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3 4DX 후기] 3D, 4DX로 200%감상하고 왔습니다!

익무 은혜로 드길3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3D 안경은 1년만에 쓰는 것이라 살짝 들뜬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최근에 범블비를 4DX로 보고 느낀 것이지만, 3D 효과 없는 4DX는 앙꼬없는 찐빵이라는 겁니다. 4DX효과만 따지자면, 드길3보다 범블비가 훨씬 강력했는데도 영화를 보면서 자주 움찔했던 것은 오히려 드길3였습니다.  시작부터 무기를 휘두를 때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3D효과로 움찔하게 만들었습니다. 

 

★빼어난 3D 효과와 그에 걸맞는 4DX

 

제가 이 영화에서 3D, 4DX로 인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온몸을 바닥에 바싹 붙이고, 마치 숨어서 무언가를 관찰하듯이 화면이 보여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잔디보다 긴 풀들이 겹겹이 배치되어 있다보니 공간감이 실제처럼 뛰어났고, 드래곤의 큰 발자국 소리에 풀들이 흔들릴 때, 적절하게 작렬하는 4DX효과로 인해서 더욱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 장면을 일반 상영관에서 봤다면 그렇고 그런 장면으로 지나쳤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겹겹이 배치된 구름이나 갈대숲을 헤쳐나가는 장면에서도 위와 비슷한 느낌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드길 3는 작정하고 3D와 4DX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장면과 연출이 많이 보였습니다.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은 기본이고, 폭포와 동굴같은 환상적인 미지의 장소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영화에서 CG로 인물을 표현할 때  완벽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사물은 오히려 실제보다 리얼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드길3에서 CG로 표현된 자연 경관들은 정말 실제보다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폭포 사이를 날아 다닐 때 가끔 씩 뿌려지는 물효과로 인하여 상쾌함마져 들었습니다.

 

단언컨대 드길3는 일반관에서 보시면 제대로된 감상을 못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고, 저처럼 3D, 4DX로 감상하시면 200%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