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작성해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화 박물관 이야기

숙소 들어오면 정신없이 자고 그래서 하루 지나서 써봅니다..ㅎㅎ 사실 지금도 내일 일정 땜시 얼른 자야 한다는..ㅜㅜ 기차 타고 이리 저리 가는 게 힘드네요. 

어쨌든!

영화에 대해선 쥐뿔도 아는 게 없지만 그래도 익무인으로서 꼭 다녀오고 싶었던 영화 박물관입니다.

아 참 사진은 촬영 가능하지만 동영상은 불가합니다!

사진을 급하게 찍어서 예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아무튼 건물 외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이미 국제학생증으로 프랑크푸르트 괴테생가+ 시내 모든 박물관 입장권(10유로)을 구매했으므로 전 무료로 들어갔습니다!

* 그냥 입장료는 아마 학생 기준 3유로, 성인 6유로 쯤 될 거예요! 학생이라면 슈데텔 미술관 입장료가 이미 10유로가 넘어서(성인 14~15, 학생 12) 슈데텔 미술관 갈 거면 그냥 10유로짜리 구매하는 게 효율적입니다ㅎㅎ *

들어가고 나서 보이는 영사..기? 

흑흑 제대로 뭔지도 모르고 여러분 제가 이렇게 무지합니다

영화 볼 줄만 알지.....ㅋㅋ

영화 박물관은 4층까지 있지만 3,4층은 입장료 낸 거에 추가로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1,2층만 관람했는데 1층은 영화 촬영 기법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 자체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층은 우리가 아는 몇 개의 영화 관련 전시와 소소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1층>

Wheel Of Life.. 전 처음 들어봤는데 이런 게 있었다고 해요.

Zoetrope... 이것도 처음..

1층은 사진을 많이 안 찍고 쭉 둘러보는 게 많았는데 이것 외에도 파노라마 이야기도 있고 영화의 발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꼼꼼히 볼 걸 그랬네요. 나름 열심히는 봤는데 지식이 어느새 휘리릭 제 머릿속을 떠나갔습니다..ㅎㅎ 😂

<2층>

이런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제 기준으로 애증의 다스베이더 경도 있었습니다. 오우 포스 하나는...+_+

스타워즈 관련해서는 다스베이더와 루크가 싸우는 씬의 스토리 보드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사진이 돌려져 있어 불편하지만 자세히 보실 분들은 보세요:>

스토리 보드 관련해서는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도 있었습니다만 전 영화를 안 봐서 뭔 내용인지 잘 몰랐습니다😭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에일리언도 있었구요.^^

왜 전시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관련 사진들도 있습니다.

피터팬, 일곱 난장이에 대한 것도 있었고

오드리 햅번 배우의 포스터도 있었습니다.

전 단순하게 어! 아는 배우다! 했었다는..ㅠㅠ

예전에 유명했던 배우 몇 명을 소개해주는데 전 한 명도 모르겠더라구요ㅠㅠ

Maximlian Schell's Academy Award For Best Actor In A Leading Role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아카데미 상 트로피도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체험 관련해서

저기 CG 촬영하는 곳에 서면 앞 스크린에 본인이 직접 CG처리되어 화면 속 장면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사마귀가 절 먹잇감으로 노리고 있는 그런 거였지만...ㅎㅎ

사마귀 말고도 2개 더 있으니 옆으로 이동하면서 표정 연기하면서 화면 보시면 됩니당ㅎㅎㅎ

그 외

해리포터 1편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장면 믹스해보는 것도 있었고(터치가 잘 안 먹혀서 시도하려다가 포기했습니다. 내 해리포터..)

사운드 듣는 것도 있었는데 전 4개 중에 유일하게 아는 것인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키스씬 장면을.... 들어봤어요. 

-----------------------

이렇게 관람을 마치고 나면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전 엽서만 사려고 했다가 뭔가 디자인이 다 마음에 안 들어서 포기했습니다(-_-;) 스타워즈 관련 책과 굿즈도 있었고 엽서는 찰리 채플린,오드리 햅번 등 배우 엽서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좀 대충 둘러본 느낌이 날 수도 있는 그런 후기입니다😊😁

영화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영화에 관심이 있는 우리 익무인들 모두 다! 특히 영화계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미래에 영화계 쪽으로 진출하고 싶으신 분들, 영화 작품 외에도 영화 촬영에 대해 흥미가 있는 분들은 한번쯤 여유롭게 둘러봐도 될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