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한국 버전 가상캐스팅
얼마 전에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해서 한국 버전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었어요.
해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한국 버전 가상캐스팅을 한 번 해보았어요.
(1) 알도 레인 중위 (브래드 피트) : 하정우
남부 사투리 억양이 특징인 또라이 장교. 사투리를 잘 연기하고 마초스러운 또라이 이미지랑 잘 어울리는 하정우. 유쾌할 때에는 유쾌하고 또라이 같을 때에는 또라이 같고 마초 같을 때엔 마초 같은, 연기와 이미지 모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2) 한스 란다 대령 (크리스토프 왈츠) : 한석규
본작의 최고의 인기 캐릭터. 언어의 천재인 슈퍼 엘리트이며 지능적인 나치 장교. 뱀과 같이 능글 맞으면서도 광기와 치밀함을 갖추고 있는 후광의 한석규랑 잘 어울린다고 보았습니다. 특유의 목소리로 능글맞게 독립군을 색출하는 엘리트 일제 장교가 저절로 떠오르네요.
(3) 쇼산나 드레퓌스 (멜라니 로랑) : 김옥빈
가족들을 독일군들에게 잃고 홀로 살아온 탓인데 어딘가 외롭고 어두워보이는 느낌을 주어야 하는데 <박쥐>에서 이와 같은 느낌을 주었던 바 있는 김옥빈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4) 프레드리크 졸러 일병 (다니엘 브륄) : 박보검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일병 저격수로서 계급적 특성상으로 좀 젊은 배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좀 순진해보이는 배우로 생각되는 보검 씨로...
(5) 도니 도노위츠 하사 (일라이 로스) : 마동석
상당한 떡대에 방망이를 마구 휘둘러서 적들을 척살하는 대원. 상당한 덩치에 육체파 배우의 대표주자인 마동석이라는 찰지게 욕을 하면서 일본군들을 때려죽이는 독립군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6) 아치 히콕스 중위 (마이클 패스밴더) : 박성웅
어눌한 독일어 발음 때문에 스파이로는 제격이 아니고 그 때문인지 살짝 허당스러운 모습이 나오는 캐릭터로 기억합니다. 최근에 중구 형님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는 박성웅 씨랑 비슷한 것 같아요.
(7) 브리짓 폰 하머스마르크 (다이앤 크루거) : 김혜수
이중간첩이자 뇌쇄적인 매력의 여성 배우. 이 캐릭터는 딱 보자마자 김혜수랑 잘 어울릴 것 같더군요.
(8) 휴고 스티글리츠 중사 (틸 슈바이거) : 정만식
얼굴 사진만 봐도 싱크로율이 꽤 좋은 편이죠?
(9) 오마 울머 일병 (오마 둠) : 조정석
비중이 좀 적은 편이기는 한데... 턱시도 입은 모습을 보니까 꽤 비슷하더라고요.
(10) 디터 헬스트롬 소령 (아우구스트 딜) : 정웅인
웃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정말 닮았습니다. 더군다나 악역스러운 연기를 아주 잘하는 공통점까지!
(11) 페리에 라파디트 (데니스 메노쳇) : 한재영
평범한 낙농업자인데 거칠게 살아온 사람처럼 보이기에 적절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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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독일군 역할이구나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