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령 (生靈 : Shadow Of The Wrath) . 2001
생령 (生靈 : Shadow Of The Wrath) . 2001
감독 : 이케다 토시하루
주연 : 마츠오 유이치 , 마츠오 코지 , 미와 히토미
첫번째 에피소드.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아사지는 학교 내에서 거의 왕따당하는 존재 . 어느날 급우들이 아사지의 도플갱어를 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모두들 그녀를 기피하지만 유일하게 동급생인 료지만이 그녀의 편을 든다 . 료지의 친절을 애정으로 착각한 아사지는 여자 친구가 있는 료지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실제로 도플갱어였던 그녀는 료지에게 접근하는 여자들을 서서히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
두번째 에피소드.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는 광경을 목격한 나오코는 근처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간 뒤에도 불길한 징조를 느낀다 . 아니나 다를까 이사를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옷장에서 기이한 생김새의 여자 아이를 발견하는 등 괴이한 현상을 경험하던 나오코는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던 료지의 형 가주히코와 같이 아파트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
국내에서는 Y2K라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 일본 내에서는 도기 백이라는 그룹으로 알려진 마츠오 유이치와 마츠오 고지 형제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라 해서 국내에서도 제작 단계부터 심심치 않게 언론의 시선을 받았던 영화 <생령>은 전형적인 일본식 학원 괴담 영화다 .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출발하기보다는 어디서 한번쯤 들은듯한 익숙한 소재들을 사용하므로써 친숙한 일상속에서의 공포를 이끌어내는 이런 류의 괴담물들은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속 사건들에 쉽게 감정 몰입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도플갱어나 아파트에 내린 저주 같은 구전 괴담을 소재로 삼은 <생령> 역시 이런 점에서 일단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
그러나 애석하게도 <생령>은 성공적인 괴담 영화들이 보여준 짜임새있는 공포에는 미치지 못한채 한때 <이블 데드 트랩>으로 호러 매니아들을 열광시켰던 이케다 토시하루 감독도 이제는 노쇠했구나 싶은 아쉬움만 들게 한다 . 제목 그대로 부비 트랩을 이용한 화끈한 고어씬들을 선보였던 감독의 연출작이 맞나 싶을만큼 얌전한 살인씬은 40억이나 들인 메이저 영화니까 감독이 스스로 자제했구나 싶은 생각에 그냥 넘어간다 쳐도 어색한 자세로 날라다니는 아사지의 도플갱어나 옷장 속에 숨어 있는 아기 유령의 조잡스러운 생김새 , 붕괴되는 아파트의 모습을 특수 효과로 처리한 장면들은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만 든다 . 나름대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독특한 색감을 연출해보기도 하도 CG나 스펙타클한 장면들을 넣어도 봤지만 저예산 시절에 찍었던 영화들보다 더 조악한 느낌만 주고 있으니 오히려 더 어색하기만 하다 .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플롯 역시 어설프기는 마찬가지 . 한 소녀의 광기어린 애정이 주위 사람들을 파멸로 몰고 가는 과정을 그린 첫번째 에피소드는 비록 억지스러운 면은 있지만 약간의 살인씬과 으스스한 분위기로 미약하게나마 공포를 전달하고 있다 . 그러나 아파트 내의 저주를 다룬 두번째 작품은 그야말로 최악의 수준 .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의 지루함은 둘째치고 느닷없이 이공간을 다룬 환타지로 도약해버리는 클라이막스나 맥없는 결말은 그나마 첫번째 에피소를 보면서 가져 본 기대감을 송두리채 날려버린다 . 마츠오 형제의 형편없는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음은 말할것도 없고 .....
<이블 데드 트랩>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로 아사지 역을 맡은 미와 히토미의 독특한 분위기만 기억에 남는 범작 .
감독 : 이케다 토시하루
주연 : 마츠오 유이치 , 마츠오 코지 , 미와 히토미
첫번째 에피소드.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아사지는 학교 내에서 거의 왕따당하는 존재 . 어느날 급우들이 아사지의 도플갱어를 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모두들 그녀를 기피하지만 유일하게 동급생인 료지만이 그녀의 편을 든다 . 료지의 친절을 애정으로 착각한 아사지는 여자 친구가 있는 료지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실제로 도플갱어였던 그녀는 료지에게 접근하는 여자들을 서서히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
두번째 에피소드.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는 광경을 목격한 나오코는 근처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간 뒤에도 불길한 징조를 느낀다 . 아니나 다를까 이사를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옷장에서 기이한 생김새의 여자 아이를 발견하는 등 괴이한 현상을 경험하던 나오코는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던 료지의 형 가주히코와 같이 아파트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
국내에서는 Y2K라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 일본 내에서는 도기 백이라는 그룹으로 알려진 마츠오 유이치와 마츠오 고지 형제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라 해서 국내에서도 제작 단계부터 심심치 않게 언론의 시선을 받았던 영화 <생령>은 전형적인 일본식 학원 괴담 영화다 .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출발하기보다는 어디서 한번쯤 들은듯한 익숙한 소재들을 사용하므로써 친숙한 일상속에서의 공포를 이끌어내는 이런 류의 괴담물들은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속 사건들에 쉽게 감정 몰입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도플갱어나 아파트에 내린 저주 같은 구전 괴담을 소재로 삼은 <생령> 역시 이런 점에서 일단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
그러나 애석하게도 <생령>은 성공적인 괴담 영화들이 보여준 짜임새있는 공포에는 미치지 못한채 한때 <이블 데드 트랩>으로 호러 매니아들을 열광시켰던 이케다 토시하루 감독도 이제는 노쇠했구나 싶은 아쉬움만 들게 한다 . 제목 그대로 부비 트랩을 이용한 화끈한 고어씬들을 선보였던 감독의 연출작이 맞나 싶을만큼 얌전한 살인씬은 40억이나 들인 메이저 영화니까 감독이 스스로 자제했구나 싶은 생각에 그냥 넘어간다 쳐도 어색한 자세로 날라다니는 아사지의 도플갱어나 옷장 속에 숨어 있는 아기 유령의 조잡스러운 생김새 , 붕괴되는 아파트의 모습을 특수 효과로 처리한 장면들은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만 든다 . 나름대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독특한 색감을 연출해보기도 하도 CG나 스펙타클한 장면들을 넣어도 봤지만 저예산 시절에 찍었던 영화들보다 더 조악한 느낌만 주고 있으니 오히려 더 어색하기만 하다 .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플롯 역시 어설프기는 마찬가지 . 한 소녀의 광기어린 애정이 주위 사람들을 파멸로 몰고 가는 과정을 그린 첫번째 에피소드는 비록 억지스러운 면은 있지만 약간의 살인씬과 으스스한 분위기로 미약하게나마 공포를 전달하고 있다 . 그러나 아파트 내의 저주를 다룬 두번째 작품은 그야말로 최악의 수준 .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의 지루함은 둘째치고 느닷없이 이공간을 다룬 환타지로 도약해버리는 클라이막스나 맥없는 결말은 그나마 첫번째 에피소를 보면서 가져 본 기대감을 송두리채 날려버린다 . 마츠오 형제의 형편없는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음은 말할것도 없고 .....
<이블 데드 트랩>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로 아사지 역을 맡은 미와 히토미의 독특한 분위기만 기억에 남는 범작 .
고지형제들 귀여워서 보고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