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9
  • 쓰기
  • 검색

[빅쇼트] 리뷰 (feat. 이동진 & 김동조) - 스포당해야만 제대로 볼 엄청난 영화

WinnieThePooh
11526 19 19

12491908_972959869441104_4356763671447978179_o.jpg

 

영화를 본지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이제야 올려봅니다. ㅠㅠ 그리고 쓰다보니 무지무지 길어졌습니다....ㅠㅠ

 

익무 시사 양도의 뻘짓과 시사회 오버부킹으로 인한 2번의 관람 실패 후에야 [빅쇼트]를 이동진 평론가와 김동조 트레이더의 GV로 보고왔습니다.

 

제목에 언급했듯 대놓고 스포를 남발하겠지만 역시나 제목에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스포를 당해야 제대로 즐길수가 있습니다. ㅋ

이 글을 계속 읽을지 말지는 알아서 판단들 하시길요....ㅎㅎ

 

먼저 하고픈 말은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모..... 나름 인 서울 대학에서 공부도 그럭저럭 했습니다. 졸업평점 3.8에 전액 성적 장학급 두번 받아봤음 잘한거죠? ㅋㅋ

 

그런데.... 그럼에도 이 영화 어렵더군요..... 하긴.....MBA 출신 월 스트리트 금융맨들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시스템이니....ㅋ

 

이 영화는 지난 2007~8년도 미국은 물론 그 여파로 전세계 경제를 휘청이게 했던 일명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올려주시고 설명도 해주셨지만 다시 한번 더 간략하게 설명은 해보도록 하죠.....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은 쉽게 말해서 우리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개념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전체 주택담보대출이라기 보다는 불량 신용등급자들에 대한 대출상품이지요.....

프라임 - Alt - 서브 프라임과 같이 크게 3단계로 나뉜 신용등급 중 최하 등급자들에 대한 무차별적 대출 남발이 이 사건의 핵심이죠....

 

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에 대해서는 영화 속에서 우리의 할리퀸 마고 로비가 친절하게 헐벗고(?) 설명을 해주죠.....ㅋ

 

그런데.....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 저 신용자들의 대출 연체 및 파산으로 인한 연쇄 부도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기 보다는

반드시 외우고 가야할.... 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 부채 담보부 증권)이 사태의 핵심입니다.

 

CDO란 모기지론이 우리의 대출과 다른 점이 우리처럼 걍 돈을 빌려가는 형식이 아니라 채권에 대해서 돈을 빌려가는 형식인데

바로 이 담보 형식의 채권들을 다시 조합하여 새로운 파생상품을 만들어 이를 운용한 것을 말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라이언 고슬링이 젠가를 통해, 세계적 셰프인 안소니 부르뎅이 생선 스튜를 가지고 이를 설명해주죠.....ㅋ

 

그런데 이 CDO는 여기서 멈추질 않고 또 다시 새로운 거품들을 뭉게뭉게 만들어 냅니다.
이 채권결합상품 내에서 또 몇가지 채권들을 조합해서 또 다른 CDO를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만들어낸 잠탕찌개 같은 합성 CDO들은 나중엔 도데체 그 안에 포함된 채권이 뭔지, 상태는 어떤지,
속된 표현으로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를 상황으로 썩어들어가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에 대해서는 영화 속에서 셀레나 고메즈가 카지노 룰렛 앞에서 실컷 비웃어주죠....ㅋ
 
이처럼 금융 시스템은 복합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썩어들어가고 있었지만 초호황(물론 거품의 허상이지만...)의 부동산 경기 속에 그냥 무시되고
도리어 더 가관인 상황으로 빠져들게 되죠.....
 
영화 속에서 아무리 미국 경제가 썩었어도 그 정도일까 싶어서 라이언 고슬링의 말을 믿지 못하고 스티브 카렐이 동료들과 직접 현장조사를 나가는데
거기에 보면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이름으로 대출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스트립바의 쇼걸은 자그마치 초호화 주택 5채를 가지고 있고,
금융이라고는 알지도 못하는 애송이들이 지역대출지점을 운영하고 있죠.....
 
