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
  • 쓰기
  • 검색

타란티노의 '조커: 폴리 아 되' 극찬평

golgo golgo
43101 4 6

쿠엔틴 타란티노가

브렛 이스턴 엘리스 팟캐스트에 나와서 <조커: 폴리 아 되>에 대해 극찬하며 떠든 이야기가 있는데..

버라이어티에서 정리했더라고요.

https://variety.com/2024/film/news/quentin-tarantino-praises-joker-2-joaquin-phoenix-best-performance-1236193913/

 

오역 있을 수 있습니다.

 

tarantino-joker-split.webp.jpg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로 아주 많이 엄청나게, 그리고 영화 연출을 통해 감명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 제작사가 간섭하지 않는, 한 편의 영화로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 지적 훈련처럼 나올 줄 알았죠.


그리고 저는 한편의 영화로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어느 정도 엉망진창인 영화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허무주의적이죠. 그런데 지적 훈련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이 영화에 정말 몰입했습니다. 뮤지컬 장면들이 정말 좋았어요. 엄청 빠져들었죠. 노래가 진부할수록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For Once in My Life'의 가사를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듣게 됐죠.


<조커> 1편이 <택시 드라이버>에 빚을 진 것만큼이나, 이번 작품은 제가 각본을 쓴 *<내추럴 본 킬러>에 존나(fucking) 많이 빚을 진 것 같더라고요. 바로 제가 보고 싶었던 <내추럴 본 킬러>였습니다. 미키와 말로리 캐릭터를 만든 사람으로서, <조커: 폴리 아 되> 제작진이 한 방식이 좋았습니다. 감독의 연출이 좋았는데, 그러니까 영화 전체가 미키 녹스의 몽상 같았거든요.
(*한국에선 <올리버 스톤의 킬러>)


무엇보다도 정말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의 텅빈 IMAX 극장에서 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웃을 수 있었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은 웃지 않는 장면에서도 웃는 사람이거든요.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서) 내가 살면서 본 최고의 연기 중 하나였습니다. 


(토드 필립스 감독에 대해서) 조커가 이 영화를 감독한 거죠. 전체 컨셉, 스튜디오의 돈을 쓰는 방식까지, 마치 조커처럼 돈을 써댄 거예요. 그리고 그의 최대 선물 - “하하!” 악수를 청하면 부저가 울리면서 1만 볼트의 전기 충격을 가하는 깜짝 선물 상자는 코믹북 덕후들에게 보낸 거예요. 그는 그들 모두에게 엿이나 먹으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는 영화 관객들에게도 엿 먹으라고 한 거예요. 할리우드에도 뻑유를 날리고요. DC와 워너 브라더스의 주식을 소유한 모든 사람에게 뻑유한 거죠. 그리고 토드 필립스는 조커예요. 조커의 영화(Un film de Joker). 그래요. 그가 바로 조커예요.


(<조커> 1편에 관해서는) 영화의 러닝타임 대부분이 단조로워서, 속편이 훨씬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커> 1편에서 조커가 토크쇼 진행자 머레이를 총으로 쏘는 장면에 대해서는) 금세기, 지난 20년 동안 나온 최고의 장면 중 하나죠. 그 장면만을 위해 영화 전체를 볼 가치가 있죠.

 

golgo golgo
90 Lv. 4144960/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4

  • 사라보
    사라보
  • 해리엔젤
    해리엔젤
  • NeoSun
    NeoSun
  • Sonatine
    Sonatine

댓글 6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2등
개인적으로 조커2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인상깊게 본 영화였습니다
15:36
24.10.30.
3등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기존 프렌차이즈 관객들 엿먹이는 작품이 워낙 흔해서 딱히 개성이 있나 싶네요.

