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모션 스무딩'을 없애 달라고 청원하는 톰 크루즈
(영화 소식은 아니지만 TV에서 영화를 시청하는 것에 대한 주제이므로 '영화수다' 카테고리로 글을 써봅니다.)
https://twitter.com/TomCruise/status/1070071781757616128
정확한 우리말 명칭은 모르겠지만, 요즘 나오는 TV에는 '모션 스무딩(Motion smoothing)'이라는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영상의 프레임을 인위적으로 변조하는 기능인데, 이 기능을 적용하면 영화처럼 초당 23.98프레임 정도로 촬영되는 영상이 유독 부자연스럽게 보여서 '소프 오페라(Soap opera) 효과'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어요.
위 링크로 들어가면 톰 크루즈와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의 감독 크리스토퍼 멕쿼리가 '탑건: 메버릭'의 촬영장에서 찍은 캠페인 영상이 나옵니다. 영화를 최상의 상태로 보려면 모션 스무딩을 TV에 기본으로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에요.
자세히 찾아보니, 라이언 존슨, 크리스토퍼 놀런,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도 이 기능을 반대하는 입장이네요. 자신의 작품이 원래 의도대로 TV에 나오지 않는다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저도 주제넘게 남의 TV 설정을 만질 정도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기능인데요, 익무 여러분들꼐서는 모션 스무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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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매장에 진열해놓은 tv에서 자주 보이는 그 기능인가보내요.
기본적으로 TV에들어간 보간기능은
TV같은경우 전파 송출시의 비트레이트의 한계, 혹은 제작여건상으로 인한 프레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들어간 기능이에요.
모니터로 방송볼때와 TV로 방송볼때 차이가 난다고 느끼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특히 동적인 장면이 많은 스포츠중계나 애니메이션같은경우 차이가 크게느껴지죠.
개인적으론 해당기능은 있는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티비로 영화볼때는 극장의 경험과 달리 TV드라마처럼 부드럽다 해서 어색하다고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그냥 끄면 됩니다.
제조사에따라 프레임보간기능이 트루모션, 울트라모션등의 이름으로 들어가있는데 설정에서 찾아서 따로 꺼도되고 영화모드, 게임모드등으로 설정하면 대부분 해당기능도 같이 꺼져요.
뭐 영화인들이 TV의 해당기능을가지고 제작자의 의도를 반영못한다느니 하는말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TV의 기본적인 용도를 생각하면 있어야 하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설정으로 다 바꿀수있는 부분이니...
영화야 24프레임 특유의 감성이 있다지만
제작여건상 HFR을 못하는것도 있고 뭐..
이런 기능이 있는줄 처음알았네요 영화계분들은 이기능 반대하시는군요 전 뭔지도 잘 몰라요ㅋㅋ
저 이 기능 혐오합니다..-_-;
요즘 TV 새로 사면 무조건 기본으로 세팅돼 있더라고요.
저희 누나, 동생네 집 TV에 그렇게 돼 있으면 기를 쓰고 꺼요.
역시 멋진 톰 형이네요.^^
영화 질감이 캠코더로 찍은 느낌으로 변하는 기능.. ㅎㅎ
요즘 나오는 어지간한 TV는 명칭만 다를뿐 거의 다 있는 기능입니다.
영화가 24 프레임이라면 2배로 억지로 프레임을 늘려주는 기능이라 동작이 엄청 부드러워지죠.
액션영화같은 경우 원래 박진감 넘치게 찍힌 장면이 프레임이 늘어나서 굉장히 어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그런 기능이 있더라도 끄는 기능도 있어서 알고만 있으면 되는건데 말입니다.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요 ㅎ
부드럽게 만드는 기능인가본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가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