일상에서 뿐만 아니라 월가의 합성 CDO 상품운용자는 스스로 쓰레기 상품들을 대놓고 자랑하고 있고
미국.... 아니 세계 최고임을 자처하는 투자사들은 경쟁사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이러한 것들을 전혀 문제 삼지도 않죠.....
 
이처럼 썩을대로 썩은 사상누각의 시스템은 하늘 높은 줄 모르던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기 시작하면서
연체가 시작되고 그 작은 시작은 것잡을 수 없는 연쇄적인 파급효과로 파멸을 몰고 온 것이죠....
 
이러한 위기를 대비한 것이 바로 CDS (Credit Default Swap : 신용 부도 스와프) 입니다.
 
CDS는 일종의 보험 상품으로써 부도가 발생하여 원리금 회수가 어려울 때를 대비한 계약상품입니다.
굳이 인슈어런스(보험)이라 안하고 스와프라고 한 것처럼 엄밀히 따지면 보험이 아닌 이 또한 투자상품이긴 하지만
모.... 간단하게 보험이라고 치죠.....
 
이러한 제도적 보완장치가 있었음에도 워낙 부동산 경기가 폭발적 호황이어서 (정확히 말하자면 썩은 시스템이 만들어 낸
거품에 가리워진 허상이지만...) 그 가치에 대해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죠....
이건 마치 맑은 하늘에 번개가 쳐서 맞아죽을 경우를 대비한 보험에 들라는 것과 마찬가지처럼 받아들여지던 상황이었으니....
 
하지만 크리스챤 베일이 이 썩어빠진 거품경기의 몰락을 발견하고 바로 이 CDS를 사모으기 시작하고,
이를 우연찮게 목격한 라이언 고슬링이 이를 자신의 실적을 위해 세일즈 하기 시작하고
그 세일즈 대상인 스티브 카렐이 그 실상을 파헤치고, 역시나 이를 우연히 알게된 애송이들의 부탁으로 브래드 피트도 뛰어들게 되고...
 
바로 이것이 이 영화 [빅쇼트]의 큰 줄기라 할 수 있겠네요......

 

 

936625_970844099652681_2196626240273406517_n.jpg

 

944098_970844096319348_8211550743219262167_n.jpg

 

12552714_970844116319346_2893123279779699609_n.jpg

 

 

이 영화의 핵심인물 3인방의 실제 인물들과 배우들입니다.

 

싱크로율 쩔지 않나요? ㅎㅎㅎ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밴더 보다 훠~얼씬 뛰어난 듯......ㅋㅋ

 

이 영화의 원작은 머니볼의 원작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였던 런던 경제대학 경제학 석사 출신의 마이클 루이스가

2011년 펴낸 동명의 저서 빅쇼트를 옮긴 영화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를 소설로 알고 있는데 논픽션 저서이죠....

 

이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역시나 꼭 챙겨봐야 할 영화는

2011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수상했던 맷 데이먼의 나레이션이 맛깔났던 [인사이드 잡]과

국내에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개봉할(?) 앤드류 가필트 주연의 [99 Homes] 입니다.

 

[인사이드 잡]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들인 월스트리트의 괴물들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당연히 제일 먼저 망했어야 할 이들은 미국 정부의 구제로 아무렇지 않게 살아남은 상황을 비꼬고 파헤친 다큐이고

[99 Homes]는 뉴욕이 아닌 일반 미국 국민들 삶 속에서 벌어진 부조리들을 파헤친 영화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들 3편의 영화를 묶어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 3부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ㅋ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마진콜]에 빗대러 얘기하는데 비슷하게 시스템의 모순을 파헤친 영화이긴 하지만

서브 프라임 모지기 사태와는 별 연관이 없는 영화죠..... 하지만 이 또한 꼭 보시길요....ㅎㅎ

 

이동진씨가 GV를 통해서 언급한 이 영화의 특징은 위에 소개한 세 주인공들의 역할들 입니다.