색다름을 주는건 좋은데 인피니티 워랑 제국의 역습처럼 새로운 방향성을 주는게 좋은거지, 라오어2랑 라제처럼 기존의 서사를 무너뜨면서 더 우월한 서사로 가지도 않고 걍 새로움만 추구하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15:39
24.10.30.
profile image
문제는 특정 감독들이 아닌 일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그냥 영화계에 법규를 날릴 의도였다면 차라리 다큐를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16:17
24.10.30.
profile image

남의 영화에서 자기가 각본을 쓴 영화를 떠올리다니...비범한 해석이네요^^ 어쨌든 참으로 유쾌한 감독님입니다^^

 

...그러고보니 베놈2는 내츄럴 본 킬러를 아예 배우째 들고왔다는(-_-:::: ) 감독님이 그 영화 보셨으면 무슨 말을 했을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16:26
24.10.3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2025년 3월 14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6시간 전00:00 830
HOT 노보케인(짧게, 스포없음) 4 min님 7시간 전23:11 711
HOT 소더버그 신작 <블랙 백> 단평 3 빼꼼무비 빼꼼무비 8시간 전22:39 879
HOT 박은빈 ‘하이퍼나이프’ 화보 비하인드 - 나무엑터스 2 NeoSun NeoSun 8시간 전22:29 444
HOT 'Hard Truths'에 대한 단상 2 네버랜드 네버랜드 9시간 전21:44 382
HOT 어제 ‘토이 스토리 5‘ 테스트 시사회 모습 3 NeoSun NeoSun 9시간 전21:40 2266
HOT 수지 백설공주 뮤비 비하인드 NeoSun NeoSun 9시간 전21:33 480
HOT '블랙 백'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자료 6 golgo golgo 10시간 전20:42 741
HOT 일렉트릭 스테이트 리뷰-세간의 악평은 거짓말 4 드니로옹 10시간 전20:38 1561
HOT 마츠시게 유타카 오늘 아침 4 e260 e260 11시간 전19:36 1092
HOT 폴 토마스 앤더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라스... 2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2 1880
HOT A24 알렉스 가랜드 & 레이 멘도자 '워페어' ... 2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1 934
HOT 일반영화 vs 놀란영화 비교짤 5 NeoSun NeoSun 14시간 전16:45 2507
HOT 한스 짐머, MCU와 <스타워즈> 참여 제안 거절 5 카란 카란 14시간 전16:16 1833
HOT 박은빈 엘르 화보 비하인드 / '하이퍼나이프' 언... 3 NeoSun NeoSun 14시간 전16:14 793
HOT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 간단 후기 5 소설가 소설가 14시간 전16:05 1075
HOT 알렉스 가랜드 '28년후' 는 '라스트 오브 어... 4 NeoSun NeoSun 14시간 전15:56 946
HOT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소년의 시간' 로튼 리뷰 극찬 7 golgo golgo 15시간 전15:18 3736
HOT 조셉 코진스키 'F1' 첫 트레일러 기사 3 NeoSun NeoSun 16시간 전14:19 978
HOT [불금호러 No.73] 60년대 독립 호러의 걸작 - 영혼의 카니발 4 다크맨 다크맨 21시간 전09:43 727
1169779
image
내일슈퍼 1시간 전04:55 108
1169778
image
BillEvans 4시간 전02:09 194
1169777
normal
영화과지망생 6시간 전00:31 285
1169776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6시간 전00:07 263
1169775
image
golgo golgo 6시간 전00:00 830
1169774
image
min님 7시간 전23:11 711
1169773
image
빼꼼무비 빼꼼무비 8시간 전22:39 879
1169772
image
GI 8시간 전22:39 312
1169771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2:29 444
1169770
normal
기쁨의섬 8시간 전22:21 1540
1169769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2:04 475
1169768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1:53 432
1169767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9시간 전21:44 382
1169766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1:40 2266
1169765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1:33 480
1169764
image
션2022 9시간 전21:14 486
1169763
image
golgo golgo 10시간 전20:42 741
1169762
normal
드니로옹 10시간 전20:38 1561
1169761
image
zdmoon 10시간 전20:25 504
1169760
normal
zdmoon 11시간 전19:39 901
1169759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36 1092
1169758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35 503
1169757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35 526
1169756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3 886
1169755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2 1880
1169754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1 934
116975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2시간 전17:54 446
1169752
image
카스미팬S 13시간 전17:40 338
1169751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7:31 953
1169750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7:07 756
1169749
image
NeoSun NeoSun 14시간 전16:45 2507
1169748
image
NeoSun NeoSun 14시간 전16:41 527
1169747
normal
카란 카란 14시간 전16:16 1833
1169746
image
NeoSun NeoSun 14시간 전16:14 793
1169745
image
NeoSun NeoSun 14시간 전16:08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