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싱] 후기 - 좋군요~~ 소녀가!!!

190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일본 근 현대사를 총 망라하는 방대한 분량의 원작 소설에 비해서, 영화는 소녀 오싱의 유년 시절만을 그려내고 있어요.
어찌보면, 원작의 한 토막만을 다뤘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모든 내용을 다뤘다가는 엄청 장황해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산만해 질 수 있다는 점을 피하기 위해서 유년 시절만을 그려낸 걸로 보여요. (물론, 속편을 계속해서 내놓으려는 상업적인 이유도 있겠죠.ㅎㅎㅎ)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참 대단하다고 밖에는.....
특히 원톱 주연인 하마다 코코네의 연기는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이제 9살의 어린 소녀가 2시간 남짓의 극을 이끌어가는 힘이 대단하거든요.
몇몇 씬에서 조금 미흡한 모습도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나이에 걸맞지 않는 원숙한 연기력을 선보여요.
특히, 롱테이크 씬이 좀 많이 나오는데, 성인 배우들도 힘든 이 롱테이크 씬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어요.
가장 칭찬하고 싶은건, 혼슈 지방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모습이에요.
찾아보니 코코네 양은 미야자키 출신이던데, 마치 그 동네에서 태어난 것 처럼 자연스럽게 사투리 연기를 보여주네요.
다만, 감독의 연출은 좀 아쉬운 편이에요.
각 에피소드들간의 연결이 부자연스러우며, 관객의 감정을 이끌어내려는 장치들이 너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거든요.
원작에서 몇몇 에피소드들을 가져오다보니 각각 에피소드들이 충분히 그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아요.
그럼에도 하마다 코코네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에요.
아마도 속편이 나올 것만 같은데, 왠지 청소년기의 오싱의 이야기를 그릴거 같군요. ㅎㅎ
그나저나 카요 아가씨~~~ 정말 귀여웠어요...ㅠㅠ
이가시라 마나미 라는 소녀인데, 완전 미소녀~~!!!! 하악하악~~!!
하모니카 짓밟는 씬에서 하모니카가 어찌나 부럽던지.......
오싱이고 더씽이고 간에 가장 중요한건 카요 아가씨~~!!! 하악하악하악~~~ 밟아주세요~~~
Randy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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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 대한 좋은(음흉한) 평이 돋보이는 리뷰군요?
속편이나온다니 의외군요
나중에 엄청난 사업가가 된다거나 하려나요

원래는 이 오싱이라는 분이 실존 인물인데, 꽤 성공한 분이시더라구요. ㅎㅎ
원작 소설은 오싱이 성장해서 결혼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는 내용인데.....
찾아보니 옛날 영화버전도 이번 영화와 마찬가지로 유년시절에서 끝나는군요.
속편 안나오겠네요 ㅎㅎㅎ
(게다가 지식인) 성공하고도 남겠어요!!



이가시라 마나미 양은 누구와도 비교될수 없고요!!! 하악하악

랜디님을 위한 영화였군요! ㅋ


아이들이 연기가 좋군요.
영화 보고 싶었는데.. 흑흑, 개봉하면 봐야 겠어요~

신청하셨음 좋았을텐데....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