 

크리스챤 베일이 연기한 마이클 버리는 이 영화의 시작이고 입안자이며 극중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해내고

스티브 카렐이 연기한 마크 바움(실제 인물은 마이클 아이스먼)은 부도를 맞은 형의 자살로 인한 강박과 망상이 더해진

사회와 경제에 대한 지독한 부정적 시각을 가진 월가의 이단아 같은 인물이고,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한 자레드(실제 인물은 그랙 리프만)은 도이치뱅크의 딜러로 이 영화에서 화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생각보다는 작은 비중이었지만 브레드 피트가 연기한 벤은 신화와 같았던 전직 월가의 트레이더로 월가의 부도덕함에 환멸을 느껴

은퇴 후 모든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사는 애송이들의 조언자 역할을 합니다.

 

크리스챤 베일은 도저히 업무에 집중 못할 찢어질 듯한 메탈리카의 음악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는 자폐적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찾아낸 시스템의 붕괴에 대한 확신을 밀어붙이는 소신을 보이지만 과히 행복해 보이지는 않더군요....

영화 속에서 잠깐 동양계 부인과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이혼했지만(그럴 수 밖에 없었을 듯.,...) 부인은 실제 한국계였다더군요....

 

스티브 카렐은 유일하게 윤리적 배경이 까발려진 인물로 이 건조하기 그지 없는 영화에 도덕적 배경이 되어주고 있구요...

그 원인이자 그의 평생의 트라우마인 형의 자살은 실제로는 유모에게 압사당한 아들인데 영화와의 연계성을 위해

작위적으로 형의 죽음으로 바꾼 듯 하다고 GV에서 김동조 트레이더가 말하더군요.....

 

라이언 고슬링은 이 영화에서 가장 중간자적인 입장으로 영화의 나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는데

가장 어떠한 윤리나 시스템적 접근 사이에서 가장 냉정할 수 있는 제3자적 입장이기에 의도적으로 역할을 담당시킨 것이라 합니다.

영화 속에서 스티브 카렐을 찾아와 CDS를 팔면서 CDO의 실체를 젠가를 가지고 설명할 때 꽤나 멋있더군요....ㅋㅋ

 

브레드 피트는..... 명성에 비해서 존재감은 좀 떨어지지만 11만불을 가지고 자그마치 8천만불을 벌어들이고

그 기쁨에 아주 좋아죽는 애송이 투자꾼들에게 남들의 고통을 짖밟고 얻은 돈들인데 지금 그게 그렇게 좋아할 일이냐고 격노를 하는데

비록 어쩌면 4인방 모두가 비록 약자들을 직접 수탈하여 취한 이득은 아니지만 아주 적게나마 이들의 윤리적 측면 역시

조금은 생각해 보게 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와.... 작정하고 길게 써보려고는 했지만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그만큼 쓸말도 할 말도 많은 영화라는 소리겠죠.....

처음엔 제대로 녹취록을 적어볼까 해도 녹음도 하고 했지만 어마어마한 분량 앞에 그냥 바로 포기....ㅠㅠ

글 중간중간 GV 내용들을 언급하기도 했고, 마침 어제 불도마뱀님께서 잘 정리해 주셔서

자세한 GV 관련 내용은 그 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 싶구요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9931269)

 

단 하나~!!! 불도마뱀님께서 생략하셨고 GV 내용 중 저는 물론이거니와 그 자리에 있던 관객들의 가장 격한 공감을 불러낸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동진 : 

 

이 영화를 보고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정말 수작이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은 한국영화에서는 결코 이러한 영화를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몇 일 전에도 어떤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 얘기를 잠깐만 해보자면…

 

한국영화에서는 감정적으로 뜨겁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러한 영화들은 굉장히 잘 만듭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굉장히 이성적이고 지적이면서 문제의 핵심을 어떤 시스템의 문제나 허상들을 제대로 파헤친 영화들은

거의 만들지를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영화에서는 이런 영화를 만들어낼 감독이 없어요. 시나리오 작가도 없고…

 

생각을 해보시면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것이 2008년 금융위기를 다루고 있는데 불과 7년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이처럼 훌륭하게 잘 다루었는데, 한국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더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

바로 IMF 사태인데 IMF는 20년 가까이 지났잖아요? 그런데 IMF를 다룬 한국영화는 없지 않습니까?

