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을 보고
스콜세지
813 1 2
그레타 거윅이 연출한 <작은 아씨들>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원작이라 익숙해서
반신반의 했는데 결과적으론 너무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이전에 제작된 수 많은 영화, 티비시리즈가 있어서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지
궁금했는데 그레타 거윅은 원작 속에서의 10년을 재구성했습니다. 둘째 조가 첫 출판을
의뢰하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작은 아씨들>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관객이 좀 더
영화를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4명의 자매들의 현재와 과거가
헛갈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초반부만 지나면 다 파악이 됩니다.
아무튼 이런 새로운 구성이 신선하게 다가오고 4명의 자매들 모두 좋은 연기를 하는데
단연 시얼샤 로넌과 플로렌스 퓨가 반짝거립니다. 과연 이번 오스카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