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2013) IMDb 트리비아 Part 3
트리비아 Part 2에서 넘어왔습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10621047
http://www.imdb.com/title/tt0770828/trivia
※ 슈퍼맨의 본거지 ‘고독의 요새’는 이 영화에서 북극에 숨겨진 크립톤 우주선 형태로 등장한다. 이는 ‘실버 에이지’ 시대의 슈퍼맨 코믹북(1958 – 북극 지방), <슈퍼맨의 모험>(1989 - 지구에 먼저 다녀간 크립톤인의 유적), <뉴 52 코믹스>(2011 – 버려진 우주선) 등 여러 코믹북에 나온 고독의 요새 묘사들을 합친 것이다.
※ 조엘이 클락에게 크립톤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줄 때, 입체 영상으로 S자와 가시들이 붙은 소형 우주선(어린 클락을 태운)이 날아가는 것이 보인다. 이는 <맨 오브 스틸>이 아니라 1978년 <슈퍼맨> 영화의 장면과 유사하다.
※ 홀로그램 조엘이 클락에게 하는 대사 “넌 지구 사람들에게 견딜 힘을 줄 거다. 그들은 네 뒤에서 절망하고 포기할 테지. 하지만 때가 되면 너와 함께 할 것이다.”는 코믹북 <올스타 슈퍼맨>에 나온 대사와 매우 유사하다.
※ 극중 부자지간으로 나온 러셀 크로우와 헨리 카빌은 앞서 영화 <프루프 오브 라이프>(2000)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다. 당시 무명의 엑스트라였던 헨리 카빌은 자신의 우상 러셀 크로우로부터 연기자로서 잘 되라는 격려의 말과 사인이 담긴 사진을 받았다.
※ 슈퍼맨의 가슴에 달린 S자 로고가 ‘희망’을 의미한다는 것은, 마크 웨이드의 코믹북 <슈퍼맨: 버스라이트>에서 따온 설정이다. 또한 그 로고가 크립톤 행성인 ‘엘’ 가문의 문장이란 설정은 영화 <슈퍼맨>(1978)에서 처음 나왔다.
※ 슈퍼맨이 크립톤어로 ‘희망’을 뜻하는 S자 심볼의 복장을 입고 있는 것에 반해, 조드의 복장에는 구소련 국기의 망치와 낫 모양을 연상시키는 크립톤 문자가 새겨져 있다. 슈퍼맨 코믹북 중 <슈퍼맨 레드 선>에선 어린 슈퍼맨의 우주선이 미국 캔자스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떨어지면서 소련의 수호자로 활동하게 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때 슈퍼맨의 가슴에 S 대신 소련의 상징이 그려져 있다.
※ 클락이 처음 나는 법을 배울 때, 그는 바로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먼 거리를 뛰기만 한다. 1938~1939년에 연재된 초창기 <슈퍼맨> 코믹북에서 슈퍼맨은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캥거루처럼 약 200미터씩 뛰기만 했다. 이후 <슈퍼맨>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가 나올 때 제작진은 그런 뜀뛰기가 품위 없다고 여기고, 현실성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슈퍼맨이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으로 설정을 바꿨다.
※ 슈퍼맨이 처음 하늘을 날 때, 카메라 너머로 휙 지나가는 장면은 과거의 슈퍼맨 영화들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 슈퍼맨이 처음 하늘을 날 때 얼룩말 무리 위를 지나간다. 이는 마크 웨이드의 그래픽노블 <슈퍼맨: 버스라이트>의 오마주다.
※ 슈퍼맨이 하늘을 날 때 돌풍 소리가 들리는데, 특수효과 담당자들은 이것이 1952년 TV 시리즈 <슈퍼맨의 모험>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 지미 올슨(데일리 플래닛의 사진 기자)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최초의 실사 슈퍼맨 영화다. 지미 올슨 캐릭터는 심지어 스핀오프 영화 <슈퍼걸>(1984)와 2015년에 제작된 미드 <슈퍼걸>에도 등장했던 단골 캐릭터다.
※ 마이클 켈리가 슈퍼맨 실사 영화로는 처음으로 코믹북 캐릭터 ‘스티브 롬바드’를 연기했다. 롬바드는 데일리 플래닛의 스포츠 전문 기자이면서 클락 켄트를 종종 괴롭히고 모욕하는 캐릭터다.
※ 채드 크로우척이 연기한 ‘우드번’이란 캐릭터가 슈퍼맨에 대한 로이스 레인의 기사를 대신 유출하는 블로거로 나온다. 이는 정부 인사로부터 워터게이트 사건의 극비 정보를 제보 받고 특종을 터트린 밥 우드워드, 칼 번스타인 기자를 빗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실화는 영화 <대통령의 음모>(1976)를 통해 극화됐다.
※ 데일리 플래닛의 편집장 페리 화이트의 사무실 선반 위에 나팔(bugle) 모양의 트로피가 있다. 이는 마블 코믹스(특히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신문사 ‘데일리 뷰글’을 연상시킨다.
