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을 가진 프레디 하이모어

요즘 굿닥터를 참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프레디 하이모어가 정말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잘합니다.
아역배우때부터 눈여겨 봐온 배우인데, 이런저런 영화에서 꾸준히 등장했지만.
의외로 역할들을 보면 한결같은 이미지여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굿닥터나 베이츠 모텔보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긴 하지만요.
미국쪽보다 영국쪽 아역배우들은 의외로 역변없이 훈훈하게 잘 자라기도 하고.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잘 커가기도 합니다만, 프레디 하이모어는 타고난 조건도 훌룡하지만.
운도 많이 따른 것 같아요. 특히 함께 일하는 배우들의 수준이 장난이 아닙니다.
연기 생활을 꽤 오래한 노련한 배테랑 배우부터 헐리웃 대스타까지.
연기도 경험인데, 그런 분들과 함께 하면서 얼마나 많은 걸 잘 배웠을지~
그래서 더 대단한 연기자로의 성장이 가능했는지도 모르겠지만.
프레디 하이모어가 맡는 역할들의 대다수는 어딘가 모르게, 요정 아이같은 느낌이예요.
인간같지 않고, 요정이 바꿔치기한 아이처럼 사슴같이 순수한 눈망울이 이 배우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사람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천재, 남들과 다른 세계를 보는 아이, 현실 세계에서 살기엔 너무 순수하거나 상처를 많이 받을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여자배우들과도 캐미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왠지 연애로까지는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 느낌의 스토리이고.
너무나 동안이어서, 언제까지나 나이먹지 않을 듯 했는데.
또 요즘 보면 자연스럽게 나이 먹어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 꽤 잘 어울립니다.
요렇게 귀여웠던 꼬마는
파인딩 네버랜드에서 피터역으로 조니 뎁과 함께 찍으며, 많은 영향을 받게 되고 조니 뎁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실제 피터와 작가와의 이야기는 비극적으로 끝납니다. 결코 영화처럼 훈훈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찰리와 초콜렛 공장에서 찰리역으로 또 한번 주목을 받죠. (연기자들도 다들 후덜덜한 분들만)
그 이후 러셀 크로우의 아역으로 등장하거나, 여기에서 앨버트 피니랑 같이 나왔어요+_+ 귀여워라.
아동용 영화에서도 꾸준히 얼굴을 내비칩니다.
2차 성징이 아무리 늦게 왔다지만, 어거스트 러쉬에서 이때 15살이었다고 하던데 허허...
동안인 이유도 2차 성징이 늦게 와서가 아닐까 싶고요.
2차 성징 나타난 걸 어떻게 알았나하면, 무대인사하는 사진에서 보니 배우가 이미 자랐더라구요. 헐.
다른 얼굴이었어요. 여기까지 아직 그냥 유년기 소년의 모습이라면, 거기선 사춘기 소년의 모습이더라구요.
어거스트 러쉬에서도 명배우들과 함께 합니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기를 팍팍 흡수한 느낌? 케리 러셀의 선한 눈빛과 로빈 윌리암스의 연기력을 모두 흡입.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에서 누나로 나왔던 예쁜 배우랑 잠시 사귀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 이후부터 부쩍 성장한 느낌.
활동은 꾸준히 했지만, 잠시 잊고 있었는데 2010년쯤 되서 본 프레디의 모습은 사뭇 다르더군요.
이제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가는 얼굴을 제법하고 있더라구요. 놀랐습니다.
특히 토스트에서 봤는데, 이미 목소리는 변성기를 지나있더군요. 헐.
( 요리잘하는 계모와 아빠의 애정을 두고 누가 레몬 파이를 더 잘 만드나 경쟁하던 소년은 자아를 찾아서 사보이 호텔로 갑니다. 배고픈 소년의 자아성찰기...쿨럭. 간편 요리가 판치던 시절, 영국 소년들의 배고픔이 리얼하게 그려진 작품.)
여기서도 헬레나 본 햄 카터와 함께 나오지요.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는 도련님의 사춘기 반항기 이야기(?) 인듯한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 언제 개봉했나요...
못 봤는데..ㅜㅜ 마스터 해롤드.
성장했으니, 로맨스물도 찍어줘야지~하면서 캐미가 꽤 괜찮은 여배우들과 함께 촬영합니다.
하지만 웬지 로맨스물이라기 보단, 자아성찰의 내용.~_~
엠마로버츠와 꽤 괜춘하게 나왔던 아트 오브 겟팅 바이.
헐리우드에서 꽤 주목받는 여배우 오데야 러쉬랑도 올모스트 러브.
제목봐서는 썸타는 내용인건가..=_=
이 둘도 캐미가 나쁘지 않네요. 워낙 선남선녀들이니까.
여배우들과 훈훈한 샷도 보여주면서, 청춘물도 찍으니 좋구나 애야. 싶었는데...
너무 극과 극 아니니....프레디 하이모어.
저 사진들 보면서 소으름.
이 이미지로 굳어지나 좀 걱정되었는데, 굿닥터로 선방하고 있는 이 배우의 훗날이 기대됩니다.
안소니 퍼킨스도 미청년이었는데 말이죠...
(연약한 미청년으로 참 많이 나왔었는데....여기서 이미지 굳어져서 슬픈 연기자)
쥬쥬짱
추천인 5
댓글 9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이번 드라마가 잘 맞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