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4DX with SCREENX로 봐야만 하는 장점 위주의 리뷰
- 캐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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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대하고 또 기대하던 <아쿠아맨>을 어제 익무 4DX with SCREENX 시사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4DX중의 베스트인 용산cgv에서 봤으며, 무려 프라임석 중에 센터인 F7에서 봤기 때문에...신나게 물 맞으며 싱글벙글 했던 저였기에 4DX와 SCREENX 효과를 위주로 적극적으로 영업을 해보겠습니다.
<아쿠아맨>은 143분의 러닝타임 중 8할 이상이 바다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2할마저도 비 내리는 장면입니다. 그것만으로도 4DX로 봐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사실이 성립됩니다. 일반관에서 볼 때의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이 4DX관에서는 오감이 즐거워지는 황홀한 경험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나 <아쿠아맨>은 제임스 완 감독의 작품답게 비쥬얼적으로도 정말 잘 뽑혔다고 느껴졌는데, 그 극강의 비쥬얼이 4DX 효과를 만나니...처음으로 느껴보는 아쿠아리움 블록버스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쿠아리움밖에서 보는 게 아닌...안에서 보는 느낌으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바다 속을 유영하는 장면들이 많았고 아틀란티스인들답게 수중에서의 이동이 엄청나게 빨랐는데, 모션체어가 그 속도감을 제대로 표현해줬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블랙만타 혹은 옴과의 전투씬에서 느낄 수 있었던 타격감이었는데요. 가장 최근에 보았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이상가는 격투의 타격감이 느껴졌습니다. 예고편에서도 많이 보셨을 시칠리아에서의 전투씬은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음으로 4DX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던 SCREENX 효과입니다. 우선 제가 프라임석에 앉았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SCREENX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틀란티스를 표현하는데에 있어서 일반적인 스크린으로는 제임스 완 감독이 담고 싶은 이미지를 모두 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을 것 같은데, SCREENX에서 비로소 그 모자름을 다 채워서 관객에게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IMAX 3D는 어떤 느낌인지 제가알지 못하기에 논외로...) 아마 일반관에서는 아주 좁은 수족관처럼 느껴졌다면, SCREENX에서는 좌중우의 모든 시야각을 다 채운 바다 속 아틀란티스의 위엄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아쿠아맨>이 익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듯이, 스토리에는 70점 이상 주기 힘든 작품이 맞습니다. 스테판울프의 언급으로 인한저스티스리그 결성 이 후 라는 설정부터 전 지구적 재난에 다른 히어로들이 침묵한다?부터가 말이 안되긴 합니다. 하지만 단독의 <아쿠아맨> 시리즈의 시작치고는 만족스러웠고, 아서와 메라 그리고 아틀라나 여왕과 벌코 등 매력적인 캐릭터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빌런인 만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테지만, 후속작을 기대해야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4DX with SCREENX 관점에서의 <아쿠아맨> 한줄평을 하자면,
오감만족의 아쿠아리움 속에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의 황홀한 경험이라고 하겠습니다!
P.S 엠버 허드의 매력에 대해서는 다들 이견이 없으시겠죠?
메라 금발이 더 예쁜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