※ 로렌스 피시번은 CBS 방송사의 기자 에드 브래들리(1941~2006)를 모델로 삼아 ‘페리 화이트’ 캐릭터를 연기했다. 피시번은 “에드는 내 친구이자 스승이며 롤모델이었다. 그는 왕들과 어깨를 나란히 걷는 사람이면서 대중친화력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브래들리에 대한 오마주로 극중 페리 화이트는 귀에 피어싱을 하고 나온다.
※ 조드 장군이 지구상의 다양한 언어로 방송할 때, <스타트렉> 세계관에 나오는 외계어 ‘클링곤어’도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 각본가 데이빗 S. 고이어는 원래 두 장면이 더 추가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하나는 조나단, 마사 켄트 부부가 아기 칼엘을 소아과 의사에게 데려가는데 거기서 칼엘이 울음을 터트리자 병원 창문들이 모조리 깨지는 장면. 또 하나는 지구에 온 조드가 크립톤인의 힘을 과시하고자 파오라와 나메크를 외국 도시들에 파견해 그곳을 파괴하는 장면이다. 이중 두 번째 장면은 실제로 촬영되지 않았다.
※ 클락이 교회에서 신부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그의 등 뒤에 보이는 스테인드글라스에는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예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겟세마네는 예수가 자신에게 닥칠 시련을 견딜 수 있도록 힘을 달라며 기도했던 곳이다. 이는 조드 장군에게 항복하기 전에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클락의 행동과 유사하다.
※ 슈퍼맨이 구세주를 상징한다는 뉘앙스와 대사들이 영화 속에 여러 차례 나온다. 슈퍼맨은 해밀턴 박사에게 “난 지구에서 33년을 살아왔다”라고 말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시기가 대략 33살 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이 영화에서 클락 켄트는 딱 한 번 ‘슈퍼맨’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대략 1시간45분 쯤). 로이스 레인이 “슈퍼맨”이라고 말할 뻔하지만 다른 사람이 끼어들면서 중단된다. 코믹북에서는 정부 요원들이 슈퍼맨을 가리킬 때 ‘S-맨’이라고 부른다.
※ 슈퍼맨이 스완윅 장군과 대화하는 장면은 커트 뷰식이 집필한 그래픽 노블 <슈퍼맨 시크릿 아이덴티티>에서 따왔다. 이 그래픽 노블은 슈퍼맨의 오리진 스토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다루면서 전통적인 슈퍼맨 스토리를 비틀었다.
※ 로렌스 피시번(페리 화이트)과 해리 레닉스(스완윅 장군)는 <매트릭스 리로디드>(2003), <매트릭스 레볼루션>(2003)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 조드 장군이 검정색 우주복을 입은 모습은 모던 에이지 코믹스와 2000년대 초반의 <맨 오브 스틸> 코믹스 장면을 기초로 한 것이다.
※ 크립톤인 ‘Jax-Ur’를 연기한 맥켄지 그레이는 미드 <스몰빌>(2001)에서 렉스 루터의 복제인간을 연기한 적이 있다.
※ 조드의 부하 파오라 캐릭터는 1978년 <슈퍼맨>과 1980년 <슈퍼맨 2> 영화에선 ‘우르사’라는 이름으로 개명됐다(사라 더글라스가 연기). 이번 영화에서 원작 코믹북의 이름을 되찾은 것이다. 한편 과거의 슈퍼맨 영화들의 영항으로 ‘우르사’란 이름의 코믹북 캐릭터도 나중에 따로 만들어진다.
※ 파오라와 같이 등장하는 거구의 조드 부하 이름은 나메크(Nam-Ek)다. 나메크는 1974년 12월에 나온 슈퍼맨 코믹북 <The Loneliest Man in the Universe>에 조연 캐릭터로 처음 등장했다. 미드 <스몰빌> 시즌 5 첫 에피소드에도 등장. 한편 나메크는 일본 만화 <드래곤볼 Z>의 캐릭터 ‘피콜로’의 고향 별 이름으로도 사용됐다.
※ 대부분의 액션 장면들에서 슈퍼맨의 망토와 크립톤인의 갑옷은 CG로 표현됐다.
※ 스몰빌 전투 장면에 등장한 쌍발 엔진 전투기는 페어차일드 리퍼블릭사의 A-10 썬더볼트 2 ‘워트호그’ 기종이다. 후반부 메트로폴리스 상공에 등장하는 단발 엔진 전투기는 록히드마틴사의 F-35 라이트닝 IIs. A-10은 1972~1984년 사이에 생산되었지만, F-35 전투기는 지금도 개량 중이며 2015년에 처음 실전 배치됐다.
※ 하디 대령의 헬기가 스몰빌 상공을 비행할 때 ‘가디언’이라는 콜사인을 사용한다. 가디언은 DC 코믹스에서 슈퍼히어로이자 비밀 조직 ‘프로젝트 캐드머스’의 리더 캐릭터 이름이다.
트리비아 Part 4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0678344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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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오라는 한 번 더 나왔으면.....이라는 생각을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