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님 나눔) 수퍼소닉 - 캐릭터의 매력은 충분하지만...

A380님의 나눔으로 개봉일에 수퍼소닉을 보고 왔습니다.

소닉 게임의 팬이었기에 이번 영화에 더 기대감이 있었어요.

일단 첫 공개된 모습에서 변경된 지금의 소닉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상당히 귀엽고 매력적인데다, 게임의 모습과도 비슷해서 기존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듯 하구요.

그래서 초반에는 캐릭터의 힘 만으로도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그에 비해 스토리는 참 단순합니다.

파트너를 만나고, 빌런이 나오고, 빌런과 싸우고 교훈을 주는 전형적인 아이들이 좀 더 좋아할 스토리에요.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성인들, 특히 소닉을 잘 모르는 관객들이 본다면 큰 재미를 느끼기는 힘들 듯 해요.

다만 원작의 많은 요소들을 성공적으로 구현해낸 것은 좋았어요. 

소닉의 많은 액션들과 보스전 등을 아주 잘 옮겨 놓아서 게임 팬으로써 반가웠습니다.

특히 엔딩 크레딧과 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쿠키 영상은 아주 최고의 팬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잘 보완해서 속편도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나눔해주신 A380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