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츠*> 루이스 풀먼, <어벤져스: 둠스데이> 출연 사실을 '탑건' 동료의 폭풍 전화로 알게 됐다

<탑건: 매버릭>에서 밥 역을 맡았던 루이스 풀먼이, 마블 영화 <썬더볼츠*>에서도 다시 한 번 밥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번 밥은 원작 코믹스에서 센트리로 변신하는 아주 중요한 인물로, 마블 유니버스에서도 최강급 파워를 가진 치트 캐릭터다. <썬더볼츠*> 예고편에서는 "어벤져스 전체보다 강하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루이스 풀먼은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에도 이어서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디즈니+ 생중계 캐스트 발표에서 그의 출연이 공개됐지만, 정작 본인은 사전에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루이스 풀먼은 미국 'Deadline'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제가 말할 수 있는 게 있었다면, 기꺼이 유출했을 겁니다"라며, 자신도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둠스데이> 출연에 대해 "전혀 몰랐어요. 그래도 출연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에게도 뉴스였어요"라고 덧붙였다.
<탑건: 매버릭>에서 팬보이 역을 맡았던 대니 라미레즈도 MCU에 합류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새로운 팔콘, 호아킨 토레스 역으로 데뷔했으며, <어벤져스: 둠스데이>에도 출연 예정이다. 참고로 풀먼과 라미레즈는 동갑내기다.
풀먼에 따르면, <둠스데이> 출연 소식을 알게 된 것은 바로 라미레즈 덕분이었다. "그 친구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30통이나 와 있었어요. 저는 촬영 중이었는데, '무슨 일이야?!' 하고 깜짝 놀랐죠. 그렇게 최고의 방식으로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대니 라미레즈가 연기하는 호아킨 토레스는 아직 수습 히어로로, 샘 윌슨(안소니 매키)의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반면, 루이스 풀먼이 맡은 센트리는 절대적인 힘을 지닌 최강의 카드다. 서로 다른 입장에 선 두 인물이 <둠스데이> 스크린에서 어떤 식으로 만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을 훈련시킨 톰 크루즈 역시 영화가 개봉하면 꼭 관람하길 바란다.
하긴 스포될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