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
  • 쓰기
  • 검색

<테리파이어 3> 감독 데미안 리온 "단 2편의 속편만 계획 중, 런닝 타임도 구상"

카란 카란
4343 4 4

Terrifier-4-Damien-Leone-Interview.jpg

 

감독 겸 각본가인 데미안 리온이 연출한 <테리파이어 3>는 모두를 위한 영화는 아니었다. 이전 두 편의 <테리파이어> 영화도 마찬가지였고, 데미안 리온의 첫 장편 감독작인 <할로윈: 살인영상>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 영화에서는 아트 더 클라운이 처음으로 스크린에 등장했다. 그러나 <테리파이어> 시리즈가 다른 독립 공포 영화와 차별화되는 점은, 영화 자체와 아트 더 클라운(데이비드 하워드 손튼)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충성도 높은 팬층이 있다는 것이다. 리온의 <테리파이어> 시리즈는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 편집자, 그리고 고어 특수 효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여러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는 리온의 DIY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극도로 사실적인 고어 장면들이 영화의 주요 매력 중 하나이지만, <테리파이어>는 감독이자 각본가인 데미안 리온이 구축한 세계관 덕분에 현대 공포 영화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테리파이어 2>는 초자연적인 요소를 도입하고, 순수한 악의 존재인 아트 더 클라운을 물리치기 위해 선택된 주인공 시에나 쇼(로렌 라베라)를 등장시키며 시리즈의 신화를 크게 확장시켰다. 이제 <테리파이어>는 단순한 슬래셔 영화가 아니라 거대한 서사가 되었다.

 

<테리파이어 3>의 놀라운 첫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은 시리즈 중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2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번 3편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조커: 폴리 아 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많은 관객들이 <테리파이어> 시리즈의 후속편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데미안 리온 감독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을까?

 

"두 편의 속편만 더 계획 중"

 

<테리파이어> 시리즈에 대해 좋아하든 싫어하든,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은 바로 ‘이 시리즈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다. 이미 <테리파이어 4>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었고, 3편은 <테리파이어 2>에서 도입된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 이 시리즈는 계속해서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혹은 <제이슨 X>처럼 아트 더 클라운과 시에나 쇼가 우주에서 맞붙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리온은 DiscussingFilm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데미안 리온: "한편으로는 그를 우주로 보내거나 라스베이거스, 혹은 서부 시대 배경의 영화도 만들고 싶지만, 제 생각엔 이 시리즈가 앞으로 두 편을 넘어서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도 언젠가는 고갈될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한 편 한 편에 너무 많은 것을 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이 길다고 비판하지만, 사실 그게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아트 더 클라운의 장면들이 전형적인 슬래셔 영화들과는 다르게 길게 이어지며, 그것이 영화의 독특함을 만들어냅니다."

 

"속편, 런닝 타임 조정 중"

 

리온은 <테리파이어 2>가 2시간 18분이라는 긴 런닝 타임으로 일부 비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 속편은 기존 영화의 요소들과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주인공 시에나 쇼를 도입하면서 많은 것을 담아냈다. 이에 리온은 차기 속편의 런닝 타임을 줄이려는 계획을 밝혔으며, <테리파이어 3>는 2시간 5분으로 다소 짧아졌다.

 

데미안 리온: "저는 한 편 더 만들고 싶지만, 제가 넣고 싶은 장면들과 아트 더 클라운의 살해 장면들이 많아서 결국 2시간 30분짜리 영화가 나올 수도 있어요. 저는 그것을 원하지 않지만, 대다수 팬들은 90분짜리 영화를 더 선호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편으로 나누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시리즈가 그 이상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시에나 쇼와 아트 더 클라운의 대립은 끝나게 될 것

 

리온은 <테리파이어> 시리즈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지만, 계획이 변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리온은 시에나 쇼와 아트 더 클라운의 대립이 어떻게 끝날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데미안 리온: "저는 이 캐릭터들이 어디로 향할지, 시에나와 아트 더 클라운의 결말이 어디에서 끝날지 알고 있습니다. 단지 몇 편의 영화가 더 필요한지를 알아내는 게 남은 숙제죠. 저는 결코 계획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내일이라도 꿈속에서 방향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무언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4

