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곡성 나홍진감독님+백은하기자 GV 내용정리 ^*^(스포주의)

곡성GV

오늘 참 알차게 GV듣고 온것같습니다 ㅎㅎㅎ

조명이 어두워 아쉽긴했지만요^^
그동안 4번을 곡성 영화를 관람하면서 궁금증도 많이 해소되고
감독님 인터뷰,GV내용도 다 찾아봐서 영화에대한것보다
그외적인게 궁금했는데요, 다행히(?) GV질문해주신분들도
얼토당토않은질문보다 좋은질문을 해주셔셔 좋았네요
백은하기자님이 정리도 잘해주시고 
질문위주로 진행을 잘해주셔셔 더 좋았어요ㅎ.ㅎ

우선 감독님이 가장 좋아하고 닮고싶은 감독님이 타란티노 감독님이시라고

특히나 트루로맨스를 가장 좋아하는작품이며
또한 코엔형제감독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며 영향을 많이받았다고하셨어요.
국내에선 암살,최동훈감독님을 존경한다시며

영화 범죄의재구성을보고 충격을 받으셨다며,

어떻게 저런대사와 장면연출을 하셨는지,너무나 놀라우셨다고,
그래서 최동훈감독님처럼 발로쓰는 시나리오를 써야겠다고 느끼셨다며
최대한 발품을 팔아서 ,최대한 많은사람들을 만나 호흡하며

자신의 영화를 제대로 만들고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모습이 얼마나 열정적이며 의지가 강한분이신지 고스란히느껴졌네요.

그리고 이번영화에 가장 신경쓰신부분이 #사운드,#음향효과 라며
음악감독님과 몇십번을 수정하고 같은 음악을 고치고 또 듣고 또 들으며 
어렵게, 정성을 쏟아 작업했다고 하시면서
급기야 음향감독님과 둘이서 늦은밤에 산에올라가서 모든 자연의 소리도 담아오셨다고, 그때 너무나 무서우셨다고하셨어요. ㅎㅎㅎ 
사운드에 신경써준걸 알아주셔셔 감사하다고 ,

사운드에대한 질문은 처음받은건데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여 감사함을전하셨습니다!

질문중에 제가 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엔딩크레딧에보면 도움주신분들에

배우김윤석,조달환,하정우 배우가 있는데

무슨 도움을 받으셨나고 궁금하다고 여쭤보니까요 ㅋㅋㅋ
제눈맞춰주시면서 아주 자세히 대답해주셔셔 감동이였습니다 ㅠㅠ

#김윤석배우님은 멘토같은 선배님이시라며 존경하는분이고,
곡성이 편집하기전,최종편집후에 모니터링도 직접먼저찾아와 좋은말씀많이해주시고

조언,팁도 주셨다고 하셨다고,정말 대단하고 부러운 배우라고 극찬을하셨어요.

#조달환배우님은 곡성 시나리오를 어디서 구했는지 자신을 찾아와서 오디션보겠다고

ㅎㅎㅎㅎ어느역할이든 달라고하셨는데, 오디션볼짬밥도 아니신분이시거니와 맞는역할이없다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영화개봉전까지 좋은말씀,도움되는조언도 많이해주셨다고,
그리고 조달환배우님이 캘리그라피를 참 잘하시는거 다들 아실텐데,
곡성 시나리오에들어가는 글씨,캘리그라피를 직접적어주셨다고도하셨네요.
아쉽게 포스터에선 캘리그라피를 못썼지만 너무 감사한분 이라고 하셨구요,

#하정우배우님은 ㅋㅋㅋㅋㅋㅋㅋ
시나리오 읽자마자

"나줘요ㅡ어떤역할이든할테니까 무조건줘요"라고 떼쓰듯이 말씀하셨다는데, 
나홍진감독님이 "넌바빠서찍을시간도없으면서뭘달래~" 라고 튕기셨다고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영화개봉전까지 계속 연락해오면서
응원도해주고 격려,팁도 주면서 힘이되주었다고 하셨어요!
두분귀여우셨습니다! 