 

만약에 IMF를 다룬 영화가 나온다면 제가 예측하건데 그건 분명 가족영화일 것입니다. 가족이 해체되고 막 울고 그러다가

다시 가족들이 만나게 되면 어디 시위 현장에서 구사대 같은 애들이 나와서 막 때리고 물 뿌리고 이런 장면들이 나올거에요…

물론 그런 부분들도 한국사회에서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왜 한국영화에서는 이런 관점에서 다루는 영화가 없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구요… 이런 면에서 빅쇼트라는 영화가 굉장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한가지는 한국영화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다룬 영화들이 있기는 있지요.

예를 들자면 [또 하나의 약속]이나 [카트]처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따뜻한 영화들이 있기는 한데,

이런 영화들을 볼 때 이런 안타까움이 있어요. [또 하나의 약속]을 보면 결국 시스템의 문제인데,

그 영화를 보게되면 합의를 종용하기 위해 오는 사측의 직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을 보면 너무나 나쁜 사람이고 싸가지가 없고 굉장히 오만불손한 사람으로 묘사가 되요.

그러면 결국 어떻게 되냐하면 좋은 경찰 나쁜 경찰 이런 식의 영화와 똑 같은 구도가 되버려요.

다시 말하면 이 모든 것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그놈이 악당이고 나쁜 놈이라 그렇게 된 것처럼 되버리는 거에요.

시스템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로 바뀌어버리는 거죠.

 

그리고 주인공은 항상 가난한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은 항상 성자로 나옵니다. 선해도 그렇게 선한 사람들이 없는거에요.

이렇게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대결은 결국 우리가 수 없이 보는 이분법적 장르영화들과 다를 바 없는 뻔한 영화가 되버리는 것이구요.

 

그런데 이 영화(빅쇼트)를 보면 악당이라 할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냥 탐욕적인 사람들만 있을 뿐이지요.

이런 사람들이 주인공이니 미쳐돌아가는 미국사회와 금융시스템이 얼마나 사기이고 허상인가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영화 같은 경우에는 근본적인 문제의 본질은 온데간데 없고 악당만 욕해버리고 나면 나와서 금방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그런면에서 이처럼 이지적이고 지적이면서도 문제의 본질, 시스템의 허상을 제대로 파헤치는 영화들이 한국에는 없기 때문에

이런 빅쇼트 같은 영화들을 볼 때마다 저도 한국영화계에 걸터있는 사람으로써 좌절감 같은 것이 든다는 것이죠…

 

 

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영화가 그 어떠한 외압도 없이 나와주기를 역시나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설 연휴엔 이 영화 한 번 더 볼 것이고 아울러 인사이드 잡도 한번 더 볼까 싶네요.....

 

와~~~~~ 드디어 끝났다~!!!!!! ^^;;

 

baiduhiqpx39.gif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9

  • 알폰소쿠아론
    알폰소쿠아론

  • 라리랜드월드
  • Seraph
    Seraph
  • 민트
    민트
  • reve
    reve
  • 무소
    무소
  • 메론맛다시마
    메론맛다시마
  • 불도마뱀
    불도마뱀
  • 아트아빠2
    아트아빠2
  • golgo
    golgo
  • golgo
    golgo
  • 코엔
    코엔

  • 無無

댓글 19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글 잘 봤습니다. 스토리 정리 잘 해주셨는데...

제가 이해한 영화랑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아서... 나름 저도 헷갈리지 않고

영화를 파악한 거 같네요.^^

16:57
16.02.01.
golgo

어련하시겠어요..... 괜히 golgo님이시겠어요? ㅎㅎㅎ

어쩜 영화 내용 자체는 정말 단순하죠....

