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 아이반 로크의 인생주행길

처음엔 스릴러물인줄 알고 봤어요^^

어라? 아니였네요...ㅠ

차안에서 하는 1인극같은 이 영화는

왠만한 연기력없이는 안된다는 생각이  보는내내 들었어요...

음!  전화목소리만 계속 들리며 관객을 궁금케하는

긴장감 살려주는 배우들의 얼굴을 보니 참 반갑더군요ㅎ

톰하디!!! 전 처음 보지만...다른 영화에서 유명하더군요...죄송ㅠ

하여튼 이 아저씨는 차안에서 열심히 전화를 합니다..

일때문에...그일을 위한 지시때문에...부인과 아이들때문에...

그리고, 한번의 관계로 생겨난 아이를 때문에...

그 꼬여버린 문제들을 풀기위해 이 아저씨는 운전내내 한번도

쉬지않고 도로주행을 하며,

전화를 합니다...

혹자는 카메라 한대와 배우한명! 정말 저예산 영화라고

맞는 말을 했지만,

저는 정주행해야하는  도로라는 인생길을 생각하며,

꼬여버렸지만, 그래도 해결하려고 하는 한 인간의 몸부림을 봤네요...

그의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는 제가 결정할수는 없지만,

가정과 회사, 자신의 트라우마와 그로인해 찾아가는 아이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며,

잠시 주차해서 조금은 쉬고,

새로운 아침 혹은 인생을 시작하는 아이반 로크에게

용기의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

누구나 살다가 정말 힘든 일 있잖아요...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계속 인생길 주행할수있겠죠?

런닝타임도 짧고 스릴도 아닌 잠깐 졸릴수도 있지만,

저는 이 영화 참 재밌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