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 IMDb 트리비아 Part 2
트리비아 Part 1에서 넘어왔습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4769918
※ 필립 K. 딕의 원작 단편 소설에서 주인공 존 앤더튼은 키가 땅딸막하고 살쪘으며, 머리가 벗겨졌다. 즉 톰 크루즈의 외모와는 전혀 딴판이다.
※ 예언자들의 이름은 모두 유명 미스터리 작가들의 이름에서 따왔다. 대실 해밋, 아서 코난 도일, 아가사 크리스티.
※ 앤더튼이 예언자들이 보는 미래의 범죄 장면을 살펴볼 때 배경음악으로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B단조가 흐른다. ‘미완성 교향곡’이란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곡이다.
※ 영화 속에 나오는 작은 저장 미디어들은 아이오메가사의 포켓집 디스크의 클리어 플라스틱 버전이다.
※ 영화 속 경찰들이 타고 다니는 비행선은 ‘디스펜서’라는 별명이 붙었다. 외형이 ‘페즈 디스펜서(사탕이 든 식품완구)’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 경찰서 장면에서 주인공들이 예지에 관한 철학적인 증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앤더튼 반장(톰 크루즈)은 테이블 위에 빨간 공을 굴리며 위트워(콜린 패럴)에게 인과율에 관해 설명하는데, 이는 철학자 데이빗 흄(1711~1776)의 유명한 주장을 암시한 것이다. 흄은 당구공들이 충돌하는 것을 예로 들며 거기서 인과 관계가 있다고 여기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원래 각본상에 위트워 캐릭터는 미국 태생으로 설정돼 있었지만, 스필버그 감독이 위트워를 연기하는 콜린 패럴이 아일랜드 억양을 못 버릴 거라고 여겨서 아일랜드 태생인 것으로 바꿨다.
※ 콜린 패럴은 “당신들은 범죄 예방 조치가 위법적이란 걸 잘 알고 있잖아요”라는 대사를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기드온(냉동 감옥의 간수)이 죄수들을 보며 “바뻐, 바뻐, 바뻐(busy, busy, busy)”라고 말하는 것은 커트 보거네트의 소설 <고양이 요람>(Cat's Cradle)을 인용한 것일 수도 있다. 소설에 나오는 가상의 종교 ‘보코노니즘’의 신자들은 인생의 복잡함과 예측불허성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바뻐, 바뻐, 바뻐”라고 속삭인다.
※ 영화 속 자기부상 자동차들의 효과음은 사실 음향 디자이너 개리 라이드스트롬이 자기 집 세탁기의 소음에서 따온 것이다.
※ 자동차 공장 장면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를 찍을 때 구상만 하고 실제로 찍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했다.
※ 스필버그 감독은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에 관해 렉서스사로부터 몇 가지 아이디어를 구했다. 하지만 영화 속 대부분의 미래 자동차 디자인은 해럴드 벨커가 맡았다. 그는 <아마겟돈>(1998)과 <트리플 엑스>(2002)의 차량 디자인도 맡았던 인물이다.
※ 렉서스사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래의 자동차를 통한 PPL을 위해 5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거래 조건 중 일부로 스필버그 감독은 렉서스 SC430 컨버터블 차종을 6만2천 달러에 인수했다.
※ 노키아사는 영화 속에 자사의 핸드셋을 최대한 노출시키기 위해 20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무면허 의사 솔로몬 에디(피터 스토메어)가 자기 조수를 호출할 때 그는 스웨덴어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레타, 거기서 얼른 나와. 엉덩이 닦고, 서둘러! Greta, get the hell out of there, wipe your ass, hurry up!”
※ 당초 스필버그 감독은 그레타에게 아바의 노래를 부르게끔 시켰다. 하지만 피터 스토메어가 좀 더 괴상한 느낌을 주는 노래를 부를 것을 제안했고, 그 결과 스웨덴의 동요 “작은 개구리들(Små grodorna)”을 영화 속에서 불렀다. 이 노래는 스웨덴 하지 축제 때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다.
