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포 콜럼바인에도 나왔던 버드 드와이어 자살사건

볼링포 콜럼바인은 콜럼바인 고교에서 벌어진 총격 살인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극좌파로 극진보로 분류되는(어떤 사람은 마이클 무어가 극우라고 표현하기도) 마이클 무어가 만든 작품중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
영화에선 콜럼바인 사건 외에도 미국 전국에서 벌어졌던 총격 사건을 간간이 보여주는데 그중 아주 잠깐 자료 화면으로 나오는 영상중 하나가 버드 드와이어 자살사건입니다.
자살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 영상은 자살 직전을 찍은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은 너무 잔인해서 유튜브에서도 성인인증을 해야 볼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버드 드와이어 사건은
미국 공화당에 속했던 정치가이며, 1971년부터 1981년까지 펜실베이니아 주의 상원의원(한국의 광역자치단체의원과 같은 개념.) 을 역임하고1981년부터 1987년까지 펜실베이니아 주의 재무장관을 역임한,아내와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버드 드와이어는 부정부패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징역 55년 추징금 30만달러를 선고받게 된다.
1987년 1월 22일 그는 자신의 직무실로 기자들을 불러 기자회견을 여는데 갑자기 권총을 꺼내들어 입안에 겨누고 자살하게 된다.
이 모든 장면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게 되고 미국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자살직전 총을 꺼낸 버드 드와이어
사건이 벌어졌던 당시 폭설로 인해서 학교가 휴교를 하였고 아이들은 별생각없이 TV를보다가 난데없이 스너프 필름을 보게되었습니다.
미국민들은 생방중 자살을 한 버드드와이어를 비난하였으나.............
실제로는
버드 드와이어의 삶과 그의 뇌물 수수 여부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Honest Man.
2010년에 방영된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Honest Man'에서는, 버드 드와이어의 뇌물 수수 관련 증언을 했던 윌리엄 스미스가 고백하길 "사실 내 증언은 거짓말이었다. 나의 형량 조절(plea bargain)을 위해, 나는 드와이어가 비리를 저질렀다는 거짓 증언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평생에 걸쳐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버드 드와이어에게 죽을 때까지 미안할 것 같다는 고백을 했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덮어놓고 욕만 했던 사람들의 과오가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그와 같이 지냈던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버드는 절대로 돈에 양심을 파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주 적은 돈이라도 낼 돈은 다 내야 직성이 풀렸다'고 하며, 오히려 그런 강직함 때문에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그를 미워하고 따돌리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때문에 저 뇌물 수수 건은 그를 미워했던 다른 정치인들의 모함이라는 주장도 많다. 이 다큐가 방영되기 이전에는 여기저기서 고인드립을 당하는 신세였으나, 이 다큐의 영향으로 현재는 그에 대한 동정론도 많이 생겼다.
그와 동갑내기였던 부인 '조안'은 재혼하지 않고 살다가 2009년에 70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의 아들과 딸은 2018년 현재도 생존해 있으며 위에 언급된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부인과의 인터뷰 역시 실려있다
증인이 증언 조작을 하는 바람에 누명을 쓴거였습니다.
그렇다면 버드 드와이어는 왜 자살을 한것인가??
참고로 자살 사유는 파직 직전에 자살을 해서 가족에게 보상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볼링 포 콜럼바인을 아직 못보셨다면 다큐 멘터리에 고정관념이 있어 보기 싫어하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이클 무어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전 마이클 무어 작품중 가장 좋았던게 바로 볼링 포 콜럼바인입니다.
왜 제목이 볼링 포 콜럼바인인지는 영화를 보면 아시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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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콜럼바인 사건의 가해자 엄마가 쓴 책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를 다룬 적이 있죠.
그 책을 읽어보고, [볼링 포 콜럼바인]도 찾아봤었네요.
책도 다큐도 좋았고, 꼭 한번 봐볼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