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의 공포 (영 셜록 홈즈)' 팜플렛 (1)
안녕하세요.
로다주의 홈즈, 컴버배치의 셜록이 인기인 21세기에, 배리 레빈슨 감독의 1985년작
셜록홈즈 영화 <피라미드의 공포> 팜플렛을 소개합니다. <영 셜록 홈즈>라는 제목을
더 친숙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국내 정식 개봉명은 이렇습니다.
팜플렛 겉표지. 당시 팜플렛 치곤 좀 많이 심심한 구성이지요. 추억의 70mm!
2~3페이지. 지면 아주 넉넉하게 쓰던 시절입니다. '파라마운트 초특작', 'UIP영화'같은 표현들이 눈에 띄는군요.
4~5페이지. 영화 소개인데, 오른쪽 하단 왼쪽 컷은 영화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장면입니다.
제가 알기론 'CG로 만들어진 캐릭터(여기서는 스테인드글래스 기사)가 배우와 함께 등장하는 최초의 컷'이거든요.
6~7페이지. 영화 내용입니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동인물의 느낌이 강한데, 정말 그럴듯하게 끼워맞춘 내용이 흥미진진했지요.
8~9페이지. 모두 앞날이 훤히 풀린 건 아니었지만, 스필버그 감독/제작 작품들은 정말 아역 하나는 기막히게 골랐었죠.
스탭.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를 필두로 한 캐슬린 케네디나 프랭크 마셜 등의 익숙한 멤버들 외에 감독인 배리 레빈슨과,
각본을 쓴 크리스 콜럼버스가 보입니다. 지금 봐도 꽤 흥미로운 인물 면면입니다.
12~13페이지. 런던 지하도 안에 비밀리에 건조된 목조 피라밋 안에서 산제물을 바치는 무서운 의식이 거행되는 장면.
스필버그 제작에 각본이 크리스 컬럼버스니 다분히 가족용 어드벤쳐물의 인상입니다만, 몇몇 장면은 꽤 쇼킹했어요.
저 의식만 해도 산 처녀를 미이라처럼 붕대로 감아 관에 넣어놓고 녹인 밀랍을 들이부었나 그랬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제물이 몸부림치며 비명을 지르자 훔쳐보던 홈즈가 놀라 '그만둬! 살아있잖아!'라고 외치는 통에 들통이 났던 걸로 기억해요)
그 외에 <인디아나 존스와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 나오는 '독침 맞불기'가 먼저 나온 작품입니다.
(보는데 제 목에다 뭘 쑤셔박는 기분이더군요) 용량관계상 다음 글에 이어서 소개합니다.
- EST였어요.
추천인 1
댓글 6
댓글 쓰기이 영화보다는 뒤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서비스는 일부러 이름은 안 썼는데 말씀해 버리시다니!
(하긴 뭐 거의 이십수년이 넘은 영화긴 합니다만서도...^^)
스테인드글래스 기사를 만든 분이 존 래세터씨죠. 당시에는 아이엘엠 컴퓨터그래픽 부서였는데 루카스가 돈많이 든다고 팔아버린걸 잡스 형님이 사서 픽사라고 명명...
ㅎㅎ 이 팜플렛 저도 있더군요. 근데 희한하네요. 어떻게 저렇게 바랜 부분까지 비슷한지 모르겠어요.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게만든 첫번쨰 작품이라는 것에 완전 동의합니다.
이거 당시 영화배우 김지미씨가 운영하던 지미 필름이 수입한 일련의 영화들 마지막 황제,라밤바,이 피라미드의 공포해서
대한 극장 뒤에 시사실이 있었는데,거기서 먼저 보고 극장에서도 본 기억이..모니터 회원이었나.역시나 마지막엔 모리어티
교수가 똭.끝판왕의 대명사 모리어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