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영화제 기간동안 먹은 것들.
작년엔 식권이 나왔었기에, 올해도 나오겠지 싶었는데...올해는 배지에 식권이 없었습니다.
부천영화제는 그래도 영화제 기간동안 근처 음식점 할인하거나 곳들이 좀 있어서, 거기 골라서 가기도 했는데...
ID 배지에 포함된 거라고는 저 머얼리 떨어져있는 게스트 라운지 캡슐 커피 쿠폰 뿐.
사실 ID 배지(저는 익무말고 다른 곳에서 받아서, 익무 신청은 지웠습니다.) 받고 작년보다 대폭 줄어들은 혜택에 괜히 왔나 싶었던 마음은, 영화제에서 영화들을 보면서 서서히 줄어들었고.
여전히 오고 싶어하시는데, 못 오신 분들을 위해서 기록하는 게 내 역할이구나 생각하면서 현장을 열심히 담았는데요.
기록을 정리할 시간이 현저히 부족해서 집에 들어오면 잠들고 아침 일찍 나가는 걸 4일 연속하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엄청난 편두통과 오한으로 꼬박 하루동안 앓아누웠었습니다. (+그날도 겹쳤습니다.)
그래서, 영화제가 끝난 뒤에 차분히 정리해봅니다.
사실 소풍에 비해, 현대백화점은 먹을 것이 좀 척박한 편입니다. 과거에 먹사로 많은 정보 올려주신 **님의 정보를 열심히 찾아서 도움을 받는 편이긴 했는데요.
이번 영화제에 예전처럼 보고 싶은 작품을 막 골라서 보려는 열정은 제로가 되어서,
중간중간에 텀이 생길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많았는데. 아닐 때는 급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잘 없는 거예요. 시간이 정말 촉박할 때는 5층 매점을 애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갈릭 스노잉 먹어보려다가 못 먹어봤는데, 많이 애용하신 분들 많았을 꺼 같네요. 커피는 개인적으로 스무디킹 커피가 맛있는 거 같아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여기서 흡입 엄청했습니다.
4일연속 저 음료로 잠을 깼습니다.
5층에 트위즐이라고 지하 1층에 있는 앤티앤스와 매우 유사한 곳이 있습니다.(맛은 쏘쏘해요)
요런 곳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시기도 했고. 가격이 좀 쎈 편이기도 해서, 건너 뛰었습니다. 그래도 예쁘긴 해서 열심히 찍음.
현대백화점 지하1층이나 8층 식당가에서 골라서 드실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시간이 좀 더 허락하신다면, 현백을 나가서 주변에 식당가가 많습니다.
음료도 싸게 파는 곳들이 많아요. 자주 먹던 곳이 있었는데, 시간적 텀이 거의 대다서 1~2시간가량밖에 없어서...
저는 지인들과 대화하다가 시간 보내고 급하게 먹어버렸던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주로 현대백화점 지하1층에서 많이 먹었네요. (가격이 싸지도 않고 할인도 없음.)
첫날 지하 푸드 코트에서 닭고기 마늘 볶음밥 먹었어요. 생각보다 맛있었네요. 9000냥이었던 듯.
요거 한끼 먹고 버틴 하루.
담날은 미니 쌀국수도 함께 있는 메뉴를 선택했는데, 이날 왜 이렇게 먹었냐 하면...
점심 먹고 저녁을 아예 못 먹을 상황이어서 한끼를 이렇게 든든하게 먹었어요.
양이 제법 풍부. 12500냥이었던 듯.
그리고 3일째엔 요거 먹었는데, 지하에서 먹은 음식들 중 유일하게 비추합니다.
사진보고 주문했는데, 분짜가 이렇게 나온 건 첨이예요.-_- 제가 광화문에서 제대로 된 분짜를 먹고 난 뒤어서 이렇게 엉망으로 나온 곳은 처음이었네요. 가격도 싸지 않았어요.12000냥? 여기를 선택했던 이유가 지하 1층 푸드코트 중에 좀 외떨어진 곳에 있어서 였는데...~_~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날.
여기는 좀 찍어뒀다가 갔어요.
저희 동네 신도시에 있는 경양카츠가 좀 더 맛있고, 정갈한 기분이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전 안심돈가츠먹었는데, 우동돈가츠 세트도 괜찮아보였습니다만, 고기의 양이 줄어들어서,
영화제기간동안 부실하게 먹은 만큼 마지막 날은 든든하게 먹고 싶더라구요.
요거 먹고 든든하게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맨날 설문조사 꼬박꼬박하면서, 주변 상가로부터 스폰을 못 받은 것인지.
부천영화제때와는 달리 할인하는 음식점이 그닥 없더라구요.
현대백화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영화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사람들이 몰린 이유에 대해서 그제서야,
아, 그래서 사람들이 좀 있구나라는 반응이시더란...
영화제 관련글은 차분히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제 끝나고 나니 꽤 분주한테, 컨디션이 확 안 좋아져서 (이건 주변 지인 상황들도 마찬가지) 좀 조심하고 있습니다.
역시 백신맞고 무리하는 게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영화제 가셨던 분들 잘 즐기셨었나요. 이제서야 물어보는...ㅋㅋㅋ ㅜㅜ
이번 영화제 정말 시간표가 빡세서, 저는 엄청 고생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마 주변 환경 찍을 새도 없이
이동하시고, 대충 때우시고 영화보시느라 정신없으셨을 듯.
올해는 작년처럼 함께 모이신 모습을 볼 수 없어서, 할로윈 데이라 뭔가 챙겨드렸었었는데...
따로 몰 못 챙겨드렸네요. 오며가며 잘 즐기셨기를 바랍니다.
오늘 점심 다들 맛있는 거 드시길 바랍니다. 내년에 또 봐요.
P.S. 5층 악세사리 가게에서 5000냥짜리 서프라이즈 백도 팔고, 별별마켓이 금토일 열려서 저는 인스턴트 국만 샀는데...
그거 좀 많이 구입할 껄 그랬나봐요. 꽤 맛있더라구요.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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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지하푸드코트의 장점은 고를 선택지가 좀 많다.
제 지인은 차라리 8층 식당가가가 낮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비이프를 즐겼어요.
영화만 즐겼던 것 같고 전반적으로 많이 빠듯했었어요.
맛집 발굴이고 할 시간 자체가 부족함.
올해 영화제 기간이 다 겹쳐서 많이 피곤했었네요.
푹 쉬시면서 휴식하셨기를.
쿨스님 맛집 도장까기 하고팠는데.ㅋㅋㅋ
저도 식당 많이 찾아다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몇군데 못갔어요ㅠㅠ
그나마 영화제 가기 전 가고 싶은 곳 거리
알아보고 간 정도려나요..
소풍점은 그래도 영화관 바로 밑에 카페도
있어서 요깃거리하기 좋았는데 부천점은
그런 곳이 없더라구요..
시간이 좀 덜 촉박하셔도 사실 텀이 그리 길지 않아서 밥먹기가 너무 힘들었던 이번 영화제였네요.
전 작년보다 지인들 만나서 수다떠는 시간이 팍 줄어버렸어요.ㅜㅜ
이번 영화제는 근데, 좋은 작품 많이 본 건 있어서 그것으로 만족함.
실상은 꾸역꾸역 시간에 쫓겨서 먹은 음식들.
일정을 빠듯하게 짜니깐 식사할 여유가 없더군요.😥
현대백화점 1층에서 6층까지 가는데도 엘리베이터가 적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허비해서 예상외로 시간이 걸리더군요.
지하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음에 갈 때는 지하푸드코트도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