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방' (1985) 트리비아 모음

루시 허니처치 역으로 분한 헬레나 보넘 카터의 영화 데뷔작이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1985)와 전망 좋은 방 (1985)은 같은 날인 1986년 3월 17일에 뉴욕시에서 동시 개봉하였다. 두 영화 모두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나와서 서로 매우 다른 역할을 두드러지게 연기하였다. 그는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에서 마거릿 대처 시절 런던을 배경으로 야심찬 파키스탄 사업가와 사랑에 빠진 전직 스킨헤드이며 하류층 동성애자 역을 맡았지만, 전망 좋은 방에서는 에드워드 7세 시대를 사는 억압된 속물 상류층을 연기하였다.

시카고 선 타임스의 로저 이버트와 뉴욕 타임스의 빈센트 캔비를 포함한 미국 영화 비평 세력들은 미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데이 루이스를 같은 날 서로 다른 역할로 접하고서는 완전히 다른 인물을 표현하는 그의 재능을 두고 하나같이 찬사를 쏟아내었다.

프레디 허니처치 역으로 나온 루퍼트 그레이브스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오스카 후보 캠페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자신이 오스카 지명 후보 캠페인에 관심이 없음을 전달하였다. 제작사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데넘 엘리어트를 올리는 방향으로 선회 하였고 엘리어트는 열성으로 참여한 끝에 마침내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매기 스미스가 연기한 인물인 샬롯 바틀렛과 주디 덴치가 연기한 인물인 일리너 래비쉬는 영화 속 소풍 장면에서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가 쓴 또 다른 이탈리아 소설인 날개 달린 이들이 가기 꺼려 하는 곳의 줄거리를 두고 이야기한다. 주인공 루시 허니처치를 맡은 헬레나 보넘 카터는 몇 년 후 포스터 소설을 다시 한 번 각색한 날개 달린 이들이 가기 꺼려 하는 곳 (1991)에도 출연한다.

제임스 아이보리는 오리건 150주년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 제작 토론 현장에서 만난 거스 반 산트에게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었기에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고 말하였다.

책에서 루시는 제비꽃들이 펼쳐진 들판에서 조지에게 키스를 한다. 영화 촬영이 들어간 시점에는 제비꽃이 들어간 장면을 기대하기 어려운 계절이었고 배경은 대신 보리밭으로 변경 되었다.

전망 좋은 방 (1985)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의 소설을 각색한 여러 영화들 가운데 일부였다. 인도로 가는 길 (1984), 모리스 (1987), 빌리 버드 (1988), 날개 달린 이들이 가기 꺼려 하는 곳 (1991), 하워즈 엔드 (1992) 순으로 영화 제작이 이루어졌다.

루퍼트 에버렛은 세실 바이스 역을 거절하였다.

1986년에 가진 bbc 인터뷰에서 데이 루이스는 자신이 연기한 인물을 두고, 여러분이 상상하였을 때 최악의 악몽으로 여길 수 있는 사람으로 묘사한 바 있다.

드림 시어터의 1994년 앨범 어웨이크에서 마지막 곡인 스페이스 다이 조끼를 들으면, 전망 좋은 방에서 조지가 루시에게 하는 고백이 그대로 삽입이 되어 담겨 있다.

세 명의 오스카 수상자인 매기 스미스와 주디 덴치, 다니엘 데이 루이스 그리고 세 명의 오스카 후보 지명자인 헬레나 보넘 카터, 데넘 엘리어트, 리처드 로빈스가 출연한 영화이다.

매기 스미스와 주디 덴치는 모두 영국 왕실에게서 훈장을 받았는데 이후 네 편의 영화에 같이 출연한다. 무솔리니와 차 한 잔 (1999), 라벤더의 여인들 (2004), 더 베스트 엑조틱 매리골드 호텔 (2011), 더 세컨드 베스트 엑조틱 매리골드 호텔 (2015)에서.

헬레나 보넘 카터와 매기 스미스는 나중에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적으로서 다시 만난다.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이 775번째로 선정한 작품이다.

머천트와 아이보리는 연인이었다. 제작자 이스마일 머천트와 연출자 제임스 아이보리는 다만 일을 위해서 만난 비즈니스 사이는 아니었는데 훗날 아이보리는 그들이 44년 간 서로에게 헌신하는 관계였다고 말하였다.

헬레나 보넘 카터는 전망 좋은 방에 출연하던 시점에도 부모와 살고 있었다. 그는 성공한 연기자였는데 서른이 넘어서까지 집에서 부모와 함께 살았다.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망 좋은 방은 이탈리아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포스터의 소설을 각색한 또 다른 영화인 날개 달린 이들이 가기 꺼려 하는 곳 (1991)도 마찬가지인데 두 영화 모두 헬레나 보넘 카터가 출연한다.

스페인에서 세 개의 상영관에서만 재개봉하였다. 마드리드에서는 콘데 두케와 베르디에서, 바르셀로나에서는 베르디에서 모두 자막 버전으로 단 하루만 상영하였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아버지는 영국의 계관시인 세실 데이 루이스인데 그는 이 영화에서 세실 역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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