸을 찌름.

 

그 고릴라가 인디언 딸을 찌르고 다송이가 고릴라보고 쓰러지자, 이선균이 다송이를 살리기 위해 송강호에게 차 키를 던지라고 하는 순간, 그 순간에 말야

 

송강호가 이 칼에 찔려 죽어가는 여자가 자신의 딸이라고 소리 질러야 되는데, 

 

(탁자 밑에 바퀴벌레처럼 숨어있다가 신내난다고 조롱하는 예기를 듣고 “시계 방향? 웃기고 있네. 니가 들고 있는 빤스 내 딸 빤스다! 그 냄새는 좋냐? 내가 너희들 때문에 치킨집하며 그네 튀기고, 팔고, 그네치킨 씹어 죽이다가 망해서 이렇게 우리가 신내나는거다 어쩔래?”) 

 

 

그는 자신이 가족 사기단인 기생충(바퀴벌레) 임을 들킬까봐 “비겁하게(딸을 죽음을 보면서/ 딸의 빤스로 전희하면서도 송강호의 신냄새를 조롱하는 이선균을 보면서)” 그 말을 하지 못하였고 그 순간, 이선균이 고릴라의 신냄새를 맡고 코막는 행동을, “자신의 이런 바퀴벌레 같은 비겁함에 대한 조롱”으로 착란하여 충동적으로 칼을 들고, 자신의 딸을 죽인 고릴라가 아닌, 코막은 이선균을 찌른거야.

 

 

Screenshot_20190923-112405_Samsung Internet.jpg

“수석이 자꾸 몸에서 안 떨어질려고 해(기우)”

기우(청년기의 다송)는 이 수석을, 소주 뚜껑을 눈에 끼고 돌아다니며 노상 방뇨하고 다니는 벙커 고릴라(어릴적 트라우마의 대상)들의 머리를 내리치는 무기로 사용하게 되지.

이 수석은, 육사 할아버지가 군사정권으로 한국을 급속 산업화 시켜서(=미세먼지 생겨서) 산타며 자연 속에서 순수하게 살던(=개울물에 있던 수석이던) 인디언에게 준 정복민에 대한 살의, 인디언 돌도끼를 상징한다고도 볼수도 있겠지?

살의(수석)가 머리까지 올라와서 정신 질환 생기면(수석으로 머리 두 번 맞았는데도 살아 있는 것은, 이때의 수석의 상징은 인디언의 살의이기 때문) 머리를 다쳐서 정신과 의사를 봐도 이 의사가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인지 “격리 병동으로 잡아가는 경찰”인지 헤깔려하며 약에 취해서 웃고다니며 정신줄 놓게되지.

그래서 그 예술가의 집(=대한 민국)을 사겠다는(=거기서 제정신으로 살겠다는) 망상에 빠져 평생 살아가게 된다는 의미가 “경찰 같지 않은 경찰, 의사 같지 않은 의사”의 의미라고 볼수도 있어.

사람들이 영화 다보고 기분 나쁜 이유가, 기우에게 감정이입하며 해피엔딩을 원하는 관객에게 망상의 롤러코스터를 탄 정신병자가 된 듯한 느낌을 갖게하는 계산된 엔딩 때문이야.

즉, 기우는 살의로 인디언 돌도끼(수석) 휘두르며 다니며 미세먼지를 없애 줄 비가 내리길 비는, 의인화된 상징적 기우(祈雨)이면서 한국인들에게는 뇌가 망가지게되는 죽음이지.

 

 

Screenshot_20190923-112421_Samsung Internet.jpg

“오늘은 미세먼지 없이 날씨가 맑으다, 오버!(다송)”  



요즘은 주말마다 이런 얘기들을 집에서 많이 듣게 될거야.
  
이렇게 집이 아닌 먼지와 바람 들어오는 텐트에서 살며, 매일 날씨 타령하며 인디언 놀이하고, 기정이에게 미술 치료받는 산만한 다송(多松)이의 병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난 이 영화에서 기우가 사람이기 보다는 "미세먼지를 없앨 비가 내리길 바라는(祈雨) 인디언적인 샤머니즘"을 의인화한 상징이라고 해석해. 

그리고 그 “상징적 기우(祈雨)”는 백인 이선균한테도 있어서 비가 오니, 미세먼지가 없어졌다고 파티를 열기도 하지.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그 “기우(祈雨)”를 가정교사로 집으로 들여놓자, 집에 재앙이 찾아오게되. 

그런데  재앙의 기우가 들어오기전에, 이미 집에서는 다송(多松)이가 인디언 모자를 쓰고 인디언 활로 “보이지 않는 공포의 대상“인 고릴라 공격한다며 문광이 관리하는 예술품인 집(=한국)을 놀이터처럼 어지럽히고 다니고 있었어.  


단순히 시간 순서로 보자면 다송이(多松)가 먼저 들어와서 그 집을 놀이터로 만들고 난 다음에, 기우(祈雨)가 들어오면서 죽음이 온거지.


이 시간 순서로 이런 생각을 해봤어.

다송(多松)이가 크면 기우(祈雨)처럼 되지 않을까?


이 둘은 공통적으로 가족하고 안어울리고 안어울리려고해. 백인 가족의 인디언 꼬마, 인디언 가족의 백인 청년과 같이 가족들과의 이질감이 있어. 

이 집은 3개의 수직적 공간이 있는데 이 둘은 그 공간에 이질적이며 그 시간의 흐름에도 이질적이야. 

또 한가지 근거는, 다송이를 인디언으로 만든 것이 보이지 않는 공포의 대상인 벙커 고릴라고, 영화에서 그 고릴라를 그린 그림을 다송이의 자화상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들수있어. 

어릴때는 산만한 다송이 多松 , 청년기에는 사기꾼 기우 祈雨, 나이 들어서는 신내 풍겨서 이선균이 코막는 극우 또는 극좌의 고릴라가 된다는거지.


그리고, 이 공포의 고릴라 때문에 아무데나 활쏘고 다니면서 무서워서 홀로 텐트에서 자는, 불쌍한 다송이를 위로하기 위한 미세먼지 학익진 파티에서 이 사실이 더 분명해지게 되지. 

위에 사는 이선균은 폭우에 미세먼지 없어졌다고 좋아하면서 파티를 열게되. 이 파티에, 아래에 살고 미세먼지가 하수로 변한 물에 잠겨서 체육관에서 자며 분노한 인디언들이 참가하게 되면서 참혹한 살인극이 벌어져. 

이 살인극에서 극우 고릴라를 바베큐처럼 죽인 인디언 가족들 중에 개사료 먹고 사기 미술 치료하던 딸은 개죽음을 당하고,

치킨집하다가 망해서 계획이 없던 인디언 아빠는 신냄새 난다고 코막은 백인을 살해하고 벙커로 도망가서 은둔하게 되고, 

기생할 계획이있던 인디언 아들, 그 기우는 수석을 휘두르고 다니다가 망상 장애로 뇌 병신이 되지. 

그리고 벙커에서 인디언 아버지는 예전의 고릴라처럼 기우에게 모르스 부호를 보내나, 아들은 이미 정신줄을 놓은 상태라 어릴때의 다송이처럼 모르스 부호를 해석하나 이해하지는 못하게되. 


그리고 그 기우가, 감독이 모르스 부호 보내는 것을 이해못하는 관객들이라는 것이 슬픈 현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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