오고가는 단어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골 아프게 만들어서 그렇지.... ^^;;

몇차례 말씀드렸지만..... 올려주신 CDO와 CDS에 대한 용어 정리는 정말 신의 한수셨습니다....ㅎㅎ

baiduhiqpx37.gif

17:19
16.02.01.
profile image 2등
정말 최고의 리뷰네요.
감사합니다.
이동진기자님 멘트가 가슴 아프네요.
17:06
16.02.01.
아트아빠2

아이고.... 과찬이십니다....ㅎㅎ

이동진씨의 저 코멘트에서 첨에는 모두들 빵터지다가 나중엔 다 씁쓸한 표정으로 바뀌더군요.... ㅠㅠ

17:21
16.02.01.
profile image 3등
글 잘읽었습니다 정리 잘해주셨네여 ^^
경제학을전공하셨다니 ㅎㅎ
리뷰 굿입니다 수고하셨어요!!
17:13
16.02.01.
불도마뱀

경제학..... 수학이 넘 싫어서 문과 선택했는데 4년 내내 함수와의 전쟁을 치뤄야만 했던 아픔만을 던져준 학문이죠...ㅋㅋ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해본건 불도마뱀님께서 먼저 총대를 매주셔서..... 감사요~~ ^^d

17:23
16.02.01.

좋은 영화들을 보면

소재 관련해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과

본인들의 연구가 뒷받침되는듯하더라구요

좋은 책도 마찬가지구요

아는 만큼 나오는 법이니까요

 

언젠가는 한국 영화의 소재도 풍부해지겠지요?^^

 

 

 

17:26
16.02.01.
미드사랑

도리어 TV 드라마에 있어서는 와~~ 소리 절로 나오는 드라마들이 꽤 있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그러한 수작들이나 시도들이 없어서 좀 안타까움이 큰게 사실이네요.... ㅠㅠ

17:39
16.02.01.
profile image

이해가 쏙쏙되네요. 전 어려워서 죽는 줄알았어요 ㅎㅎ

그나저나 마지막 이동진 평론가 글은 정말로 공감되네요.

그래서 요새는 점점 더 한국 영화를 안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보다 ㅎㅎ;

17:33
16.02.01.
메론맛다시마

서브 프라임 모기지, CDO, CDS 이 세가지만 알고가면 영화의 2/3 이상은 먹고들어가죠....ㅎㅎ

 

한국영화..... 그러한 영화가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감정적으로 가야 흥행이 되니 그게 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ㅠㅠ

 

그나저나 도데체 다른 것도 아닌 이동진 GV를 요약을 어떻게 하신데요?

저 어마어마한 분량의 코멘트가 녹음파일로 확인해보니 고작 3분 40초 분량인데...ㅎㅎㅎ

17:46
16.02.01.
profile image
WinnieThePooh

8시간 정도 걸렸어요 ㅋㅋㅋ 1시간 25분 분량이었는데 틀릴까봐 계속 듣고 또 듣고... 

18:34
16.02.01.
메론맛다시마

맙소사..... 관객 질의응답 시간까지 한시간 조금 넘는 양에도 포기해버리고 절절매고 있는데

한시간 반이라니....... 그것도 게스트가 있는 것도 아닌 이동진씨 혼자 쏟아내는 한시간 반....... ㅠㅠ

19:13
16.02.01.
profile image
좋은 글 잘봤습니다. 복잡할 내용도 영화속에서 계속 위트있게 설명해줘서 이해할수있었는데 이렇게 정리해 주신것을 다시 보니 좋네요.
18:42
16.02.01.
무소

솔직히 마고 로비나 안소니 부르뎅이나 셀레나 고메즈의 설명도

이미 제대로 개념잡고 있지 않는 이상은 이해하기 어려울 듯 싶더군요..... ㅎㅎ

19:15
16.02.01.
profile image
오늘 빅쇼트 봤는데 푸님 말대로 영화보면서 영화스토리가 어려운게 아니고 용어들 따라가느라 좀 명쾌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글 읽고 나니 정리가 싹 되네요. 이동진 평론가 코멘트 부분도 아주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22:34
16.02.04.
민트

스포를 당해야만 더 잼나게 볼 수 있는 참 희안한 영화지요...ㅎㅎㅎ

빅쇼트를 재미나게, 괜찮게 보셨다면 인사이드 잡이랑 마진콜도 꼭 챙겨보셨음 하네요... ^^;;

01:26
16.02.05.
profile image

와우.. 리뷰 잘봤습니다. 

처음봤을땐 생소한 용어때문에 어려웠지만 신박한 연출과 기법으로 어찌 잘 따라갔고, 나중에 보니 나름 파악한 것 같았는데

기본 지식으로 무장하고 다시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주말에 한 번 더 볼 예정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실존 인물들과의 싱크가 엄청나군요 ㅋㅋ

01:47
16.02.05.

