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보이 (2004) IMDb 트리비아

*이제 기예르모 델 토로/ 론 펄먼 버전은 더 안 나오는 기념으로 (....) 올립니다 

*헬보이는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죠. 상마초에 골초이고 예민하지만, 고양이 집사에 내 여자에겐 한없이 따스한.

  오컬트 설정도 그렇고 다크나이트 이전 히어로 무비 중 손에 꼽을 만한 독특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의역 및 자의적으로 뺀 항목 있습니다. 오역 피드백 받습니다.

 

 

 

헬보이 (2004) IMDb 트리비아

 

•더그 존스 (에이브 사피엔스 역)의 목소리는 데이비드 하이드 피어스가 더빙했는데, 피어스는 에이브는 전적으로 더그의 캐릭터이며 그의 연기에 누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며 크레딧에 오르길 거절했다.

 

•제작미팅에서,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와 작가 겸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는 각자 찜한 헬보이 주연배우를 털어놓기로 했다. 그들은 동시에 론 펄먼을 말했다.    

 

•론 펄먼은 지하철 장면을 촬영하다 갈비뼈 두 대가 부러졌다. 시속 72km로 달리는 전철에 뛰어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헬보이는 원래 원작처럼 갈라진 발굽을 가진 것으로 설정하려 했으나, 론 펄만과 스턴트맨이 연기하는데 편하고 안전하다는 이유로 부츠를 신게되었다.  

 

•제작 아주 초기단계에 제작자는 헬보이의 거대한 돌주먹을 왼손으로 하려 했다.그래야만 배우가 연기할 때 오른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론 펄만이 왼손잡이라 결국 원안대로 ‘운명의 오른손’ 설정이 유지되었다.

 

•제작자들은 영화가 너무 잔인하지 않기를 원했고 몇 가지를 대체하여 R등급을 피할 수 있었다.

론 펄먼은 헬보이와 사마엘이 지하철 군중 앞에서 싸우는 장면에서 헬보이가 검볼 자판기를 들고 사마엘을 후려치도록 건의했다. 피 대신 검볼이 사방으로 튀게 하자는 것이었다. 이 장면은 자판기 대신 공중전화기로 바뀌어 피 대신 동전이 여기저기로 튀는 걸로 촬영되었다.

 

•아기 헬보이, 사마엘, 공동묘지의 시체 이반, 열차 기관사, 크로넨의 목소리는 모두 기예르모 델 토로가 더빙했다.

 

•론 펄먼의 헬보이에서 분장 제외하고 보이는 배우의 실제 자기 몸은 눈꺼풀 뿐이다.

 

•론 펄먼의 특수분장에는 4시간이 소요되었다

 

•2012년, 론 펄먼은 다시 한번 4시간의 특수분장을 견디며 헬보이로 변신했다. 속편 촬영 혹은 연기때문이 아니라, 백혈병을 앓는 6살 재커리의 소원 이뤄주기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특수분장팀이 펄먼을 헬보이로 분장시키고 나중에 재커리도 그렇게 변신시켜 주었다. 재커리는 하루종일 헬보이와 어울려 놀았다.

 

•헬보이가 리즈에게 하는 대사 ‘더는 이 모습에서 추해지지 않도록 할게’는 기예르모 델토로가 실제 자신의 약혼자 (미래의 부인) 에게 한 말로, 그녀가 델 토로의 지나치게 편한 옷차림을 지적하자 한 말이었다.

 

•영화 속 대부분의 악마의 설정은 1930년대 호러작가 H. P.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에서 따온 것이다. 사마엘은 니알라토텝(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악마)과 크툴루 캐릭터에서 나왔다. 무수한 눈과 촉수를 가진, 우주의 한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엘더갓은 러브크래프트 소설의 주 설정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가 프로듀서를 만났을 때, 헬보이 캐릭터에 많은 변화를 주자는 의견이 있었다. 한 아이디어는 헬보이가 인간이었다가 화가 나면 헬보이로 변하는 것이었으며, 어떤 것은 그가 지옥에서 왔으되 평범한 인간이라는 설정이었다. 델 토로는 이 모든 안들을 거절했다.   

