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어벤져스 엔드게임 청담 4DX 익무 시사 후기 : 절제미까지 갖춘 4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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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좋았던 효과는 타노스 정원에서의 향기.. 늘 맡던 그 익숙한 향기가 이토록 잘 어울릴 줄이야.. 정말 그 행성에 잠시나마 다녀온 듯한 느낌.. 다소 정적으로 전개되는 초반부에서도 스무스한 모션과 소소한 진동으로 지루할 틈 없게 애써주는 다양한 효과들.. 연기나 흙먼지, 눈까지 어느 디테일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은 '정성'이 느껴졌네요.. 캡틴마블의 열효과.. 청담점 열 효과 정말 따뜻하더군요.. 그대로 쭈욱 지지고 싶은 기분이었어요 ㅋㅋ 피로가 풀리는 기분.. ㅋ 그녀의 액션 분량이 아쉬울 따름이었어요.. 그의 최후장면부터 엔딩까지는 효과 역시 마치 애도하듯 과하지 않게 유려하고 엄숙한? 모션으로 움직여줘 몰입을 해치지 않았네요.. 반면 캡틴 대 캡틴 장면에서의 타격감이나 추락하며 부딪치는 순간에서의 모션 효과 굉장히 실감났네요.. 전반적으로 힘을 뺄 땐 확실히 빼고 액션의 순간에 확실히 주려고 한 느낌이 납니다.. 영화 역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야 긴장을 소진시키지 않고 더 확실한 긴장과 액션을 선사할 수 있는 것처럼 이번 4DX 역시 그런 긴장과 이완의 리듬이 잘 지켜져 영화로부터 깨는 순간이 없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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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디가 아닌 청담포디여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효과들의 강도가 전반적으로 약하게 느껴졌네요.. 연기나 눈도 뭔가 살짝 맛만 보여주고 너무 짧게 사라져버리는 느낌이고 특히 비 효과와 물 분사 효과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약했네요.. 앞좌석과 간격이 넓어서 그런지 몰라도 심히 약하더라고요.. 진동의 세기도 다소 한결같아서 아쉬웠어요.. 강약을 상황에 따라 조금 조절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각 캐릭터와 스토리 진행에 따라 몰입을 위해 디테일을 더 많이 신경썼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못느껴졌습니다..;; 모션도 그 액션이 그 액션같이 느껴졌고 말이죠.. 이건 취향일 수 있는데 갠적으로 시종일관 엄청난 강도로 몰아치는 4DX가 좋더아서 그럴수도.. 라이프 오브 파이 같은 경우엔 디테일이 더 중요하지만 이처럼 액션 블록버스터의 경우엔 갠적으로 세면 셀수록 좋아서 말이죠.. ㅎ;; 램페이지와 베놈을 뛰어넘는 극강 4DX를 갠적으로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청담 4DX에 해당하는 후기입니다.. 용포디도 예매해 두었는데 다를 수도 있겠어요..
아 영화는 역시 미쳤네요.. 또 눈물 참으며 울었어요.. ㅜ
오 청담도 열 효과가 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