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운사이징 이동진 평론가 GV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였습니다.

어제 진행되었던 영화 '다운사이징' 이동진 평론가 GV에 운 좋게 2개나 당첨돼서, 저 포함 지인 4명.. 다운사이징 시사회도 관람하고 GV도 끝까지 있었는데요~
그동안 여러 GV 가봤지만 어제 GV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저말고 제 지인들 모두 같은 생각이었고요.
*별로였던 이유!
약 1시간 동안 '다운사이징' 영화에 나왔던 장면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의미 부여하고 이것이 해답인냥 해설풀이하 듯 설명한 게 오히려 독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부분에 대한 해석을 관객들에게 알려주려는 이동진 평론가의 의도는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러다보니 설명이 두서 없이 장황해지고 지루해지고.. 말이 빨라지고....
굳이 세세한 부분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설명해주기보다는 좀 큰 그림으로 묶어서 파트별로 딱 나눠서 설명하는 게 더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그리 어려운 영화도 아니어서 이렇게까지 구구절절 해설풀이하 듯이 안 해도 되는데...
그러다보니 상당히 지루한 분위기로 이어지고 GV 도중에 나가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다른 GV 때보다 나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감독에게 장면 하나 하나 일일이 해답(?)을 들을 게 아니라면, 관객들에게도 해석할 여지와 생각할 여지를 줘야하는데 그게 아니라 관객들에게 주입식 해답 설명 같은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은 개인적인 취향에 정말 맞지 않더군요.
분명 이번 시사회 이벤트 안내사항엔 '관객들과의 대화' 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어제 빠른 어투로 빠듯하게 주구장창 해설만 늘어놓다보니.. 결국 관객들과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관객들과의 대화'가 아니라.. '이동진의 구구절절 해설 타임' 이었을 뿐이죠.
저만 별로였나~ 생각했는데.. 제 지인들 역시.. 다음부턴 이동진 평론가 GV는 그냥 걸러야겠다는 말이 나왔어요.
이동진 평론가 본인도 만족스럽지 못한 GV였다는 걸 본인도 아는 거 같았습니다.
GV 끝맺음 말이... '두서 없이 말이 많아져서 죄송합니다~' 라고 했죠.
숨 쉴 틈도 없이 '다다다다~~~~~~' 말하고 중간에 몇 번 물 마시고.....ㅋ
영화 자체도 나쁘다 좋다~ 말이 좀 애매~했는데.. GV 타임 때문에 피로도가 더 증가해서...ㅠㅠ....
굉장히 아쉬웠던 다운사이징 GV 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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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비딥이나 영화당 같은 토크 프로가 더 재밌는거 같아요 ㅋㅋㅋ






평론가의 해석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점들 때문에 들으러가는거죠~ 하지만 단정 짓듯이 말하면 되려 감상만 깨질 것 같네요.. 전 사실 옥자 GV 기자-감독 질문하는 거 외엔 한번도 안가봤지만.. ㅋㅋㅋ


장면 연출, 구도, 사물 하나하나에 너무 의미 부여를 하고 또 그런 것 위주로만 하니까 피곤하더라구요.
반면 본인이 좋아하는 작품이나 감독이면 부연설명도 정말 알차고 재밌게 해주시더군요 ㅎㅎ

요즘 톡으로 인기 많은 분들이 이동진하고 정성일인데 저 평론가들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 분명 유익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나서 그에서 확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저 대신 생각을 다 해주고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이런 톡들이 인기 많은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게 과했나 보군요




라톡 거의 참석하는 편이지만 확실히 말씀하신 그런 면이 있지요.
동진평론가 별로라는 글이 주르륵 달리니 나름 신선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