 

•더그 존스의 특수 분장은 평균 5-7시간이 걸렸고 지우는데도 3시간이 소요되었다. 가끔은 분장이 떨어지질 않아 다음날 덧붙이는 게 더 편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에게 몇 년 동안 본 영화는 꿈의 프로젝트였고, 주연으로 론 펄먼이 기용되길 원했지만 예산 문제로 스튜디오의 제작승인이 나질 않았다. <블레이드 2 (2002)>의 엄청난 성공 후 델 토로는 속편 <블레이드: 트리니티 (2004)> 또는 헬보이의 제작을 제안받았는데, 두 개를 동시에 할까 잠시 고민 했으나 결국 헬보이를 선택했다.

 

•모스크바의 공동묘지에 헬보이가 들어서는 장면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묘비에 디지털 수정이 가해졌다. 묘비의 이름은 마이크 미뇰라의 러시아식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생몰년 아래 문구는 러시아어로 “불에서 나 불로 되돌아가다” 라고 써있다.

 

•헬보이 역할을 준비하며 론 펄먼은 모든 헬보이 원작만화를 읽고, 한 주 5-7일, 하루 3-5시간씩 운동을 했다. 심지어 촬영 쉬는 날에도 꾸준히 운동을 했다.

 

•에이브가 의료탱크 안에 거꾸로 매달려 리즈와 대화하는 씬은 더그 존스의 생일날 촬영되었다. 그는 마치 물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 여러 시간을 조이는 벨트에 묶여 매달려 있어야 했다. 마침내 벨트에서 해방되었을 땐 피부가 까져 온통 피투성이었다.

 

•본 영화의 줄거리는 하나 이상의 헬보이 원작만화에서 가져왔다. 큰 줄거리는 <멸망의 씨앗 Seed of Destruction>에서 가져왔고 나머지는 <운명의 오른손 Right Hand of Doom>과 <악의 상자 Box full of Evil>의 단편에서 유래했다. 또 영화는 만화에 대한 몇 가지 오마주를 포함한다. 가령 ‘시체’나 ‘팬케이크’ 같은 것이 그렇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본 영화를 위해 <에이리언 VS. 프레데터(2004)>,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감독직을 물리쳤다.

 

•매닝 국장 역의 제프리 탬버는 촬영 시작 한 주전에 캐스팅 되었는데, 원래 맡기로 한 배우가 펑크를 냈기 때문이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맷 로스가 합류하기로 했을 때, 그들은 이미 론 펄먼의 얼굴 본과 보형물이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 릭 베이커가 TV드라마 <미녀와 야수(1987)> 시절 론 펄먼을 위해 만든 것으로, 16년이나 흐른 뒤라 약간의 수정이 필요했다.

 

 

•DVD에 수록된 메이킹 다큐멘터리 <창조의 씨앗 The Seeds of Creation>은 영화 본편보다 길다 

 

•헬보이는 원래 샌디에이고 코믹콘(1993) 회지를 위해 마이크 미뇰라가 만든 일회성 캐릭터였다. 작가는 이후 헬보이 캐릭터의 가능성에 매료돼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가 본작을 스크린화 하는데 6년이 걸렸다.

 

•브룸 박사(故존 허트)가 갓 도착한 마이어스 요원(루퍼트 에반스)과 B.P.R.D (초자연현상 연구방위국) 복도를 지나갈 때 뒤편으로 배에 둥근 링을 단 회색 인간상이 잠깐 비친다. 이것은 ‘로저 더 호문쿨루스’로, 헬보이 원작만화 <Almost Colossus>에 등장하는 조연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또 다른 만화 설정으로, 같은 장면에서 유리 상자에 전시된 커다란 강철 부츠 한 쌍이 있다. 이것은 <The Iron Shoes>로, 동명의 단편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크리처이다.  

 

 

•복도에 전시된 유물로 델 토로의 <악마의 등뼈 (2001)>에 나오는 아기가 담긴 유리병이 나온다.

