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이 죽었다! 후기+이미지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와 블랙코미디라는 것은 대략적으로 알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최근에 바이스를 봤고 둘 다 정치와 역사의 이야기라서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었는데, 공통점은 자세한 역사를 몰라도 연출이나 연기를 보는 걸로도 충분하다 입니다. 

물론 배경지식이 풍부하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반인은 중간에 살짝 졸렸다고 했지만 그건 퇴근 후 이기 때문이고.... 친구도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였다고 평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음악의 사용이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인물이 등장할 때 인물을 소개하는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극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 분명 색이 있는 영화였는데 지금 떠올려보면 흑백영화였나 싶은 잔상이 남아있네요. 카메라 워킹도 기억에 남습니다. 풍자극인만큼 대사는 자막보다 들리는 걸로 직역했을 때 더 우스운 부분도 있었어요. 말장난은 해석하면 어색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