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본 작품들 짧게 소감 적어봤습니다.
히비키 상영 소식 때문에 멀긴 해도 한번 가볼까 하고 이번에 첫 참석하게 된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였습니다
본 작품들 짤막하게 적어보자면..
콜 마이 네임
: 좀 심심했던 작품. 중간의 여동생 파트를 길게 넣을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음.
학교생활!
: 모르고 봤는데 주연이 '라스트 아이돌'이라는 아이돌들. 어차피 여고생+좀비를 보러 간 거라 재미는 없었지만 보러 간 목적에는 비쥬얼적으로 무난했음.
상영 종료후 감독에게 주연을 왜 얘네로 캐스팅했냐고 하니 원래 전 노기자카46의 니시노 나나세 캐스팅 하고 싶었는데 아키모토가 역추천해줘서 오케이 한거라고..
히비키
: 제일 즐겁게 본 영화. 주연으로 케야키자카46의 센터인 히라테 유리나가 처음으로 영화를 찍게 됐는데 찰떡 캐스팅.
일본 영화 특유의 유머와 감성이 맞는 사람에겐 강추.
페르소나
: 전고운 감독님 에피소드만 마음에 들었고 나머지는 다 왠지 좀 안 맞았음.
21세기 소녀
: 15편의 단편이 들어가다보니 그냥 감각적으로 보이려 하는 영상 빼고는 딱히 남는 게 없었던 영화
빽 투 더 아이돌
: 이것도 모르고 봤는데 주연이 전 AKB48 출신 타노 유카. 제작부터 AiiA에 소재도 AKB48 소재라 AKB팬들만 아마 제대로 즐길 수 있었을 듯?
중간에 AKB 완곡을 무려 4곡이나 하기 때문에 팬이 아니라면 지루하거나 유치하게 느낄 가능성 높음
위 아 리틀 좀비스
: 그 좀비가 그 좀비가 아닌 영화. 단순 애들 영화로 치부될 정도는 아닌데 중반 이후는 좀 늘어지는 경향이...
첫사랑
: 개봉 당시 이명세 감독님이 왜 스타일리스트로 추앙받았는지는 알 수 있었다. 풋풋한 감성 가득했던 영화
호신술의 모든 것
: B급 유머가 꽤 있기도 한데 은근 날것같은 느낌의 영화. 딴 건 몰라도 제시 아이젠버그는 정말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음.
블러드 심플
: 처음 봐야지 생각한 이후로 30년이나 지나서 처음 극장에서 보게 되었는데 이게 왜 그당시 컬트영화로 소개가 되었는지는 좀 이해가 안 갔다.
오버로드
: 나치와 좀비에 열광하는 부류의 사람에게는 취향저격할 수도 있을 거 같은 영화. 좀비 등장씬들이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좀 남는다.
너희가 노미를 알아?
: 쇼걸보다 훨씬 재밌게 본 영화. 전체적으로 유머코드가 넘쳐났고 비단 쇼걸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미국 컬트영화의 형성과정을 다루는 다큐라고 봐도 무방할 듯.
온다
: 강렬한 이미지 속에 빠졌다 나온 느낌. 가정 문제를 공포 영화에 잘 접목해서 감각적인 작품으로 만들어냄.
코마츠 나나의 연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배우들의 연기들도 매우 좋았다.
일본 심령 공포물 잘 못 보는데 역시나 보고 나서 밤에 휴유증이 좀...
더 룸
: 작품상이라는데 그정도인가 싶긴 한데 나쁘지는 않음.
중간에 어떤 부분에서 와...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그냥저냥 무난.
이렇게 14편을 봤네요
이번에 일본 영화 보면서 느낀 건데 일본 영화에서 아이돌이 등장하는 게 꽤나 많더라구요.
알고 간 건 히비키에서 케야키자카의 히라테 유리나 하나였는데 보다보니 학교 생활에서는 라스트 아이돌, 21세기 소녀에도 한 에피소드에 전SKE 출신 마츠이 레나, 빽 투 더 아이돌은 대놓고 AKB에 주연도 AKB 출신 타노 유카, 볼말하다 안 봤지만 토시마엔 괴담에도 전 NGT 출신 키타하라 리에까지..
일본 감독님들 GV에서 캐스팅 관련 이야기 나오면 회사같은 데서 돈이 될거라고 추천한다는 이야기 대놓고 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나름 즐거웠던 영화제였습니다.
최고는 히비키와 온다 2작품. 최악은 21세기 소녀 이렇게 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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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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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고감흥작 이번에 히비키와 온다 였습니다..^ ^ 빽투더아이돌은 좀 유치하긴했지만 볼만은 했습니다.. 토시마엔 괴담은 음. . 뭐 5천원 관람비라면 볼만은 합니다.. ^ ^
아이돌은 아무래도 제작자 입장에서는 보험이겠죠 ㅎ
누가 나온대 하면 팬들이 우르르 몰려 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