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키군의 말대로는 되지 않아] 드라마 버전까지 본 후기

오늘 밖에서 보낼 시간이 많았어요.
나만이 없는 거리 애니를 완결까지 보고 무얼 볼까 하다보니 배우들 얼굴이 열일한 쿠로사키군의 말대로는 되지않아 드라마가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45분짜리 2편 총 90분가량을 투자하여 다 봤습니다.
이런 일을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얼굴이 열일해서가 큰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사실 드라마를 안봤어도 괜찮을 정도의 수준이었어요. 처음 여주가 학교에 왔을때 맞닥뜨린 쿠로사키.
영화에서는 회상 수준으로 짧게 지나갔던 쿠로사키의 긴 머리가 옷에 걸리자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는 여주(쿠로사키의 말을 따를수밖에 없게 된 계기), 그들의 첫 만남, 이름만 언급되고 지나갔던, 천사 왕자 시라카와의 첫사랑이자 소꿉친구인 스즈네의 등장, 메이코와 여주의 친해지게 된 과정, 시라카와와 여주의 가상연애, 여주의 동창회에 가서 여주 중학교 동창들에게 빅 엿을 날려주는 두 왕자.
그 정도였던것 같아요.
여기서도 쿠로사키는 인상을 잔뜩 쓰고 허세에 가득한 인물로 나오고요.
아무리 봐도 쿠로사키는 딱히 착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자기방어라면 그럴만한 사연을 부여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두 왕자의 소꿉친구 스즈네씨.
진심으로 대단함을 타고난 여자인것같네요.
자기가 좋아하는건 쿠로사키였지만, 남자친구는 따로 늘 있었고. 그 와중에 시라카와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았지만 넘어갔고. 쿠로사키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그게 자신일거라 믿어 의심치않는.... 대단한 여자였어요ㅎㅎ
미국인?과 결혼 예정인데 마지막으로 자기 잡지않을거냐고 쿠로사키에게 묻는 뻔뻔함까지ㅎㅎ 대단하더라구요.
근데 소꿉친구면 동갑일텐데 고등학생이 결혼하고 미국으로 고고? 는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뭐 일본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영화와 유사하지만 영화보다 훨씬 오그라들고 번잡한 스토리의 드라마였습니다. 영화에서 빈칸이던 부분이 메워지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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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랬습니다ㅎㅎ


영화는 연기가 오그라든다면 드라마는 뭐랄까.... 시라카와의 나랑 가상 연애 하지 않을래? 이런 대사부터.... 미연시도 아니고.... 그 외에도 영화와 대체로 비슷한데 상세 설정이 더더.....


아 열심히 일한다는 뜻이에요ㅋㅋㅋㅋ 얼굴이 열심히 일했다. 얼굴이 다했다 뭐 이런....?

오~ 말이 되네요.기억해 두겠습니다 ~ ^^

^^

고마츠 나나 때문에 좀 보고 싶었는데..
건너 뛰어도 되나 보네요.^^;

네네ㅎㅎ 굳이 시간내셔서 보실필요는ㅎㅎ
추천할 만 한 것 같지는 않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