•같은 장면에 잠깐 비치는 ‘롱기누스의 창’은 빈 호프부르크 박물관에 있는 실제 창의 레플리카이다.

 

 

 

•브룸 박사의 옷들은 닳은 듯한, 연식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모두 수제작 되었다. 

 

•도입부의 스코틀랜드 사원은 실제로는 프라하에 있는 곳이다. 이곳은 기록적으로 추웠던 4월의 어느 날 촬영되었는데, 추위 탓에 나뭇가지에 매달린 고드름이 무거워져 몇몇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오프닝에 나오는 오그드루 자하드에 관한 글은 H. P.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공의 마도서 <벌레의 신비 De Vermis Mysteriis>에서 인용한 것이다.

 

•클레이가 마이어스에게 건넨 가짜 헬보이 만화는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가 직접 그린 것이다.

 

•헬보이가 팬케이크를 나르는 마이어스에게 하는 대사 “왜 네가 이런 ‘팸케이크(Pam-cakes)’나르는 일을 맡게된 거야?’에서 팬케이크는 의도적으로 잘못 발음되었는데, 이는 <운명의 오른손>에 실린 2페이지짜리 단편과 관련된 것이다.

 

 

•헬보이로 빈 디젤이 고려되었는데 그는 또한 에이브 사피엔 역으로도 거론되었다.

 

•론 펄먼은 어른 헬보이의 첫 등장 씬에서 갈라진 발굽발을 보여주기 위해 그린스크린 재질로 된 부츠를 신었는데 완성된 장면에선 조명이 어두운 탓에 정작 발이 잘 안 보인다.  

 

•특별판 DVD에 수록된 삭제씬에 따르면, 헬보이의 오른팔이 열쇠인 오그드루 자하드를 불러내는 기둥은 1908년의 ‘퉁구스카 대폭발’ 때 지구에 떨어진 것이다.

  

•도입부의 군인들은 패치로 보아 미 보병 2사단, 이른바 ‘인디언 헤드(Indian Head)’사단이다. 도입부의 시간대인 1944년 10월 당시 이들이 실제 근무했던 곳은 벨기에의 생 비스(St. Vith)이다.

 

•영화 등장하는 모든 요원들의 이름은 지표면을 파내면 나오는 것들과 관련있다: 라임(Lime/석회), 모스(Moss/이끼), 쿼리(Quarry/기반암), 스톤(Stone/돌), 클레이(Clay/진흙). 마이어스(Myers) 또한 ‘파내다 (Mire)’란 단어와 연관있다.  

 

•스튜디오는 처음에 헬보이 역으로 빈 디젤을 원했다.

 

•론 펄먼을 헬보이로 기용하도록 델 토로는 스튜디오 간부에게 <블레이드 2(2002)>에 출연한 그(라인하르트 역)의 푸티지를 보여줬다.

 

•에이브가 일러주는 사마엘의 여러 별명 중 하나가 ‘멸망의 씨앗(Seed of Destruction)’이다. 이는 영화의 기반이 된 헬보이 원작 만화의 타이틀이다.

 

•마이어스 요원이 B.P.R.D 로 들어서 마주치는 경비원의 목소리는 해당 건물의 소유주 ‘마이클 린제이’가 연기했다. 그는 이 장면 촬영 시 기둥 뒤에 서 있었다.   

 

•해당 B.P.R.D 경비원은 캐스팅 감독 제레미 짐머만이 연기했다.

 

•B.P.R.D의 바깥 풍경은 실제로는 프라하에 있는 클레멘트 고트발트 영묘로, 러시아 고위직들이 묻힌 곳이다.

 

•촬영장소 선정 중 가장 애 먹은 것이 (설정 상) 뉴저지 옥상에서 내려다 보는 장면을 찍은 곳이었다. 실제 촬영지인 프라하에, 미국 도시 같은 풍경을 가진 곳이 드문 까닭이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감독은 마침내 적합한 거리를 찾아내었고 이로써 좀 더 미국같은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  

 

•극중 마이어스가 타고다니는 스쿠터는 프로듀서 (패트릭 J. 팔머)가 배우 루퍼트 에반스에게 선물로 주었다.

