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3
  • 쓰기
  • 검색

팀 버튼 감독, 마이클 잭슨의 호러 뮤지컬 만들 뻔....

golgo golgo
3099 5 3

팀 버튼 감독이 프랑스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밝힌 내용들 정리한 기사를 옮겨봤습니다.

 

https://deadline.com/2022/10/tim-burton-talks-studio-career-johnny-depp-house-of-wax-musical-michael-jackson-lumiere-festival-1235152040/

 

03-tim-burton-masterclass-celestins-21-actu.jpg

 

 

팀 버튼은 금요일(10월 21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열린 마스터 클래스에서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특이하게 작업해온 자신의 경력을 "기묘한 현상"이라고 표현했다.


“저는 디즈니의 애니메이터로 경력을 시작해서 몇 편의 단편을 만들고, 그리고 제 첫 영화 <피위의 대모험>을 만든 뒤, 스튜디오들하고만 작업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제 경우는 어찌 보면 기묘한 현상이었죠. 기본적으로 그들은 내가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일종의 독립성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저는 독립영화가 아닌 스튜디오를 통해 제 나름의 활동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버튼은 1960~70년대 뉴 할리우드 시대의 보다 독립적이었던 정신이 사라진 것에 대해 한탄했다.


“1970년대에는 훨씬 더 많은 실험들과 자유가 있었죠. 스콜세지 같은 사람이 더욱 독립적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블록버스터라는 개념이 나오게 되자 사람들은 사업에 훨씬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1989년 그가 리부트한 <배트맨>을 언급하면서 “내가 그 영화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프렌차이즈’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배트맨) 이후에는 달라지게 됐습니다.”


(영화제 디렉터) 티에리 프레모는 버튼에게, 슈퍼 히어로 프랜차이즈의 현시대를 여는 데 도움을 주었지만, 어두운 톤으로 인해 스튜디오와 갈등을 빚은 1992년 후속작인 <배트맨 2>을 통해 그가 한 역할에 대해 질문했다.


“모든 것의 시작에 있었던 건 무척 흥분되는 기분이었죠. 어떤 의미에서 그때와 비교해서 거의 안 변했다는 것이 놀랐습니다. 고통에 시달리는 슈퍼 히어로, 이상한 복장... 하지만 당시의 저에게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새로운 느낌이었죠.”라고 말했다.


“요즘 재밌게도 사람들이 저 보고 ‘새 배트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는데, 그러면 저는 웃다가 울곤 해요. 왜냐면 과거에 스튜디오에서 (제 <배트맨>에 대해) 거의 매일 ‘너무 어두워, 너무 어둡다고.”라고 불평했거든요. 지금은 그 영화들이 가벼운 오락물처럼 보이죠.


버튼은 또한 과거에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 특히 조니 뎁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말했다.


“<가위손>을 만들 때 그를 처음 만났어요. 그는 저랑 좀 비슷했습니다. 교외 지역에 살던 백인 하층민 출신이요. 우린 꽤 가깝게 느꼈습니다. 굳이 말로 이해할 필요 없이 그 캐릭터처럼 느껴지는 배우였고, 돈 때문이 아니라 예술을 위한 연기에 관심을 보였죠. 그는 가위손과 에드 우드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매번 다른 방식으로 연기하는 건 항상 흥미진진했고, 영화들마다 그가 다르게 변신하는 모습은 저를 늘 흥분시켰습니다.”


버튼은 그가 거둔 많은 성공과 함께, 좌초된 프로젝트로 인해 좌절도 많이 겪었다고 밝혔다.


“제가 수개월 간 매달린 일들이 (스튜디오로부터) 거절당하기도 했죠.”


그가 밝힌 취소된 프로젝트 중 하나는 공포영화 <밀랍의 집>(House Of Wax)의 뮤지컬 버전이었고, 마이클 잭슨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들(스튜디오)이 '안 돼.'라고 하더군요. 믿어집니까?" 그는 마이클 잭슨만이 그 프로젝트에 열의를 보였다고 덧붙이면서 웃었다.


팀 버튼은 오는 11월에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아담스 패밀리> 스핀오프 시리즈(웬즈데이)를 막 끝마친 상태다.


2019년 실사 영화 <덤보> 이후 장편 영화를 만들지 않은 팀 버튼은, 스튜디오와 새 프로젝트를 개시하는 일이 과거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고 시사했다.


“훨씬 더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업계에 있었는데, 과거엔 스튜디오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 혹은 적어도 어느 정도 그와 관련 있는 사람들에 의해 운영됐지만, 이후에 영화를 잘 이해 못하거나 감각이 없는 사업가, 변호사들이 인수하게 됐죠.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몇 가지 유망한 징후들이 있어요.“


버튼은 팬데믹 중에 (영화 업계에서) 물러나 있었다고 말했다.