그리고 황해에이어 또 돼지뼈를 트럭에싣고

여러가지 잡다한 무기(우스꽝스러운)를 실었는데

그게 특별한 이유가있어선 아니고

황해때연출부팀원 한분이 요번에도 돼지뼈를넣으면 어떻겠냐며 직접 정육점가서 고급(?)돼지뼈를 구해오셔셔 넣은거고
그외 다른 무기도 처음엔 무시무시한걸 연출부팀이 가져왔는데
감독님이 "너희들 왜이리 끔찍한것만 들고오냐"며

이검 아니라며 ㅎㅎㅎ

웃음코드를 주기위해서 물뿌리개도넣고 돼지뼈도넣고

주변에서 구할수있는걸로 넣었다고하셨습니다 ㅋㅋㅋ

또한 효진이가 일기장이나 책에 무섭게 낙서한그림은
직접 김환희아역이 그린게 아니고 미술팀이 그린건데요
처음그림가지고왔을때 감독님이 그림이 너무 끔찍하고 무서워서
미술부팀에게  "왜이렇게 무서운그림만그린거야, 너희들 평소에도 이런생각만하고사니?"라며 절래절래 고개를저었다고하셨어요 ㅎㅎㅎ
참 보면 감독님 겁이많으신분같아요!(영화와달리)

그리고 이 부분에선 그림을통해 아이가 성폭력의피해자일수도있고 2차성징,생리에대한 또다른 표현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곽도원,장소연 배우가 밤에 차안에서 나눈 대화,
병원에다녀온후 차안에서 나눈 대화속에서도 편집된 대사가있었다고,
"우리효진이가 생리를시작했다고하더라"라는 부분도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본 마지막장면(곽도원독백)이후 이어지는 장면이있었는데
수많은 의논과 폭스사와의 토론끝에 편집해서 잘라냈다고하셨어요.
뒤에이어지는부분이 신부가 외지인을 낫으로 동굴에서 죽이고,연기처럼 외지인이사라지고, 외지인이들고있던 카메라는 무명을 향하고있고,

그리고 다시금 일광과 외지인이함께 나타나서 차를타고 곡성을 나가는 장면이였다고합니다.

감독님 생각보다 너무 재밌으셨어요 ㅎㅎㅎ 특유의말투도좋았구요^^
GV보다가 중간에 나가시는분들께 "조심히,안녕히돌아가세요"라고
인사드리기도하구요 ㅋㅋㅋㅋㅋ
질문하는분들께도 먼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전하시고,고개숙이시고
영화가 600만이넘었는데 너무감사하다고 그말밖엔 드릴말이없다며
연신 고개를 숙여 감사함을 전해주셨어요

그리고 ㅋㅋㅋ 이 영화가 오컬트영화가맞는데,
코미디영화라고한건 너무 진지하게 인터뷰하고 무섭게받아들이시는거같아

농담삼아 말한건데 그걸 기사제목으로 쓸줄몰랐다고하셨네요 ㅎㅎㅎ

그리고 일광이 종구집앞에서 무명을보고 피를토하는장면

코에호스를꼽고 만든장면이고 CG로 호스부분을 지우셨다고합니다.

그 분비물은 뭘로만들었냐하니까요 ㅎㅎ 미숫가루랑 여러가지재료로만들었다고하셨어요 ㅎㅎㅎ 자신은 잘모른다고 하셨네요 ㅎㅎㅎ

그리고 영화촬영은 배우들감정보다 날씨와 쿠니무라준배우님 일정,황정민배우님일정에맞춰서 찍으셨데요 ㅎㅎㅎ

아참 오늘 감독님과함께같이 20세기폭스사코리아 홍보이사님이 오셔셔

객석마이크도 직접 넘겨주시며 적극적으로도와주셨어요 ㅎㅎㅎ

오늘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남아있는분들 하나하나 다 싸인해주시고 셀카도 다찍어주시고!
#친절의아이콘 이셨네요!
저도 #티켓마다 #싸인다해주셨어요 ^^ 

셀카도 머리도 까주시고(?)ㅋㅋㅋ 절 끌어당겨 어깨동무에 밀착스킵십으로 

찐하게(?)찍어주셨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