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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에 대한 칼럼

중복걸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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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은 1985년 7월 13일에 공개된 극장 작품이다. 이 영화의 제목은 심플하게 <은하철도의 밤>이라고 표기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시 DVD로 확인해보면 극중에서 표시되는 제목은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 당시의 관련 출판물에서도 같은 표기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정식으로 제목을 표기한다면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으로 해야 할 것이다.


이 영화의 원작이 된 것은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감독은 스기이 기사부로이며, 각본이 베츠야쿠 미노루, 음악이 호소노 하루오미라는 호화로운 얼굴들. 애니메이션 감독은 마에다 츠네오, 미술은 마고오리 미호코. 작화라는 직책으로 에구치 마리스케, 사루야마 지로가 크레딧을 받고 있다. 제작 프로덕션은 그룹 택.


이 영화보다 먼저 마스무라 히로시가 같은 원작을, 캐릭터를 고양이로 대체하여 만화화한 것을 발표했다. 이 영화는 그 만화를 원안으로 하고 있으며, 마스무라 히로시의 만화와 마찬가지로 등장 인물을 고양이로 대체하고 있었다. 이전에, 스기이 기사부로에게 '이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다'에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캐릭터를 고양이로 만든 것이 화제가 되었다('아니메쥬' 2006년 1월호 VOL.331에 게재된 제83회). 추상성이 높은 원작을 영상화하기 위해 등장인물을 고양이로 만들어, 추상적인 존재가 되게 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영화다. 회화는 촬영이나 채색을 포함하여 매우 공들여져 있고, 정성스럽게 채색되어 있다. 특히 회화적인 미술이 훌륭하다. 시퀀스마다 다른 연출가가 나와서 각각이 그림콘티를 담당. 그것을 스기이 감독이 정리하는 형태였다. 또한, 시퀀스마다 영화가 구분되어 있고, 시퀀스의 서두에 '타이틀'을 넣는 독특한 스타일이 채택되어 있다.


이 영화는 로드쇼로 봤다. 타이틀 오프닝의 퍼스트 컷에서 학교 교사를 찍고 있는 카메라가 진자처럼 흔들리면서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퍼스트 컷을 보고 '당했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 내가 본 어떤 극장 애니메이션과도 다른 타입의 작품이라는 것과, 제대로 구축된 영화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 개별 시퀀스에서의 표현에도 재미있는 점이 많이 있었다. 조용한 작품 세계에 잠기는 것은 기분 좋았다.

 

 

IMG_1377.png.jpg

IMG_1376.jpeg.jpg


영화 후반부에는 인간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때까지 이 영화에서는 인간을 고양이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그 장면에서는 극장에서 신음소리가 일어났다. 은하철도의 객차를 탄 것은 청년, 소녀, 소년 3명이었다. 소녀와 소년이 마치 <캡틴 츠바사>나 <터치>의 캐릭터 같은 디자인이어서 그 점도 신경쓰였다. 이 영화에서 불만이 있다면, 그 인간 캐릭터가 갑작스럽게 느껴졌다는 것 정도다(당시 발매된 무크 '애니메이션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 설정 자료집'에 따르면, 청년의 디자인은 <アタゴオル物語>의 템푸라를 어레인지한 것이라고 한다. <アタゴオル物語>는 마스무라 히로시의 대표작이며 나도 읽어봤다).


다만, 나는 원작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어레인지되어 있는지는 몰랐다. 그리고, 뭔가 깊은 것을 그린 영화라는 것을 감각적으로 알았지만, 당시의 나는 그려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느낀 것이 무엇인지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폭발이나 빔을 좋아했던 21살의 나에게는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영화였던 것이다.


<은하철도의 밤>에서 그린 것이 무엇인가. 그것에 대해서도, 전술한 '이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다'에서 물었다. 아래에 인용한다.

 

------------

 

스기이 (약칭): 미야자와 겐지의 세계를 그대로 그린 것은 아니고, 미야자와 겐지 씨의 <은하철도의 밤>을 빌려서, <은하철도의 밤>이라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그 영화를 만들 때 1개월 가까이 스태프를 모아 미팅을 했어요. 그래서 영화 속에서의 사생관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에 대해 의논했어요. 그걸 하지 않으면 저런 추상적인 건 만들 수 없잖아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옛날부터 <은하철도의 밤>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몇 명 있었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았어요. 이야기의 의미가 겹겹이 되어 있고,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요. 미야자와 겐지는 색과 같은 것을 구체적으로 쓰는 사람이죠. 하지만, 그는 시인이기 때문에 겐지의 작품에 있는 '흰색'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흰색이라는 의미는 아니죠. 그러니까, 겐지의 문장의 구체성을 존중해서 그대로 영상화한다 해도 다르다고 생각해요. 내가 <은하철도>를 만들었을 때, 이미 인간은 달에 가고 있었어요. 달에 인간이 발을 디딘 시대의 생명관과, 겐지 시대의 생명관이 같을 리가 없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오만한 말을 하자면(웃음), 나는 겐지가 느꼈던 것과 같은 생명관을 그리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어서의 생명이란 어떤 것인지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그런 거죠.


