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4DX 시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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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4D의 효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장면은 누가 뭐래도 퀴디치 씬이겠죠.
그 바람 쓩쓩 불며 어리벙벙 놀라운 표정 짓는 장면 말이죠.
냅다 바람 불겠구나 예상했는데 의외로 등 뒤와 귓가를 감싸듯 따뜻한 바람이 더 강하게 느껴져셔,
아, 마법 지팡이라는 게 불러일으키는 기운은 이런 거였나 싶기도 해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4DX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 보니
비교적 조용한 장면에서도좌석이 미묘하게 움직이는 대목이 꽤 있던데,
어떤 면에선 행여 의자에서 떨어질까 싶어 몸이 바짝 움츠러드는 액션씬에선
그 요란함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한 몰입감은 좀 떨어지기도 하다 보니,
정적인 장면들이 의외로 더 효과적이지 않았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감 샷이나 천천히 패닝되는 카메라를 따라 아주 미미하게 움직이는 좌석 덕분에 몰입감이 올라가더군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30년쯤 전의 저였으면 분명히 멀미를 했을 겁니다만)
효과와 관련해서 스크린 밖의 조명이 개입하는 대목들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획기적이고 놀라온 4DX'라고 할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콘텐츠의 특성과 작품의 성격에 걸맞게 효과들이 적절히 들어간 작품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추천인 10
EST
댓글 22
글 잘써주셔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해리포터를 보던 그 시절로 마냥 돌아가고싶기도해요
지팡이 처음 선택 받는 신이 가장 실감나지 않을까 했어요. 마법사의 돌에선 늘 그 장면이 가장 설레더라구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더불어 오누이의 이벤트라니 은근 흐뭇하면서도 뭉클해지는 스토리예요.
정말 해리 포터 어트랙션 간 기분도 들었겠네요.^^
ㅠㅠ이것도 내리기 전에 보고 싶은데.. 볼수 있을런지..
글 잘읽었어요!!!!!
오누이와의 이벤트라니 것도 십년이나,,,참 의미있고 소중한 기억이겠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해리포터 처음에 보던때가 생각나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
해리포터 출연한 배우들이랑 나이대가 비슷해서 함께 성장하는 기분으로 내내 영화를 봤었는데요.
4dx 재개봉하니까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아무래도 역시나 보긴 봐야겠네요 ^^ 후기 감사합니다 !
글 정말 잘 읽었어요. 어린시절을 함께 한 해리포터ㅜㅜ 기대되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후기네요 :)
해리포터 팬인데도 이번 재개봉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 글 읽고나니 조만간 집에서라도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4DX팀이 거의 경지에 올라서
액션,탈것이 있는 씬이 아니어도
잘 쓰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