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를 분명 안봤는데ㅋㅋㅋㅋ(스포O

그 장면을 하도많이봐서 이젠 모르는 분이 없을정도라 스포라 할것도 없겠거니 했는데...

와 역시 잘만든 영화는 기가막히더라구요

저 장면만 보고 이야기를 유추하는건 불가능한 거였습니다

보통 저장면을 보면 아귀가 메인빌런이고 자주등장할거같지만

사실 아귀는 다합쳐서 2시간중 15~ 20분남짓? 등장하고 

주인공의 스승님에 대한 복수심의 근원이 될줄 알았던 아귀는 사실 진범이 아니었죠

진범은 정마담이었어요 아귀는 페이크 빌런일 뿐이었죠

무협지를 따르나 싶던 이야기에 갑자기 이런 반전이 나오니 관객들은 허탈하면서도 고니의 감정에 쉽게 이입하게되죠.

근데 생각해보니 아귀는 작중 사람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묘사는 안나왔네요 그걸 생각하면...

아귀는 그냥 서로 손모가지걸고 게임하는걸 즐기는 순수한 변태아저씨였어요ㅋㅋㅋㅋㅋㅋ

아무리 한쪽귀나,손을 잘라가긴해도 죽이진 안잖아요...? 곽철용이 바로 고니를 묻어버리려했던걸 생각하면...나름 매너쉽도 있나봅니다 짝귀도 손하나없이 고니를 발라버리던데요 뭘...

암튼 정말 재밌어요 한번쯤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