“팬데믹은 스튜디오들이 스트리밍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한 바로 그 타이밍에 발생했습니다. 저는 영화가 기묘한 과도기에 있고, 사람들이 뭘 해야 할지, 뭘 만들지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그때 스튜디오도 아주 얼어붙은 상태였죠. 저는 조금 뒤로 물러나서 생각들과 아이디어를 정리했는데, 다음에 할 일은 아주 중요한 것이고 저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죠. 영화 업계에 뭔가 일이 벌어졌지만, 저는 되돌아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golgo golgo
90 Lv. 4157801/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5


  • 두구두구
  • FutureX
    FutureX
  • 셜록
    셜록
  • 외눈박이섬의삼지안
    외눈박이섬의삼지안

댓글 3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스핀오프 재미있겠어요.

넷플이 참 다양하게 영화에 투자하네요.
18:55
22.10.24.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록산
무려 팀 버튼의 첫 미드라서 기대가 크네요
18:56
22.10.2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로데오]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4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14:06 1410
공지 [아마데우스][브릭레이어][분리수거] 시사회 신청하세요 2 익무노예 익무노예 4일 전10:38 4933
HOT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재개봉 포스터 큰 이미지 2 golgo golgo 1시간 전14:52 638
HOT 명탐정 코난 x 미션 임파서블 콜라보 포스터 공개 (일본) 5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20 453
HOT 탐형이 런던 BFI극장 옥상 올라간 이유 2 NeoSun NeoSun 38분 전16:06 425
HOT 톰 크루즈, 리더십 철학을 이야기하다 4 카란 카란 5시간 전11:25 1268
HOT K-넘버, 어두웠던 입양 사업의 한 단면... 2 吉君 吉君 7시간 전09:27 1474
HOT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해외 SNS 반응 모음 11 golgo golgo 2시간 전14:40 2152
HOT '미션임파서블 파이널레코닝' 해외 언론시사 첫반... 4 NeoSun NeoSun 2시간 전14:07 2533
HOT 현재 알려진 '수퍼맨' 시사회 정보 - 시사회반응 ... 8 NeoSun NeoSun 3시간 전13:20 1778
HOT 국내서도 주는 '미션임파서블 파이널레코닝' 버켓... 4 NeoSun NeoSun 3시간 전13:10 1397
HOT 올해 층간소음에 대한 한국 영화 작품 3개 2 청서 청서 3시간 전13:05 1430
HOT 미임파는 용아맥인가요? 코돌비일까요? 10 니트 니트 4시간 전12:38 1348
HOT 영화 초보의 <스왈로우>(2019) 리뷰 : 논쟁적일 것(?)... 2 매니아가되고싶은 5시간 전11:23 942
HOT 역대 바디호러 무비 탑 25 - IGN 6 NeoSun NeoSun 5시간 전10:47 1345
HOT 산드라 오,심리 스릴러 <차일드 플레이> 출연 1 Tulee Tulee 6시간 전10:03 931
HOT 제니퍼 가너,SF 드라마 <자이고트> 출연 1 Tulee Tulee 6시간 전10:01 1101
HOT 야당 확장판이 나왔으면 하는 이유 7 uno1 uno1 7시간 전09:30 2127
HOT [라이언 일병 구하기]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7 왕정문 왕정문 7시간 전09:04 1627
HOT 오늘의 쿠폰 소식입니다 화이팅!! 2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7시간 전08:57 1462
HOT <광장> 소지섭 스틸 공개 1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8시간 전08:33 1707
HOT 앤 해서웨이 Met Gala 1 e260 e260 9시간 전07:31 1432
1175611
normal
로디 로디 5분 전16:39 83
1175610
image
NeoSun NeoSun 38분 전16:06 425
117560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26 188
1175608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22 252
1175607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20 453
1175606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14:52 638
1175605
image
golgo golgo 2시간 전14:40 2152
1175604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4:07 2533
1175603
normal
시네필터 3시간 전13:30 420
1175602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25 559
1175601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24 520
1175600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20 1778
117559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10 1397
1175598
image
청서 청서 3시간 전13:05 1430
1175597
image
totalrecall 3시간 전13:05 470
1175596
normal
니트 니트 4시간 전12:38 1348
1175595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1:25 1268
1175594
image
매니아가되고싶은 5시간 전11:23 942
1175593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21 653
1175592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21 753
1175591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21 748
1175590
image
포크숫가락 5시간 전11:16 802
1175589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1:15 590
1175588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11:05 484
1175587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11:04 354
1175586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1:04 632
1175585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11:04 295
1175584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0:47 1345
1175583
normal
시네필77 5시간 전10:45 485
1175582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37 691
1175581
normal
NeoSun NeoSun 6시간 전10:37 456
1175580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37 691
117557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19 525
1175578
image
Tulee Tulee 6시간 전10:03 931
1175577
image
Tulee Tulee 6시간 전10:02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