—— 그 영화를 평할 때 미야자와 겐지의 사상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의견인 것이군요.


스기이그렇군요. 역시 겐지의 사상이라는 건 원작에 전부 문자로 쓰여져 있죠. 저건 그것을 소재로 만든 한 편의 영화니까요. <은하철도의 밤>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묶어줘야지.

 

------------

 

스기이 감독으로부터 '사생관'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다. 확실히, 내가 이 영화에서 느낀 것은 그 독특한 분위기에 의해 이야기된 사생관이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제작자의 말이 반드시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극장에서 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이것이 사생관을 그린 작품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

 

 

 

2.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이라는 영화에 조금 당황한 것은 맥락을 읽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과장된 말투를 써보자면, 애니메이션 역사적인 맥락을 읽을 수 없었다.


이 무렵의 나는 국내 상업 작품이라면 어떤 참신한 작품이라도 그것이 태어난 경위에 대해 알 수 있게 됐었다. 헛똑똑이 매니아의 믿음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짐작은 했다. 즉, '저 작품을 만든 감독이 이 원작을 다루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구나'라든가, 혹은 '전부터 공들인 작품을 만드는 스튜디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더 힘이 들어가서 이렇게 됐구나'라든가. 그때까지의 흐름 속에 자리매김한 채 그 작품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을 볼 때는 그렇게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우선, 저번에도 언급했듯이 그때까지 내가 본 어떤 극장 장편 애니메이션과도 달랐다. 환상적인 영화이긴 하지만, 단순히 폭신폭신한 판타지가 아니라 치밀하게 설계된 작품이며, 무거운 부분이 있는 영화이기도 했다. 그려내고 있는 것도, 작품의 경향도 지금까지의 상업 애니메이션의 맥락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룹 택과 스기이 기사부로가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나는 문맥을 읽을 수 없었다. 그룹 택은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프로덕션이라는 정도의 인상밖에 없었다. 스기이 기사부로의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무시 프로에서 <오공의 대모험>이나 <도로로와 햐키마루>의 감독을 한 사람이라는 정도의 인식이었다. 그룹 택과 스기이 기사부로는 이에 앞서 TV 스페셜인 <나인> 3부작, TV 시리즈 <터치>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센스가 좋구나' 정도는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대단한 영화를 만들 줄은 몰랐다.


내가 스기이 기사부로라는 작가에 대해 잘 몰랐던 것도 당연한 게,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애니메이션계를 떠나, 여기저기 방랑하고 있었다(방랑시대에도 여행지에서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의 그림콘티의 집필은 했다고 한다). 즉, <우주전함 야마토>로 시작되는 '애니메이션 붐' 시기에는 거의 활동하지 않았다. 1983년에 시작된 <나인> 3부작이 그의 본격적인 복귀작이며, 복귀 후에 전력을 쏟은 작품이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일 것이다. 그 후, 스기이 기사부로는 <무라사키 시키부 겐지모노가타리>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의욕적인 작품을 발표해,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 된다.


감독 작품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게 된 후에도 스기이 기사부로는 나에게 있어서 조금 특별한 존재였다. '이 사람은 무엇일까?' 하고 신기하게 느끼는 감독이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연출적으로 두드러진 작품을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출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거장이라고 불리는 감독들이 독자적인 연출 스타일을 가지고, 그 스타일로 다양한 작품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 반면, 그는 작품마다 연출 스타일을 바꾼다(또한, 지극히 평범한 TV 시리즈도 만들었다). 자세히 보면 각 작품에 공통되는 점은 있지만, 오히려 다양한 연출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점에 그의 작가로서의 개성이 있을 것이다.


또한, 작품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어서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티브나 테마, 혹은 캐릭터에 대해, 집착이나 고집이 느껴지지 않는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중에는 모티브나 테마, 혹은 캐릭터에 집착하는 감독이 많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스기이 기사부로는 이색적인 존재였다.