정리글 감사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쪽지 남겼습니다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27
16.03.02.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아마데우스][브릭레이어][분리수거] 시사회 신청하세요 2 익무노예 익무노예 3일 전10:38 3996
공지 (오늘 진행) [케이 넘버]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2 익무노예 익무노예 3일 전10:27 2969
HOT 수지, '하렘의 남자들' 드라마 주연 물망 2 NeoSun NeoSun 46분 전13:20 396
HOT 런던 BFI 극장 위 올라간 탐 크루즈 근접샷 1 NeoSun NeoSun 1시간 전13:01 333
HOT NEW, 스튜디오 지브리 명작 시리즈 배급 6 시작 시작 5시간 전08:49 1820
HOT 오늘의 쿠폰 소식입니다 월요일 홧팅! 4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5시간 전09:06 923
HOT [오리지널 티켓] No.139 예고 2 무비티켓 1시간 전12:52 386
HOT 소림축구 같은 스포츠 영화모음 3 쑹이 2시간 전11:51 480
HOT '백설공주' 북미재개봉, 1,300개 이상 스크린에서... 3 NeoSun NeoSun 2시간 전11:18 970
HOT 5월 2주 북미 박스오피스 - '시너스' 현재기록들,... 3 NeoSun NeoSun 4시간 전09:59 804
HOT <전지적 독자 시점> 캐릭터 포스터, 티저 예고편 공개 6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08:24 1684
HOT CG 없던 시절 '스타워즈' 특수효과 6 golgo golgo 4시간 전09:18 1470
HOT CG 스턴트에 대한 성룡의 생각 2 시작 시작 4시간 전09:11 1160
HOT <야당> 개봉 4주차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08:33 613
HOT <미션 임파서블>의 ‘벤지’는 일본 음악 애호가? 2 카란 카란 14시간 전00:02 1854
HOT 세바스찬 스탠-레오 우덜,범죄 스릴러 <버닝 레인보우 팜... 1 Tulee Tulee 5시간 전08:27 377
HOT 양자경,액션 영화 <더 서전> 출연 3 Tulee Tulee 5시간 전08:27 670
HOT 런던 BFI 극장 위에 서있는 탐 크루즈 2 NeoSun NeoSun 6시간 전07:15 785
HOT 대런 아르노프스키 ‘코트 스틸링’ 뉴 스틸 1 NeoSun NeoSun 7시간 전07:06 688
HOT 아... 어제 신시아님과 셀카사진 초점이 완전 아작났어서 잠... 6 갓두조 갓두조 12시간 전01:50 2336
HOT 셀린 송 ‘머티리얼리스트’ 뉴 포스터 2 NeoSun NeoSun 14시간 전00:04 1354
HOT 2025년 5월 11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14시간 전00:01 1511
1175494
normal
익무노예 익무노예 방금14:06 1
1175493
image
NeoSun NeoSun 46분 전13:20 396
1175492
file
NeoSun NeoSun 1시간 전13:04 335
1175491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3:04 477
1175490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3:01 333
1175489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12:59 361
1175488
image
무비티켓 1시간 전12:52 386
1175487
image
방랑야인 방랑야인 1시간 전12:39 331
1175486
image
쑹이 2시간 전11:51 480
1175485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1:18 970
1175484
normal
NeoSun NeoSun 4시간 전10:01 351
1175483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59 804
1175482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49 521
1175481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44 664
1175480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09:22 1409
1175479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09:18 1470
1175478
normal
NeoSun NeoSun 4시간 전09:18 489
1175477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14 679
1175476
image
시작 시작 4시간 전09:11 1160
1175475
normal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5시간 전09:06 923
1175474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9:04 419
1175473
image
시작 시작 5시간 전08:49 1820
1175472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45 262
1175471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44 226
1175470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44 355
1175469
image
시작 시작 5시간 전08:41 436
1175468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08:34 356
1175467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08:33 613
1175466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08:27 378
1175465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27 377
1175464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27 670
1175463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26 253
1175462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25 242
1175461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08:24 1684
1175460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9 368