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가장 재미있는 좀비영화. 28일후
다크로드에게 충성하기위해
새벽의 저주에 이어서 28일 후도 올려봅니다
(절대 1인2매를 얻기위함이 아닙니다.
절대 롯데 애비뉴엘 표를 바람도 아닙니다.)
달리는 좀비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 적인 작품 '28일후'
대니보일 감독은 조지로메오가 창조해낸 좀비 세계를
180도 뒤집을 만한 혁명적인 시도를 하는데
그것은 바로 달리는 좀비 였습니다.
느릿느릿한 몸짓으로 인해 바보같이 느껴졌던
좀비들이 엄청나게 빠르게 달리기 시작하면서
이전까지는 느껴보지 못했던 짜릿한 공포와 전율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좀비가 아닌 분노바이러스 라고 하지만
좀비영화 팬의 입장에서 좀비라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좀비영화는 28일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할만큼 달리는 좀비의 탄생은 혁명적이었는데요
28일은 뒤에 제작된 새벽의저주나 레지던트이블 시리즈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사람들이 이영화를 높이 평가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좀비영화특유의 공포와 스릴을 채워주는동시에
인간의 본질적 모습에대해서도 깊이있는 질문을 던져주었기 때문었는데요
영국의 명감독인 대니보일은 이 영화를 단순히 공포영화가 아닌
영국사회문제와 인간존엄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심도 있는 영화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사실 처음봤을때는 단순한 좀비 영화로 생각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좀더 나이를 먹고 난뒤 다시 보니
대니보일감독이 인간의 본질적인 악에 대해 꽤 심도 있게 이야기 한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런던거리 나홀로 씬)
영화를 다보고나면 '인간의본성'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데
극한의 환경에서 인간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악'해지고 '약'해질수 있는지
느낄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같은 경우는 웬지모르게 엑스페리먼트가 생각나더군요
달리는 좀비들보다 무서운건 바로 사람의 악한 본성이 아닐까요...
이후에도 감독이 바뀌어서 후속편인 28주후가 나왔는데
액션적인 측면에서는 더나을지 몰라도
내용의 깊이에서는 오리지널을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후속편으로 28개월후도 예정되있다고 하는데
몇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깊이있는 인간본성에 대한 통찰력과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28일후 강력추천 합니다!!
영화그리고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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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후가 안나와서 안타까운 ㅜㅜ
나이 들어서 보니까 훨씬 와닿았던 명작
오늘 괜히 또 보고 싶어집니다 오메
분노바이러스 설명하는 오프닝에 우리나라 시위대랑 경찰들이 나온....ㅋㅋㅋㅋㅋ
28일후 정말 명작이죠...
마지막 엔딩에 "HELLO"............... "HELL............."
정말 달리는 좀비로 좀비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역시나 인간이 제일 무섭다라는 주제도 강렬했고요.
터널에서 달리는 좀비들은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실제 마라토너들을 썼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