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왕 랄프 2 4dx
- deckle
- 1597
- 0
주먹왕 랄프 2가 다음 주에도 자막과 더빙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 한 번씩 4dx 상영을 이어가기에 글을 써봅니다.
우선 이번 인터넷 속으로 속편은 랄프와 바넬로피를 연기한 존 c. 라일리와 사라 실버맨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는 작품입니다. 디즈니가 저작권 자랑을 할 목적으로 자신들이 만든 여러 공주를 한 화면에 풀어넣고 다들 똑같이 생긴 그 공주들이 저마다 자기 목소리를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의도보다 넘친다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여정을 통해 두 주요 캐릭터는 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자기 길을 가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4dx는 실사 영화 4dx와 비교해서 제약이 거의 없는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질주 장면과 추격 장면이 들어간 애니메이션 작품이라면 더욱 차별화가 가능한데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상상력을 통해 화면에 풀어넣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바넬로피와 샹크가 벌이는 운전 묘기 장면을 용산 4dx 프라임 좌석에서 보면 다른 지점과는 차별화 된 sway & twist 효과가 무엇인지 단번에 간파할 수 있을 정도로 격차가 큽니다. 좌우로 휘청이며 비틀림이 무엇인지 체감하게 되면 나머지 다른 효과는 부속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여러 가지 4dx 효과 가운데 역동성에 주안을 둔 관객에게 추천할 만한 한 편입니다. 디즈니가 앞으로 예정하고 있는 시리즈 중에 sway & twist를 체감 가능한 작품이 남아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