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영화동호회의 추억
고양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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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때가 그립습니다^^
영화수다에 올릴까 하다 여기 올렸는데..ㅎㅎ 감사합니다.
예..명심할게요..^^
영화 관련 이야기는 무조건 영화 수다로 올려주셔야해요..^^
저는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할때 인터넷을 시작해서 저런 추억이 없어요.^^ 원래부터 혼자 보러 다녔음.
그땐 야후가 최강자였는데 지금은 철수했고, 멀티플렉스가 갓 생길때여서 단관극장의 추억은 많네요.
일명 코아 아트홀 세대.
CGV강변이 처음 생겼을때 생각이 나네요. 단관극장의 추억 궁금해요 ㅎㅎ 대한극장이 지금처럼 복합상영관이 아니던
시절 엄청나게 큰 스크린 어렴풋이 기억나고요. 코아아트홀 극장으로 올라가던 그 계단을 잊을수가 없어요.
레드카펫이 깔려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그 건물 1층에는 파스타집이 있었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영화동호회의 추억은 없고.. 한때 삼청동에 있는 프랑스문화원에 영화보러 다녔던 생각이 나네요. 작은 화면에 프랑스 영화만 틀어줬지만 거의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 그때 영화평론가 유지나씨가 영화 시작전 가이드를 잠깐씩 해주기도 했죠... 아득한 추억이고 기억도 잘 안나지만...참 열심히 영화를 봤던 거 같아요. .
영화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ㅎㅎ
메탈플러스3! 추억의 공간입니다
그때 운영하던 호러 사이트에서도 거기서 야간 밤샘 상영회 매달 했었습니다.. ㅎㅎ
전 나우누리를 했었는데,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입했던 넷 동호회가 공포영화 동호회였어요.
이름이 가물가물한데...배드블러드?? 아마 그랬을 거에요.
어리지만 회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던거 같은데...지금은 기억이 영....나지를 않네요...
그쵸..그때가 참 좋았드랬어요.
저는 유니텔 영화동아리 '씨네시타'로 시작했는데
비주류영화소모임 '배드테이스트'에서 활동했드랬죠.
후에 채널아이에 '씨네아이'란 모임도 있었구요.
누가 뭐래도 그 시절 영화동아리의 묘미는 밤샘영화제!!!
11시에 퇴근해서 12시부터 영화보고 첫차타고 집에가서 또 회사 출근했던!
그 시절에만 가능했던 일인것도 같아요.
가끔 '호러존' 상영회에 놀러가기도 했었는데ㅋ
그때 '배드테이스트' 회원분들 중에 지금은 평론가가 되신 분들도 계시고
영화제작자 분이 계셨어서 호러영화 시체엑스트라하러 가기도 하고
촬영장 구경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ㅎㅎ
무엇보다 구하기 힘든 영화들 함께 모여서 보던 그 재미가 없어진 것이
요즘 가장 아쉬운 점인 것 같아요. 아아..추억돋네요 -_-*
새삼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글이네요..
저 역시 천리안의 다른 동호회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우리 영화 사랑'의 줄임말인 '우영사'에서 주로 활동을 했죠..
매일 밤마다 영퀴방을 만들고 영화 얘기와 퀴즈로 날밤을 까댔던 즐거운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그땐 PC통신을 통한 시사회 모집이 활성화될 때라 원없이 시사회를 다니기도 했고..
시사회 다니는 재미에 홀딱 미쳐서 일년에 시사회로만 5,60편을 보곤 했네요.. 심지어 하루에 세탕도 뛰었는데 말이죠..
제가 소속된 까페에는 천리안 본사에 근무하던 녀석이 있었는데..
그 친구를 통해서 가끔 본사 회의실을 빌려서 상영회를 열곤 했습니다..
장미희 씨를 초청해서 '겨울여자', '느미' 상영회를 열고 함께 간담회를 열기도 하고..
'아이즈 와이드 셧' 개봉한 이후엔 노컷판 상영회를 열기도 했죠..
어쩌면 고양이맨님도 함께 영화를 본 적이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인터넷 기반의 현재보다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던 그 시절이 더 재미 있었는데 그립네요..
음,,영화 좋아하는사람치고 나쁜사람없다는말 웬지 공감되요,,,영화관에서는 무매너인사람은 정말 영화도 그냥 대충 보는것같기도 하고,,,딴짓하기도 하고,,,,,,,근데 어쩌다가 이좋은 동호회가 사라졌을까요?ㅠ안타값네요,,,
요즘 고양이맨님 글을 읽다보면 동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저도 자꾸 옛생각이 나네요 ㅠㅠ
본문에 저도 아는분 몇몇분이 보이시구요..
전 TTL 사이트 안에 있는 영화 시사회 클럽을 운영했었어요.
그때 정말 많은 사람들과 추억들을 만들었거든요.
벌써 10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좋은기억으로 남아있네요 :)
저도 pc통신 시절을 경험했던 한명으로서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밤샘 상영회나 시사회, 번개 등은 물론이고 소모임에서 단체로 콘도 잡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몇일 동안 즐겼던 기억도 나구요.
그래도 머니머니해도 그시절 빅 재미 중의 하나는 영퀴였죠.
유니텔을 주무대로 천리안, 나우누리 등도 자주 원정을 갔었고..
천리안에서 몇번 듀나님 등과 영퀴를 했던 기억도 나고..
예전에 익무에도 칼럼을 썼던 김정대군은 요즘 머하나..
참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죠. ^^;;
(사다코언니 님은 어쩜 제가 아는 분일지도.. 저도 베테 원년 멤버인지라..ㅎㅎ)
영화 모임에서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영화들
자막도 없는 걸 모여서 보고..^^
영화 수다란으로 글 옮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