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아들] 라즐로 네메스 감독 인터뷰및 차기작
라즐로 네메스 감독은 '사울의 아들'을 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우슈비츠 피해자 집안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홀로코스트를 영화로 다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8살 때부터 10년 여에 걸쳐 '사울의 아들'의 각본을 조금씩 써왔다는 그는,
약 5년 전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들의 증언을 담은
'잿더미로부터의 음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홀로코스트의 비극으로부터 많은 세월이 지나간 지금, 이제 그 이야기는 추상적으로만 남아 있다. '사울의 아들'을 통해 좀 더 생생하고 한 인간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인생은 아름다워' 등 홀로코스트를 다룬 감동 코드의 수많은 영화 대신,
구체적인 그 현장을 직접 관객으로 하여금 체험케 함으로써 관객을 새로운 증인으로 만들고 싶어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잘 활용하지 않는 4:3의 화면비와 35mm 필름을 사용하고,
후가공 없이 현장음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 같은 기술적 성취에 대해 라즐로 네메스 감독은
"촬영 기간이 28일로 아주 짧았던 데다,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정교한 리허설을 거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며
"스스로는 힘들지만 특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차기작으로는
현재 할리우드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차기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을 배경으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작 부분 아주 기대가 됩니다.
제대로 된 여성 스파이물 <세계 1차대전 배경>
쫄깃하게 하나 나옴 좋겠네요.
http://www.fnnews.com/news/20160222141420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