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더 다크 (2016) IMDb 트리비아

익무 단독 시사회를 진행한 공포, 스릴러 <맨 인 더 다크>의 제작 뒷이야기를 알 수 있는 IMDb 트리비아를 번역했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4160708/trivia?ref_=tt_ql_2

(본문 전체 펌질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미국에선 “숨 쉬지 마(Don't Breathe)”란 제목으로 개봉된 이 영화의 초기 제목은 “A Man in the Dark”였다.(영어 제목과는 다른 한국 개봉명의 유래)

※ “Don't Breathe”라는 제목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16년도 행사에서 이 영화가 최초 상영될 때 비로소 공개됐다.

※ 연출 및 각본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 각본가 로도 사야구에즈, 프로듀서 샘 레이미와 롭 태퍼트, 작곡가 로케 바뇨스, 배우 제인 레비는 모두 이 영화에 앞서 <이블 데드>(2013)에 참여했다.

가운데 모자 쓴 사람이 페데 알바레즈 감독

※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자신의 고향이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자랐던 기억에서 영감을 얻어 이 영화를 구상했다.

※ <이블 데드>(2013)와 마찬가지로 알바레즈 감독의 고향 우루과이의 축구 클럽 ‘Atlético Peñarol’의 깃발이 영화 속에 나온다.

※ 출연자 제인 레비와 딜런 미네트는 생일이 같다. (12월 29일)

※ 딜런 미네트와 다니엘 조바토는 마블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 맹인 노인 역의 스티븐 랭은 영화 전체에서 불과 13줄의 대사만 말한다. (그 마저도 영화의 후반부에 몰려 있다.)

※ 노인의 집이 있는 거리 이름은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이는 스페인어로 “좋은 전망”이란 뜻이다. 하지만 그 뜻과는 반대로 노인의 눈은 멀었다.

※ 사나운 경비견 연기를 3마리의 개들이 나눠서 연기했다.

※ 스티븐 랭은 촬영 중 시야를 대폭 제한하는 특수 콘택트렌즈를 썼다. 다른 배우들도 어둠 속 장면에서 동공이 확대된 것처럼 보이는 특수 렌즈를 썼는데, 그로 인해 역시나 시야가 대폭 제한됐다.

※ 이 영화의 예고편에서 맹인 노인이 하는 대사 “이제 우리 똑같네(Now you're going to see what I see.)”는 본편에선 안 나온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맹인 노인의 금고 번호 2978은,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생일날에서 유래됐다.(1978년 2월 9일 출생)

※ 영화 속 집안의 침실 중 한 곳에 ‘엠마’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이는 노인의 죽은 딸의 이름을 암시한다.

※ 영화 속 집안에 십자가들이 쓰러져 있는 풍경이 나온다. 영화 후반부에 가서 노인은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받아들인 인간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 기독교 문화권의 민간전승 가운데는 인간의 왼쪽 어깨엔 악마가 올라타서 나쁜 짓을 하도록 유혹하고, 오른쪽 어깨엔 천사가 나타나서 선한 행동을 하라고 독려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영화에서 ‘머니’가 죽을 때 주인공 ‘록키’의 왼편에서 나쁜 짓을 하고 있었고, 록키에게 그만 손 털고 나가자고 말하다가 결국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알렉스’는 죽을 때 그녀의 오른편에 있었다.

※ 죽는 사람 수는 총 4명. (사고로 죽은 노인의 딸은 제외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