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다크피닉스] 4DX 관람 후기 (스포)
- f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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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하면 용포프에서 보고싶었는데 관이 별로 없어서 고민 좀 하다가 겨우 잡았네요 :)
시작부터 아쉬운것은 엑스맨 특유의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가 없어서.. ㅠㅠ
이게 터널형으로 정신없이 움직이고, 강약이 있는 부분이라 은근 4DX로 보기 좋은 구간인데, 영화가 영화여서 그런지 담담하게 가네요.
영화 후기에서 종종 말하지만 엑스맨 시리즈는 정적인 구도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고, 은근 이동기 있는 캐릭터가 많고 자동차 보다는 엑스제트가 주력 비히클이라서 그런지 카체이싱을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없는게 늘 아쉬워요 ㅎㅎ 그래도 이번 영화는 시작부터 비행 장면이 나왔고, 중반부의 헬리콥터나, 후반부의 기차를 이용한 장면들이 있어서 모션 체어도 쏠쏠하게 써먹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능력 투사 위주의 캐릭터들이 많아서, 연속성 있게 이어지는 타격감이라던가 정신 없이 몰아치는 효과보다는 파괴력 위주의 한방이 쿵. 쿵. 하고 오는게 더 있었네요.
용포프의 강력한 모션 체어 기능 덕인지 상체가 훅훅 꺾이는 장면도 두어번 있었구요.
이번 작품의 환경 효과는 피닉스 포스의 진 그레이와 거의 이쪽 특화 캐릭터라고 봐도 좋은 스톰이 힘 좀 썼습니다.
폭발 장면만 해도 충분히 많을 열풍 효과도 피닉스 포스가 등장 할 때마다 나오다 보니 목 뒤가 뜨끈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고, 힘을 방출하고 있는 장면에서는 유래없을정도로 길게 4,5초 정도를 열풍만 쏘기도 하더라구요.
스톰은 섬광부터, 물 쏘기도 잦았는데 그냥 얼굴에 물 뿌리는 워터 단일 효과만 쓴게 아니라 워터+페이스 에어를 썼는지 비바람에 가깝게 얼굴을 때려주었네요. 순간 영화 속 캐릭터 마냥 눈을 제대로 못 뜰 정도였습니다. 기차 내부로 차가운 공기를 내뿜을때였던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환경 효과중에 냉기와 관련 된 효과가 없는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풍 보다도 더 다양하고, 많이 사용 할 수 있을법한 효과인데 말이죠.
그외에 두드러졌던 장면은 장례식 장면의 비내리는 효과였는데, 최근 머리를 잘라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 위에서 눈까지 너무 툭툭 잘떨어지네요 :( 생각보다 호흡도 길었던 장면이라서 '와 이거 계속 내리나' 잠깐 당황스러움까지 느꼈습니다. 잔잔한 비라 다행이지 비바람 효과까지 있었으면 안경 한번 닦아야 했을뻔..
포그 효과로 안개 깔만한 장면이 두번 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없어서 조금 아쉬웠고, 초반 숲 속에서는 향기 효과 한번 들어갔던게 생각나네요. 그러고보니 그 장면도 반딧불이 같은 뭐가 좀 날라다녔었는데 버블이나 눈 같은거 비슷하게 뿌렸으면 어땠을까 싶구요.
능력자 종류도 다양해서 4DX 포맷에 어울리는 시리즈였던 엑스맨인데 이번 작품 이후로, 마블 스튜디오에서 나온다고 쳐도 언제 다시 나올지 기약하기 어렵다는게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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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용포디가 요즘 물을 안아낍니다. ㅎㅎ 이글보니 토요일 포디 예매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전 포디는 제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요. 정신없이 흔들리고 물 뿌려지는것도 특히 싫어해서리 ㅠㅠ
아맥으로 예매해놨는데 포디도 재밌을거같아서 아쉽네요ㅎㅎㅎㅠㅠㅠ...
일반관에서 봤는데 포디도 봐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스펙타클하네요 ㅎㅎ
숲속 향기 효과도 있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