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다크피닉스 후기 - 왕십리4DX(환경&효과중심)(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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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무조건 볼 생각이었기에 개봉일 포맷을 두고 엄청고민했습니다. 개봉전에 무난하다는 평이 올라와 2D GV회차를 예매하려했으나, 개봉하고 나니 별로라는 평이 많아 4DX로 예매했습니다. 용산관은 저녁타임을 알라딘에 내줘서 어쩔 수 없이 왕십리를 택했어요.
(영등포or청담or여의도)등 용산 다음으로 평이 좋은 관을 선택하지 않은 건 거리가 먼 탓이 가장 크며, 전 청담이 별로였던지라 다시 갈 생각이 잘 안드네요.
-예매해서 보던 좌석은 D8이고 중간에 화장실 다녀온 후엔 우측 블럭 맨 뒷줄 9번 자리에서 봤습니다.
-왕십리 의자는 전 좌석 가죽시트이며 용산 프라임석에 비해 높이가 낮습니다. 발쪽에는 별 효과가 없어 받침대에 안 올리고 보기도 했는데, 의자 움직임에 따라 기울어지면 발이 바닥에 닿아요.
-저는 평상시 앞 줄을 좋아하지만 D열에선 약간 올려봐야하기 때문에 비추합니다. F열이나 G열 이후의 시야가 편할것같아요. I열에서 스크린보니 정말 편했습니다.
더불어 중앙이나 끝자리나 어디 앉든 상관없을 것 같아요. 기대되는 영화라면 사이드블럭도 주저하지않고 예매할 것 같습니다.(용산에선 사이드블럭 죽어도 안 앉습니다)
-이제 효과 얘기를 해보자면 위쪽에서 불어오는 바람효과가 굉장히 좋습니다.
비행기or헬리콥터or개인비행 때 좌석에서 체감하는 바람은 용산관에 비할 수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의자의 움직임도 적절합니다. 화면 속 움직임과 잘 맞아 떨어지는건 확실히 CGV 4DX의 무시할 수 없는 강점입니다. 정말 강한 강도를 원하시는 분 께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일부 강렬한 씬에선 품에 올려둔 가방 떨어질뻔한 걸 2-3번은 겨우 잡은적도 있을 정도였습다.
-스톰 나올 때 라이트닝효과(?) 괜찮습니다. 번쩍번쩍 하네요. 왕십리 상영관이 가로로 좁고 세로로 길어서 그런지 번개가 내려가는 느낌이 눈에 확들어와요. 이 효과만은 용산관보다는 다른 상영관들이 구조상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열풍효과가 없는건 아쉬웠습니다. 초반부 우주로나가서 구조하는 장면에서 열풍 부재의 아쉬움을 느꼈어요. '목은 따뜻하고 위에 바람은 선선하면 최고였겠다'라고 생각하며 봤을 정도니까요. 그 외에 후반부 때도 열풍효과가 괜찮을 만한 장면들이 있으니 열풍 좋아하시면 용산 가세요.
-제게 엑스맨은 언제나 다른 히어로물에 비해 감정선이 탁월해서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이번 편에서도 그러합니다. 그전의 인과관계 정도는 알아야 몰입이 가능할 것 같아요. 이번편에선 매그니토의 감정+활약이 어마어마해서 좋았습니다. (스포 있음으로 썼으면, 'ㅇㅇ뿌셔!!!!!!!!!!!'하며 이번편의 매그니토에게 바치고픈 수사를 마구 썼을텐데 못해서 아쉽습니다)
- 마지막이라기엔 후반부 전투를 둘러싼 주변 스케일이 아쉬워요. 극 중 엑스맨이 사회의 일원으로 융합하고 버려지는건 꽤 크게 다가오는데 그들이 다시 인류를 구하는것의 임팩트가 너무 작게 다뤄지는 기분이에요. (이게 다 마블이 어벤져스로 스케일을 너무 키워놔서 그렇습니다 ㅜㅜ) 물론 여기서 엑스맨들의 싸움은 최고입니다 ㅜㅜ
- 나오는 평들에 기대감이 낮아지신 분이라면 저는 4DX추천합니다. 4DX로 보면 평타이상은 할 작품입니다. 아이맥스에서 보면 '황홀하겠다'라고 생각한 장면도 두 세 곳 있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휴잭맨과 함께하며 최애캐 중 하나인 진그레이 그리고 매그니토를 제대로 보여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팝콘무비 그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히 합니다.
뱃지는 비스트 나왔어요. 관람전 지급안해줬고, 관람후에 받았습니다.
추천인 6
댓글 14
스포라 상세히는 못쓰지만, 스케일이 크지 않다는것을 놓고봤을 때 그 안에서는 훌륭히 해냅니다. 진을 두고 가장 활약이 큰 캐릭터였어요.
용산 포디관은 그야말로 본좌급이라서 전 오늘 관람예정이네요 티켓받고 예매할땐 이미 개봉당일날 프라임좌석 다 나갔을때라 오늘로미뤘죠. 이번영화는 포디가 딱 좋은것같아요
여기도 비스타 비율일까요?
마스킹 적용 여부도 궁금합니다;;;
4d로 보면 더 재밌겠군요
꼼꼼한 후기 잘 봤습니다.^^
마지막인걸 생각하지 않고 보면 괜찮은 영화라 생각되는데 마지막이란걸 아니까 별로인 영화가 되는것 같아요 캐릭터 매력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영화라 생각해요 ㅠㅠ
이거네요 ㅜㅜ 전 특히 자비에 캐릭터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서 놀랐어요. 스토리진행에 큰 역할을 하는데도 왠지 무매력이었던 ㅜㅜ
상영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 좋네요 :)
열풍효과 나올 부분이 많을텐데 그게 참 아쉽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엑스맨 시리즈의 중요요소중 한가지는 매그니토의 액션과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편에서 강력하고 멋지게 다뤄지나요? 드라마와 액션 그리고 캐릭터적 매력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