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루냐 감독,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로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하다

아르헨티나 공포 영화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로 큰 성공을 거둔 데미안 루냐 감독은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헤비메탈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는 아르헨티나 공포 영화의 기존 성과를 뛰어넘었다. 북미에서는 670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이 기록한 200개 상영관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며 라틴아메리카 영화로서는 드문 영예를 안았다. 아르헨티나 내에서는 25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며 2023년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둔 픽션 영화가 되었다.
루냐는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가 이전 작품 <나이트 테러>에 대한 응답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트 테러>의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방식의 공포를 시도하고자 했고, 시골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영화의 배경을 시골로 설정했다. 영화는 두 형제가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지역에서 묵시록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루냐는 이 영화에서 콩 농장에서 발생하는 방치와 제초제 살포로 인한 오염 문제를 비유적으로 다루고 있다.
▶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 루냐는 영화를 통해 매체가 증오를 전염시키는 방식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언론이 개인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퍼뜨리는 것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파시즘의 확산을 영화의 주제에 담았다.
▶ 영화 제작의 어려움과 도전 과제: 대형견 장면은 가장 촬영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루냐는 1년 동안의 준비와 복잡한 계획이 필요했으며, 훈련되지 않은 도고 드 보르도를 컨트롤하는 것이 특히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아역 배우 관련 규제로 인해 일정 조율이 어려웠고, 아이들이 폭력적인 장면을 직접 보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해야 했다.
▶ 장르에 대한 견해: 루냐는 최근의 "고급 공포" 트렌드에 대해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면이 있지만, 때로는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이 이야기 전개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화의 핵심은 좋은 각본에 있다고 강조하며, 공포 영화가 상업적이든 예술적이든 중요하다고 말했다.
▶ 슬래시와의 인연: 어린 시절부터 존경해온 기타리스트 슬래시와의 만남은 루냐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슬래시는 이 영화의 팬으로서 루냐에게 직접 연락해 만남을 요청했고, 이후에도 계속 프로젝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슬래시가 영화 티셔츠를 입고 공연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 개인적인 공포와 초자연적 경험: 루냐는 노화와 질병이 진짜 두려움이라고 밝혔고, 어릴 때의 초자연적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 아르헨티나 공포 영화의 미래: 그는 아르헨티나 공포 영화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재 정부의 문화 예산 삭감이 영화 산업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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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전작도 좋게 봐서 잘 되었음 좋겠어요!

근데 뭐랄까 그 강렬함은 계속 남는 거 같아요

나이트테러도 인상적이고 악이 도사리고 있을때도 인상적이고
이 감독만의 독특함이 있어서 아마 매니아층은 생길거 같은데
쉽지많은 않은 스탈이라 성공은 어떨지 모르겠네여~

잘 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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