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날 영화 일기 - [미임파 4DX]와 [인랑]
- 루드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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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넘었으니 어제가 된 문화의 날에 영화 두개를 보고 왔습니다.
먼저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
영화도 무대인사도 너무 좋았던 레드카펫 시사회에서 먼저 영화를 본 후, 아 이건 특별관 각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미리 예매해둔 용포디에서 봤는데요. 아쉽게도 프라임석은 놓치고 D열 중블에서 보게됐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 자체가 액션이 꽉꽉 차있는데다가 4dx 효과가 아주 돋보이는 체이싱 장면들이 정말 많기에 직접 차며 헬리콥터며 타고 쫒고 쫒기는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액션과 4dx 조합은 가히 놀이기구 못지 않은것 같아요...ㅋ
전체적으로 최근 본 4dx 영화 중에 가장 효과의 강도가 컸던것 같네요. (인크레더블2 4dx도 효과가 좋았다고 하던데 그것도 봐야했었는데ㅠㅠ 전작을 안봐서 1보고 봐야지 미루다가 아직 전작도 못보고 2도 4dx는 커녕 아직 영화도 못봤네요ㅠ)
이렇게 미임파 2회차를 아주 만족스럽게 한 후, 다음 영화로 문제의 인랑..!
요새 인랑에 대한 평가가 핫하더라구요.. 가혹한쪽으로..ㅎㅎ 보기전에 '리얼급'이라는 평까지 보고서는 조금 흔들렸지만, 문화의 날 이용해서 보는거니 평가를 하더라도 보고나서 해야겠다 싶어 그대로 고!
보고나니 혹평도 이해가 가고 건질만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랬네요. 일단 리얼급은 절대로! 아니구요ㅎㅎ
스타일과 액션씬에 굉장히 포커스를 맞춘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들 비주얼이야 말하기 입아픈 수준이고, 강화복이 묵직한 느낌이 드는게 좋았습니다. 지하수로에서의 액션씬들도 상당히 멋있게 그려진것 같구요.
다만... 그 '멋있음' 하나만으로 영화를 채우려는 느낌이랄까요. 이야기의 매력이 별로 안느껴집니다. 원작을 안봐서 원작에서의 멜로라인의 비중과 감정선은 잘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그 비중이 상당히 큰 데 반해 인물들의 감정과 태도가 장면마다 너무 바뀌니 공감이 안되고 몰입에 방해가 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쌓아간다는 느낌보다 순간순간 장면을 위해 이야기가 소모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스타일과 액션은 충분히 멋있으니 조금만 더 내용을 개연성있게, 내실있게 채웠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네요.
미션임파서블은 4dx관에서 봤는데 만족도가 높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