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피닉스]4DX 늦은 후기. 액션 쾌감은 만족, 그러나..
- 나가라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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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슈파슈파슈파슈파~
우렁찬 엔진 소리~~
독수리~~ 오형제~~
의 결말을 아십니까?
악의 무리 알렉터를 처단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지만,
악당들의 압도적인 물량공세에 도저히 당해내지 못하고 모두들 죽고 맙니다.
하지만 그들이 쓰러진 곳에서는 불꽃의 새가 날아올라
악당들을 모두 처치하고 우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독수리 5형제는 지구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다..
ㅇㅣ런 자막과 함께 남은 지구인들은 그들을 추억합니다.
1.
우선 3D 영화에서도 항상 광고에서 놀라듯이
이번 4DX에서도 광고보다가 깜놀했습니다.
의류 청정기 광고인데 우아아악, 바람이~~~
객석에서 처음으로 환호성이 나왔죠. ㅎㅎ
넵... 모든 기술은 광고에서... 굿~
2.
우리 모두는 어릴 때 문학시간에 배운 스키마(schema)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저마다의 기억과 경험 때문에 문학작품을 읽거나 접할때
저마다 각자 다른 감동과 감흥을 받죠.
초반의 자동차 사고 씬은 그런 불편힌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사고의 기억과 슬로우모션으로 극대화된 사고의 효과,
좌석의 충격, 울림은 우리 모두에게 나쁜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왔죠.
네..
처음의 강렬한 4DX효과는 시나리오의 어설픔과 결합하면서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최소한 저는 너무나 아픈 기억이었습니다.
3.
초반의 이륙하는 엑스제트의 모습과 효과는 매우 흡족했습니다.
바람의 세기와 방향, 좌석의 떨림이 정말 비행기의 중력(G)를 느끼게 해주었죠.
중간중간 등장할때도 좋았습니다.
4.
중간..
진의 과거와 그것을 찾는 과정은 진부했고, 지루했으며 클리셰로 넘쳐났습니다.
4DX효과도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점수를 낮게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왜..
그녀를..
왜!!!!!!!!!!!!!!!!!!!!
액션 한번도 없이..
그렇게 죽였나요.....
그리고 우리의 퀵실버는 왜..
또 병신이 되었나요...
으흑..
5.
2번째 환호성이 마지막 액션씬에서 나왔습니다.
역시...
엑스맨들을 모두 모으고 가둬둘때부터 각본의 진부함은 알아챘습니다만,
스톰의 폭풍우 번개공격과 매그니토의 전율 넘치는 쇳덩어리 날리기와 짜부시키기~
사이클롭스와 비스트도 제 몫을 했죠.
또한 각성한 나이트크롤러의 액션도 닌자의 그것 저리가라였죠. ㅎㅎ
스톰이 공격할때는 마치,
지난 10여년 전, 스타크래프트 경기중계에서 이윤열의 시즈탱크밭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던던
허영무의 사이오닉 스톰 샤워를 보는 듯 했죠. ㅎㅎ
매그니토의 열차 짜부시키기는 쾌감 그 이상이었습니다.
6.
네... 그렇습니다.
관객들이 액션에서 쾌감을 느낄 때는 원초적인 즐거움을 위한 익스트림 액션이나
악을 벌할 때 나오는 쾌감이죠.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주인공에 의해 착한 사람들이 헬기anti 사고로 죽을 뻔 한다거나
무고한 경찰관들이 사고를 당하는 걸 보고 싶은 게 아닌거죠.
여러모로 4DX효과는 좋았지만,
각본의 안일함과 진부함, 그리고 관객의 기대를 본능적으로 저버리는 anti 쾌감적인 요소로 인해
너무나 안타까운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4DX효과는 흡족한 영화였습니다.
★★☆
용아맥은 진짜 비추더라구요... 차라리 용포디가 그나마 한결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