  • 콘스탄트
    콘스탄트
  • 도삐
    도삐
  • Sonatine
    Sonatine

  • 이상건

댓글 4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카란 작성자
이상건
정식 개봉은 힘들지 않을까요ㅠ
19:37
24.10.15.
profile image 2등
우려먹지 않고 계획한 선에서 끝내겠다는 게 좋은 자세 같네요.
20:45
24.10.1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로맨싱 스톤 (1984) 로맨스 어드벤쳐물의 정석적인 고전. ... 2 BillEvans 6시간 전02:09 295
HOT 2025년 3월 14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8시간 전00:00 993
HOT 노보케인(짧게, 스포없음) 4 min님 9시간 전23:11 817
HOT 소더버그 신작 <블랙 백> 단평 3 빼꼼무비 빼꼼무비 9시간 전22:39 1025
HOT 박은빈 ‘하이퍼나이프’ 화보 비하인드 - 나무엑터스 2 NeoSun NeoSun 9시간 전22:29 510
HOT 'Hard Truths'에 대한 단상 2 네버랜드 네버랜드 10시간 전21:44 405
HOT 어제 ‘토이 스토리 5‘ 테스트 시사회 모습 3 NeoSun NeoSun 10시간 전21:40 2510
HOT 수지 백설공주 뮤비 비하인드 NeoSun NeoSun 10시간 전21:33 521
HOT '블랙 백'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자료 6 golgo golgo 11시간 전20:42 784
HOT 일렉트릭 스테이트 리뷰-세간의 악평은 거짓말 4 드니로옹 11시간 전20:38 1763
HOT 마츠시게 유타카 오늘 아침 4 e260 e260 12시간 전19:36 1197
HOT 폴 토마스 앤더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라스... 2 NeoSun NeoSun 14시간 전18:02 1973
HOT A24 알렉스 가랜드 & 레이 멘도자 '워페어' ... 2 NeoSun NeoSun 14시간 전18:01 952
HOT 일반영화 vs 놀란영화 비교짤 6 NeoSun NeoSun 15시간 전16:45 2615
HOT 한스 짐머, MCU와 <스타워즈> 참여 제안 거절 5 카란 카란 16시간 전16:16 1885
HOT 박은빈 엘르 화보 비하인드 / '하이퍼나이프' 언... 3 NeoSun NeoSun 16시간 전16:14 809
HOT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 간단 후기 5 소설가 소설가 16시간 전16:05 1110
HOT 알렉스 가랜드 '28년후' 는 '라스트 오브 어... 4 NeoSun NeoSun 16시간 전15:56 966
HOT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소년의 시간' 로튼 리뷰 극찬 7 golgo golgo 16시간 전15:18 3858
HOT 조셉 코진스키 'F1' 첫 트레일러 기사 3 NeoSun NeoSun 17시간 전14:19 999
1169790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분 전08:14 7
1169789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0분 전08:07 34
1169788
image
Tulee Tulee 14분 전08:03 38
1169787
image
Tulee Tulee 14분 전08:03 35
1169786
image
Tulee Tulee 15분 전08:02 31
1169785
image
Tulee Tulee 16분 전08:01 23
1169784
image
e260 e260 42분 전07:35 96
1169783
image
e260 e260 44분 전07:33 102
1169782
image
e260 e260 44분 전07:33 100
1169781
image
e260 e260 45분 전07:32 98
1169780
image
e260 e260 45분 전07:32 94
1169779
image
내일슈퍼 3시간 전04:55 203
1169778
image
BillEvans 6시간 전02:09 295
1169777
normal
영화과지망생 7시간 전00:31 313
1169776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8시간 전00:07 288
1169775
image
golgo golgo 8시간 전00:00 993
1169774
image
min님 9시간 전23:11 817
1169773
image
빼꼼무비 빼꼼무비 9시간 전22:39 1025
1169772
image
GI 9시간 전22:39 330
1169771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2:29 510
1169770
normal
기쁨의섬 9시간 전22:21 1860
1169769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22:04 503
1169768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21:53 450
1169767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10시간 전21:44 405
1169766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21:40 2510
1169765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21:33 521
1169764
image
션2022 11시간 전21:14 526
1169763
image
golgo golgo 11시간 전20:42 784
1169762
normal
드니로옹 11시간 전20:38 1763
1169761
image
zdmoon 11시간 전20:25 548
1169760
normal
zdmoon 12시간 전19:39 938
1169759
image
e260 e260 12시간 전19:36 1197
1169758
image
e260 e260 12시간 전19:35 533
1169757
image
e260 e260 12시간 전19:35 546
1169756
image
NeoSun NeoSun 14시간 전18:03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