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심플] 코언형제의 초기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스릴러 데뷔작
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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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믿고보는 재능있는 코언형제의 데뷔작으로 무려 1984년작이다. 그들의 영화는 긴장감있게 혹은 유머러스하게 인물들의 관계를 잘 풀어가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작품은 그들의 초기 재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내용은 젊은 아내의 불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데, 텍사스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바를 운영하는 남편과 아내의 정부인 직원, 그리고 흥신소 역할을 하는 사립탐정 등 등장 인물들의 관계를 매우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무언가 벌어질 것만 같은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결국 살인이 발생하고 그것을 영화는 다시 여러 번 비틀어서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라는 생각에 조금 혼란스러워져서 영화의 내용을 여러 번 복기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든다. 그러한 단순하지 않은 장치들이 코엔형제의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영화 타이틀 롤에서 또 하나의 낯설지 않은 이름을 보았는데 베리 소넨필드가 이 영화에서 촬영을 맡았다고 한다. 영화 첫장면부터 빛과 어둠을 적절히 이용해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든지, 인물의 시선에 따라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등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너무도 유명해진 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덤.
코언형제의 초기 재능을 일찌감치 엿볼 수 있는 수준높은 스릴러물로서 매우 재미있게 감상하였다
이영화 보여주신 익스트림무비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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