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클럽

일본에서 한때..논란이 됬던...영화에요...
충격적인 오프닝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제목을 보면 알듯이..이영화의 소재는 자살이에요.
현대 사회의 인간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워주고자...만든 감독의 의도같지만...
왠만한 사람들이 보기엔..
"뭐 이딴..엽기영화가 다있냐.."
라는 식의...잔혹엽기무비로 유명하기도 하지요... 사실 보는내내...난해한...대사와
설정에...뭐 그다지..저도 느낀점은 그다지 없네요.

오프닝은 정말 죽여주네요. 여학생들이 손을 잡고 단체로 지하철에 뛰어드는 장면은...
꽤나 멋져요...한바탕..난리가 나버리는..대 공 황 상태...아주 좋군요.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지만... 자살을 하는 학생들의 수는 늘어만갑니다.
또한가지 멋진장면인... 학교옥상에서 단체로 투신자살하는..학생들...
참 좋아요 네..;;;
경찰수사결과... 자살클럽이라는 일종의 동호회와 관련이 있음으로 보고, 수사를하지만..

영화내에 간간히 등장하는 10대소녀그룹가수로 보이는 디저트 라는 그룹이 있네요.
그녀들을 보고있으면... 아마도..감독이 10대들의 정체성없이... 사회에 단순히 파묻혀서
유유히 따라가버리는 인생을 경고한걸지도... 꿈을 가지라는것인가.....

뭐 그어떤 영화는 물론..어떤 박사도 천재도 시원스레 답을 하지 못하는...
아니..정답이라는게 있을수 없는..."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다루고 있어서... 보는내내 머리 아파 디질뻔..했군요.

단순히 어려운 영화로 볼것도 아니에요. 웃으면서 무와..함께..자신의 손을 식칼로 썰어버리는
아줌씨의 자태는...진짜..소름이 쫘악..끼치더군요...
그다지..재미있다고는 말못하지만.. 한번쯤 보고싶게 만들어주는 제목덕에..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