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4DX 후기 - 보다가 심장마비 왔어요ㅠㅠ
- 충정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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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순흑의 악몽> 4DX 때도 느꼈지만, 확실히 실사 영화 보다는 애니메이션일 때의 4DX 연출이 더 강도 높게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을 염두 해 두고 놀이 공원 같은 세팅을 하는 게 아닐지...^^; (명탐정 코난 팬들이 나이가 많은 건 안 비밀~ 코난만 나이를 안 먹는다 ㅠ) 암튼 중간에 심장 마비 걸릴 뻔한 적이 한 번, 교통사고로 내 팽개쳐 질 뻔한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절대 과장이 아님)
내용은 작년에 보셔서 많이들 아실테니 어디까지나 4DX 효과 위주로 시간 순서에 맞춰서 리뷰를 시작 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작품의 주 배경 중 하나인 '엣지 오브 오션'의 폭발 씬 입니다. 국제 정상회담을 앞 두고 IOT테러로 폭발 되는 데, 대략 폭심지에서 1Km 이내에 들어 와 있다는 느낌으로 모션체어의 쉐이커가 격렬하게 흔들립니다. 곧 이어 폭발로 인한 맞 바람과 끈적 뜨거운 열풍 효과까지 가세 하지요. 천장 양 옆의 라이트닝 머신에서도 빛이 번쩍 입니다.
폭발 효과를 실감나게 재현 한 것은 성공적 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너무 나갔다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코난과 친구들이 TV 뉴스로 폭발을 목격 했을 때 조차, 똑같이 모션체어가 흔들리는 등 폭발에 대한 연출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엔 단순한 TV 시청이었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연출이었고 연출 오류라고 판단 됩니다.
이 외에도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닌데도 마치 최대한 4DX 효과를 우겨 넣겠다는 듯, 억지로 매칭 시킨 부분들이 더러 보였는데, 오히려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 받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가령 추리 과정에서 콘티 보듯 종과 횡 방향으로 스크롤이 조금씩 움직이는 장면들이 있는데, 매번 모션체어가 좌,우로 롤링 되어서 정작 초 집중해야 하는 부분에서 흐름이 끊기더군요. (아마도 중반부에는 액션 보다는 추리물로 가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 해 질 수 있는데, 그 점을 만회 해 보고자 최대한 어떤 효과든지 주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동 스케이드 보드 같은 탈것이 나올 때면 다시 4DX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링을 바텀 쉐이커로 표현 해 놓고 전후좌우의 움직임을 따라 롤&피치 효과가 효과적으로 사용 됩니다.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게 간간히 윈드 효과도 느끼 실 수 있습니다.
4DX 효과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건, 후반부의 액션 시퀀스에서 아무로, 코난 콤비의 케미가 폭발하면서 부터 입니다. 특히 카체이싱 장면에서는 거의 교통사고가 난 것 처럼 몸이 앞으로 퉁 튕겨 나가기도 하는데(이걸 스웨이&트위스트로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강력한 피치 효과 였습니다~)거의 역대급 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의자 밖으로 몸이 한참 밀렸다가 사다리 타고 다시 올라와야 할 정도 입니다 +_+ (오바해서 죄송합니다ㅠ)
그리고 이번 <제로의 집행인>에서는 유독 비 내리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레인 효과가 적어도 세번이상 사용 된 것 같은데,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이 장면에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레인 효과 말고도 물방울이 튀는 워터 효과도 많이 사용 되었습니다. 바다에 인접한 엣지오브 오션의 지리적 위치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 화성 탐험체 '백조'가 바다에 낙하 했을 때 거대한 물보라와 함께 레인 & 워터 효과가 함께 사용 되기도 했습니다.
물방울 못 느꼈다고 하시는 분은, 좌석마다 다른 것이 아니라, 2세대 모션체어 부터는 워터 효과를 켜고 끌 수 있게 설계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팔걸이에 버튼이 있어서 '온' 상태이면 파란등이, '오프' 상태이면 붉은 등이 들어옵니다. 용산은 3세대 모션체어라 당연히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물방울을 느끼고 싶은데 안 나온다 싶으시면 파란 등이 들어 와 있는지 확인 하세요^^;
역시 모든 애니에서는 주인공이 필살기 날리는 장면이 가장 멋있습니다ㅎㅎ 코난이 축구공 때릴 때 화면의 번쩍임에 맞춰서 라이트닝 효과가 사용 되었고 에어 샷 효과로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앵클 티클러가 발목을 간지럽혀서 마치 내가 코난이 되어 추구공을 찬 것 같은 효과를 주네요~!
전체적으로 총평을 내려 보자면, 이번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은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는 만큼, 역대급 강도의 화려한 4DX 퍼포먼스가 담보 됩니다. 다만 액션이 후반부에 집중 되어 있기 때문에, 초반의 폭발씬을 제외하면 다소 루즈 해질 수 있는 중반부에서 에너지를 비축 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후반부에 가서 코난은 결코 실망 시키지 않을 거에요~(^o^)b
P.S. 중간에 한번 심장마비 걸릴 뻔한 백 티클러 효과가 있습니다. 등을 밀치는 장면이었나... 암튼 초초 강력한 등짝 펀치가 한번 있으니 보는 내내 긴장 하고 계셔야 할 겁니다ㅋㅋㅋ
추천인 7
댓글 14
후기들이 괜찮게 올라와서 꼭 보러가야겠어요ㅋ
시작전에 이렇게 했는데 워터 1도 못느꼈어요...
세부 효과 이름을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막판...분노의 질주씬...ㅋㅋㅋ...
이건 진짜 역대급 포디효과...ㅎㄷㄷ...
하지만...저는 노털...워터효과...ㅠㅠ...
다 보고 퇴장하는데, 다른 분도 <분노의 질주>얘기 하시더라고요ㅋㅋ , 근데 워터효과 못 느꼈다는 분들 꽤 되네요...ㅠ 한번 점검이 필요한 것인가...^^;
용포디에 걸어줄런지 궁금하네요+_+ 효과 기대됩니나
효과가 꽤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