※ 앤더튼이 욕조에 들어가 숨을 참는 장면을 찍을 때, 처음 스필버그 감독은 공기 방울을 CG로 처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톰 크루즈가 시간을 들여 연습한 끝에 공기 방울을 직접 만들 수 있었다.
※ 영화 속에서 톰 크루즈는 두 종류의 손목시계를 차고 나온다. 볼티모어 공공 수영장에서 잠수 시간을 잴 때는 이용한 시계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X33 디지털. 헌데 그 모델은 인기가 없어서 지금은 단종됐다. 또 다른 시계는 LCD 다이얼의 불가리 시계인데,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 앤더튼이 사용하는 권총은 베레타 9000이다.
※ 스펜서 트리트 클라크가 앤더튼의 아들 션의 11살 된 모습으로 캐스팅되어, 앤더튼이 구금된 후에 그가 꾸는 꿈에 나타나는 장면을 찍었다. 하지만 완성된 영화에서 그 장면이 통째로 삭제되었다. 영화 개봉 당시 필름에는 스펜서 트리트 클라크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표기돼 있었다.
※ 영화 속 캐릭터들이 귀에 착용하는 소형 전화기(특히 프리크라임의 부장 라마 버제스(막스 폰 시도우)가 영화 마지막에 끼는...)는 실제로는 연결 케이블을 제거한 뱅앤울룹슨 이어폰이다.
[카메오]
※ 톰 크루즈 주연 <제리 맥과이어>(1996), <바닐라 스카이>(2001)의 감독 카메론 크로우가 전철 안에서 신문을 보다가 수배 중인 앤더튼을 알아보는 남자를 연기했다.
※ <바닐라 스카이>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카메론 디아즈가, 마찬가지로 카메오 출연한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뒤에 앉은 금발 여성을 연기했다.
※ 톰 크루즈가 출연한 <매그놀리아>(1999)의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도 전철 장면의 카메오였는데, 앤더슨 본인조차 자기 모습을 발견 못할 정도로 찾기가 어렵다.
※ 공동 각본가 스콧 프랭크가 가상체험 서비스를 받는 한 손님을 연기했다.
※ 톰 크루즈의 사촌 윌리엄 마포터가 호텔 데스크 직원을 연기했다.
[감독의 트레이드마크]
※ 스필버그의 오랜 파트너인 존 윌리엄스가 음악을 작곡했다.
[스포일러 주의]
※ 앤더튼이 아가사를 납치하는 장면에서, 위트워(콜린 패럴)가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앤더튼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예언된 시간까지)”라고 묻자, 프리크라임측 경찰이 “51분 28초”라고 말한다. 그 시간은 그 장면에서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의 시간과 정확히 일치한다(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는 순간까지).
※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앤더튼이 버제스에게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음으로써 프리크라임의 신뢰성을 떨어트리는 것, 다른 하나는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감으로써, 그가 만든 시스템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중 후자는 원작 소설에서 앤더튼이 택하는 결정이다. 소설에서 앤더튼은 처음엔 예언자들의 예지가 틀렸다고 여기고 살인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희생자가 프리크라임에 의혹을 제기할 목적인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이 믿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익스트림무비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헉 시간 딱 맞는건 정말 놀랍네요;;;
카메론 디아즈도 나왔다니!!ㅋㅋ
어릴 적에 정말 재밌게 봤던 SF영화였는데 흥미로운 사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아무리 재밌게 본 영화여도 시간이 지나니 그때의 그 감흥이 옅어지는거같아 아쉽군요..
이런글을 접하면 정말 다시 보고 싶어 진다 꼼꼼히 확인해 가면서 ㅎㅎㅎ
탐형 종교는 좀 이상해도 역시 일은 프로야 ....그 고ㅇ기방울이 진짜라니
블레이드 런너 원작 주인곧도 해리슨 포드와 거리가 먼 외모였는데,작가가 자기 외모를
참조한거 아닌가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