특별한 존재인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애니메이션 팬과 링크된 작품을 작업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복귀작이 된 <나인> 3부작 이후, 그는 이른바 오타쿠적인 팬에게 어필하는 작품을 만들지 않았다.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은 오타쿠적이지 않고, 인기 만화가 원작인 <터치>조차 좁은 의미의 오타쿠적인 작품은 아니었을 것이다(이에 대해서는 <터치>를 다룰 때 언급할 예정이다). 게임 원작이거나 인기 만화 원작이거나 해도 신기하게도 그가 다루는 작품은 오타쿠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가 고집이나 집착으로 만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 거겠지. 그리고, 일반층을 상대로 제대로 히트작으로 만들어낸다. 그런 그가 '애니메이션 붐' 시기에는 휴업하고 있었고, 붐이 일단락되자마자 <터치>와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을 발표한 것이 재미있다. 마치 시대의 요청을 받아 그가 부활한 것 같다.


이야기를 되돌려서, 그 후 스기이 감독을 만나서 그의 작가로서의 개성을 알게 되었고, 나는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이라는 작품이 어떤 맥락에 있는 작품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맥락을 읽을 수 있게 된 다음에도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이 돋보이는 작품인 것은 변함이 없고, 역시 나에게는 애니메이션 역사 속에서 갑자기 탄생한 작품이라는 인상이다. 스기이 기사부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금도 '이 사람은 뭘까?' 하고 조금 생각하고 있다.'

 

 

3.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에 대해 조금만 더 이어가겠다. 내가 이 작품에 대해 쓴 것은 이번 일련의 원고가 처음이라, 써보니 내가 이 작품에 애착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애착은 <우주전함 야마토>나 <기동전사 건담>에 대한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지난 두 회에서 언급했듯이, 나에게 있어서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은, 아직 하나도 알 수 없는 작품이었다. 대단한 작품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얼마나 대단한지 내 안에서 정리가 되지 않아 불분명했다. 지난번 원고를 쓴 후에 떠오른 것이지만, 나는 이 작품에 굉장한 맛을 느낀 것 같다. 제작자의 진지함에 굉장한 맛을 느꼈다. 굉장함까지 느꼈는데, 어떤 작품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불분명한 상태로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절반 정도 내 망상일지도 모르지만 이 작품은 큰 부분을 상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팬만, 그 당시의 일반적인 관객만을 상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10년 후, 100년 후의 관객도 똑같이 감상할 수 있다. 해외의 어떤 나라에 가져가도 통용된다. 제작자는 그런 보편적인 작품을 노려서 만들었고, 달성했다. 그것은 로드쇼로 처음 봤을 때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들이 영화라는 매체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해보자.' 그 정도의 의식이 제작자에게는 있었을지도 모른다.


심플한 내용이라면 보편적인 영화를 만드는 것은 쉬울지도 모르지만,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이 그리려고 했던 것은 복잡한 내용이다. 제작자가 전하고 싶은 것은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그것이 누구에게나 전달되도록 만들어졌다. 물론, 내가 그랬던 것처럼 관객은 자신이 받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겠지만, 확실히 무언가가 전해지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지금 돌이켜보면,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원문

http://style.fm/as/05_column/365/365_238.shtml

http://style.fm/as/05_column/365/365_239.shtml

http://style.fm/as/05_column/365/365_240.shtml

 

전에도 소개드렸던 오구로 유이치로라는 애니메이션 평론가의 칼럼입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9255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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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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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확실히 인간 캐릭터가 갑툭튀하면 좀 뜬금없이 느껴질 것 같긴 하네요. 소격효과같은걸 노린건가(...)
10:59
24.11.11.
잠본이
이 영화에서 가장 혼란스러워지는 순간들을 고르라면 아마 인간 캐릭터 등장이 최상위권에 자리잡지 않을까 싶네요
11:03
24.11.11.
profile image 2등
이거 원작이 은하철도999의 모티브가 된 것만 알고 있는데... 나중에 한번 봐야겠네요
11:00
24.11.11.
3등
유튜브에서 구매해서 봤는데, 저는 어렵지만 참 좋아합니다. 죠반니가 무표정하게 나오지만 감정표현이 섬세해서 눈물나요
14:34
24.11.11.
우주의지
스기이 감독은 당시 아다치 미츠루 만화를 읽다가 이런 연출법이라면 <은하철도의 밤> 애니화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아왔다고 하던데 아마 그 영향일지도 모르겠네요. 표정이 크게 변하는 게 없는데도 감정이 잘만 느껴지는 게 특징이었으니까요.
15:00
24.11.11.
https://youtu.be/tQg_5NDcHcs?si=XbrxoJrjBR50kJJ7
https://youtu.be/DD8FIGGI9xE?si=vIj3SI_qsao9GMlM

Ebs 은하철도의밤(실제인물)
18:04
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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