 

•헬보이의 방에는 있는 포스터의 유령(Ghost)은 헬보이를 내는 다크호스 출판사의 또 다른 만화 캐릭터이다. 초자연적 존재와 겨루는 캐릭터로 헬보이와 콤비를 이룬 두 권의 만화책이 1996년 출간된 바 있다.

 

•크로넨의 기계의수는 델 토로의 아이디어이다.

 

•브룸 교수가 크로넨에게서 찾아낸 두 장의 찢긴 종잇조각은 원래 다윗의 별 모양이다. 다윗의 별은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강제로 달게 한 표식이다.  

 

•컨셉트 아티스트 타이 엘링슨은 델 토로의 요청으로 에이브의 고글 한쪽에 비대칭적인 렌즈를 넣었다. 이 렌즈는 같은 감독의 <블레이드 2 (2002)>에 나오는 닌자의 고글과 유사하다.

 

 

•에이브 사피엔을 연기한 더그 존스는 분장 없이, 벨아미 정신병원의 환자 카메오로도 출연했다.

 

•B.P.R.D 로비에 새겨진 라틴어 문장은 바르게는 “In Absentia Lucis Tnebrae Vincunt”로, ‘빛이 없는 곳엔 어둠이 득세한다’는 뜻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사실 스튜디오가 처음부터 원한 감독은 아니었다. 장 피에르 주네, 피터 하이암스, 데이비드 S. 고이어가 물망에 올랐었다. 

 

•본 영화의 세트장은 특별히 하수도를 연상하게 하거나 그와 닮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델 토로가 그의 전작 <미믹 (1997)>이나 <블레이드 2>을 답습하는 듯한 느낌을 피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미 남부의 일부 극장들은 본 영화를 홍보하는데 “지옥(Hell)”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을 꺼려했다

 

•젊은 브룸 교수를 연기한 케빈 트레이너는 존 허트와 비슷하게 보이려 갈색 렌즈를 꼈다.

 

•리즈가 꿈꾸는 과거의 장면에서 배경에 보이는 아파트 단지 이름이 ‘미뇰라 플라자’이다.   

 

•<블레이드 2>에 이은 기예르모 델 토로의 두 번째 만화 원작 영화이다.  

 

•촬영은 140일 동안 진행되었다.

 

•영화 속 지하철역은 <팔머 스트리트 Palmer Street>인데 실제 뉴욕에 그런 이름의 역은 없다. 팔머는 이 영화의 프로듀서 패트릭 J. 팔머에서 따온 것이다.

 

•B.P.R.D의 자기 방 장면에서 헬보이는 레드불을 마시고 있다. 레드불 종류 중 하나도 이름이 ‘헬보이’이다.  

 

•정문 명패에 쓰인 B.P.R.D의 위장용 이름은 ‘확실한 대청소 쓰레기 서비스’이다. 

 

•브룸 교수는 영화 초반에 암으로 위중한 상태임이 밝혀진다. 감독판에 따르면, 수명이 불과 몇 달 남은 말기로 악성 종양이 폐와 척추에 퍼져있었다. 브룸 교수를 연기한 故존 허트는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마이어스가 엘리베이터로 B.P.R.D 하층부로 내려가는 장면은 액션 피겨와 미니어처를 이용해 찍은 것이다.  

 

•론 펄먼의 팬들은 오랫동안 그와 뮤지션 톰 웨이츠가 닮았다고 생각해왔다. 마이어스 요원이 헬보이를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흐르는 노래는 톰 웨이츠의 ‘Heartattack and Vine’이다. 아마도 둘이 닮은 것에 대한 조크일 것이다.

(좌: 론 펄먼/ 우: 톰 웨이츠)

 

 

•사마엘이 거리의 할로윈 인파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에서,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는 기사 갑옷을 입고 카메오 등장한다.

•같은 장면에 기예르모 델 토로도 용 인형탈을 쓰고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