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다 어제 CGV 압구정에서 진짜 '매너남'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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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지애 - 7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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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썰을 보기만 했지 풀어보기는 첨인데요. 어제 원데이 프리패스로 5회차 였나 아마도 <두 개의 사랑> 볼 때 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끝나기 20분 전쯤에 한 커플이 들어오길래, "참 늦게도 입장 한다. 그래도 뒤에 놓쳤던 부분이 있으면 그럴 수 있지"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분이 갑자기 태블릿을 꺼내시더니 그 대화면의 엄청난 밝기로 통로를 비추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마도 뒤에 여성분 안전하게 걸으라고 매너 발동 한 것 같은데... 진짜 저 포함 모두 그쪽으로 시선 집중! 하필 뒤에 영화 내용이 급 진전 되는 부분이라 조금 놓쳤는데, 더 가관은 저~ 뒤에 꼭대기 까지 등산 하시더니 뒤에서 태블릿 화면을 한 바퀴 돌려서 자리를 찾으시는?? 스크린에 뭔가 빛이 지나가길래 순간 뭔가 했네요@_@
근데 더 웃긴건 그 난리를 쳐 놓고 상영관 잘못 들어왔나봐 하곤 다시 나가더라는... 물론 끝까지 태블릿 불빛으로 여성분에게 매너 어필 하면서 말이죠-_-a (제지하지 않은 여성분도 똑같은 사람이겠죠)
하~정말 제가 중간에 앉아 있어서 참았지, 통로 쪽이면 따라 나가서 한 마디 했을 겁니다!!
P.S. 갑자기 생가나는 멘트, 영화 <킹스맨>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문 걸어 잠그고 참교육 시전!
충정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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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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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전 아직 초짜라 이런 썰은 익숙하지가...ㅠ(약간 사실 전달만 하는 뉴스 느낌^^?)
담엔 좀 더 맛깔나게 써 보겠습니다 ㅎㅎ
저도 어제 황당한 경울 당했는데,영화상영이 한참 지났는데,
앞에서 중년 부분지가 입장하더니 태연하게 대화를 하면서 제뒤에
앉더니만 계속 대화를..째려봤는데도 계속 떠들더니 그냥
나가더라구요?잘못 들어온건지..그래도 목소리 낮추는 상식도
없어서 첨엔 중국인인 줄.연말이다보니 별관크를 다 겪네요.
입구 바로 커플석이던데
여 늦게들어왔다고 남 환히 불켜주고 10분간 부시럭부시럭
정말 괴로우셨겠네요... 타블렛..심하다...
전 어제 늦게 들어오는 사람이 플래시 비추고 당당히 들어오더군요
내 얼굴 스쳐 지나가고 스크린도 비춰 주시고 사람들 다 한솔, 하시더라고요
역대급 민폐네요 ㅠㅠㅠㅠ
그러다가 나중에 헤어지고 술마시겠죠 ㅋㅋㅋ
더군다나 그 영화는 후반부가 중요할텐데 윽ㅠㅠ 욕 보셨어요..
압구정 신관 아트관은 왠만해서는 잘못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인데요.
거기 3개의 관 밖에 없고요. 무엇보다 거기 출입구에 다른 직원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약간 장애가 있으신 것 같은(아니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남자분이 정말 친절하게 몇 관 X측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시거든요.
아마 매너남의 참 뜻은 "매"를 불"러"오는 "남"자 이겠죠.
입장해서 어둡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좌석 확인하는 건 이해가 될 법한데, 끝나지 직전에 들어와서 태블릿으로 그 지랄을 하고 나갔다니 정말 황당했을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휴대폰 불빛은 괜찮은 줄 잘못 아시는 분들 계시는데 마찬가지 거든요. 늦게 들어와서 민폐 될 줄 알면 최소한 불빛은 자제 해 줘야죠...
안 보이는데 어쩌냐 라고 하시는데, 들어오기 전에 좌석 배치도 확인 하고 어느쪽 통로 몇 번째 구나 숙지 하고 들어오면 문제 없습니다. 그냥 무작정 들어오지 말고 들어와서 암전에 10초간 눈 적응 시키면서 자기 자리 눈으로 확인하고 조심히 움직이면 웬만한 맹인 아닌 이상 계단 잘 오르고 좌석 찾아 갈 수 있습니다ㅎㅎ
좀 심할정도네요.........
저도 제목에 너무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ㅠ
그러고도 자긴 속으로 난 매너 좋고 영화 좋아하는 멋진 사람 이러겠죠 ㅉㅉ
그분의 참교육이 절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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